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입사했을때 제 직속상관인 팀장이 절 너무 싫어 했어요
여자인데...암튼..참 무섭더라고요
전 막 학교 졸업하고 신입이었구요
무서워서 눈도 잘 못마주쳤어요
목소리도 참 크고
일 못한다고 엄청 혼나고 짤라 버린다고 면전에서 엄청 들어도 먹었구요
그래도 경력 쌓는다고 버텼는데요
문제는 이제 제가 시간이 흘러서 일도 어느정도 하고 그러느데
여전히 그 분은 저한테 말을 너무 생각없이 한달까요
저보다 더 어린 신입도 들어왔는데 걔한테는 조심스럽게 말하는데
저한테만 유독 뭐라 한달까요
구박하듯이 뭐라하고 뭐 그런거요
솔직히 그 신입 보기 창피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해요
별거 아닌일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소리 지르고요
오죽하면 얼마전에는 처음으로 그냥 그런건 넘어가면 안되냐고
소리까지 했어요
하루에도 속이 오만번 뒤집어 지고 요즘엔 아예 사무실 오면
입을 닫아 버립니다.
제가 다른 직원하고 사담 하는것까지 듣고 별 참견을 다 해요
제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렇다는건 저도 알아요
그런데 너무 저한테만 막 대하는듯한 모습을 보이니
너무 슬퍼요 힘들고요
벌써 2년 4개월째인데
이제 지쳐요
위도 자꾸 아프고요
그만 둬야 할까요
아님 상사한테 처음으로 말을 해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