좀전에 초등학교 4학년 올라가는 아이가 태권도학원 갔다왔는데,
차에서 내려서 울더라구요.
학원에서 어떤 형이 자기를 때렸다고 해요.
이번 한번이 아니고 전에도 때렸다고 해요.
제가 내일 태권도 학원에 찾아가보려고 해요.
가서 사범님이랑 , 걔랑, 우리아이랑 같이 앉아서,
두번다시 이런 일 발생하면 너는 미성년자이니 처벌이 안 될거고
너희 부모님이 처벌받도록 할 예정이다 얘기하고,
(요즘 애들이 되바라져서 눈도 안깜박할수도 있어서)
바로 인근 파출소에 스피커폰으로 전화해서 이런 경우가 있는데, 해결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을 수 있냐고 순경아저씨와 대화하는 내용도 들려줄려구요.
최소한의 상식이라도 있는 아이라면 두번다시 그러지 않겠죠.
그리고 이 태권도학원에 둘째아이 (유치원생) 도 다니는데,
둘째아이한테는 개XX라고 욕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며칠전에 둘째아이가 주먹 쥔 상태로, 가운데 손가락만 펴서 이게 무슨 뜻이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누가 그랬냐니까, 어떤 형이 그랬다면서 그러던데, 그것도 걔(가해자 아이)인것같아요.
그리고 일베모양의 손모양도 했다면서, 일베가 뭐냐고 아이가 그러네요.
엄청 열받아있는 상태라서 횡설수설하는데,.
암튼 요지는 그렇습니다..
그냥 태권도 학원을 옮겨버릴까 생각도 하는데,
아이는 사범님도 마음에 들고, 태권도도 재미있다고 하는데,.
어쩔까 고민중이네요..
일단 내일 찾아가보려구요.
다른 좋은 해결책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