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할때 지 얘기만 실컷하는 사람들 진짜 왜그러는지..

ㅇㅇ 조회수 : 3,388
작성일 : 2016-01-28 14:17:47

동네 언니랑 친구가 됐는데요.

하아... 이언니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가끔 만나고 제가 잘하고 그랬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진짜 대화하는 매너가...;;;


앉아서 대화나누는 동안 90%는 자기 얘기만 해요.

남을 일방적 리스너로 만들어 버린다고 할까.

제가 그 사람한테 딱히 떠들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렇잖아요..대화에도 리듬이 있고 흥이 있는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서로 공감도 하고 서로 나누는 느낌이 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대화라는게 재밌게 이루어지는건데.


이 언니는 진짜 자기 얘기만 하면서 얼마나 디테일하고 장황하게 늘어놓는지;;

어떤 주제로 얘기하더라도 항상 자기가 우위에 선듯한? 그런 느낌으로

궁금하지도 않는 자기 얘기만 진짜 반복적으로 디테일하게;;;

그러니까 앉아서 듣고 있는게 시간이 너무나 피곤하더군요.

게다가 제가 중간에 좀 치고 들어가려고 하면

딱 잘라버리고, 아님 딴데 쳐다보면서 잘 안들어서 말하는 사람이 무안해서 말 들어가게 만들어버리고.


하여튼 사람이란 존재가 알면 알수록 실망감을 많이 주네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치명적인 단점이;;;;


그리고 너무 황당한건 저보다 열살이 많고 인물도 별로인데

저를 항상 자기 미모 동급으로 놓고...얘기한달까;;;(자뻑아니라 그 언니보단 제가 객관적으로 백배 나은데 ㅠ)

저는 아무리 제가 더 어리고 인물이 만약 낫다고해도 그 언니를 추켜세워주거든요. 그게 예의라고 생각해서...ㅠ

뭐 하여튼 대화하는 기본 매너도 모르는 사람 엄청 많네요.


IP : 42.82.xxx.5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8 2:27 PM (175.223.xxx.25)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지닌 사람들의 특징이죠.

  • 2. 그런사람
    '16.1.28 2:29 PM (182.224.xxx.43)

    엄청 많던데요? 적당히 피하세요;;;;

  • 3. ㅇㅇ
    '16.1.28 2:33 PM (42.82.xxx.51)

    근데 혹시 그게
    그 언니가 저보다 열살위라서 그런걸까요?
    그 언니가 자기 동갑 친구나, 자기보다 언니들?한테 그러진않을거같아요(그러면 왕따될듯;;)

    보통 나이차 좀 나는 동생 만나면 보통 좀 그런식인 경우 있나요...?

  • 4. 나이차랑
    '16.1.28 2:35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상관없어요.
    상대방보다 자기얘기하느라 바쁜 사람들 많아요.
    듣고 있으면 어찌나 피로한지.

  • 5. ...
    '16.1.28 2:38 PM (61.74.xxx.243)

    혹시 그언니라는 분 성이 장씨 아닌가요? 예전에 한 친구가 그런 친구가 있어서, 그리고 상대방의 얘기에는 관심도 없고. 나중에는 애가 정신병자인가 싶고, 더이상 연락안하게 된 것도 바로 그 이유... 듣는거 자체가 몸이 너무너무 고되고, 탈진되더라구요.

  • 6. 안보면되쥬
    '16.1.28 2:47 PM (61.77.xxx.195)

    저는 제 윗 형님이 저러십니다. 휴...

  • 7.
    '16.1.28 3:02 PM (121.167.xxx.219)

    그 사람 혹시 직업이 가르치는 쪽 아닌가요?
    진짜 피곤해요. 어디가든 내가 말하노니 모두 와서 들으라 식

  • 8. 타고난거임
    '16.1.28 3:03 PM (111.107.xxx.89)

    그런 사람들은
    누구 만날때 이런 얘기 해야지 이런 자랑해야지
    늘 준비하고 사는거 같아요 ㅋㅋ
    상대가 누구건 상관없구요

    그리고 내가 얘기할때도
    머릿속으론 자기 무슨 얘기할까 생각함
    어떨 때는 내말 한마디 끝나기도 전에
    잽싸게 자기 얘기를 시작함

    나 주말에 여행갔는데 말야..

    그러니그러니 나도 마일리지가 남았는데
    어쩌구저쩌구
    이런식 ㅋㅋ

  • 9. 아니!!
    '16.1.28 3:30 PM (175.118.xxx.178)

    혹시 그분 방씨 아닙니까? ㅋㅋ
    저랑도 딱 열살 차이..
    본인이 자존감 아주 높다 생각하고 합리적이라 생각해요.첫 댓글님처럼 자기애성인격장애 맞아요.
    작년에 부득이하게 주기적으로 만날 일이 있었는데 그때 아주 더 질려버렸어요
    가급적 안 마주치고 통화하기도 싫어 피하고 있어요

  • 10. 많이봄
    '16.1.28 3:48 PM (211.209.xxx.138)

    대화라는 게 안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해안가는데 그런 이해안가는 사람들이 있더라는.

  • 11. ...
    '16.1.28 4:04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많아요. 많아요. 그 나이쯤이면 자기 또래는 그런거 받아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만만하게 좀 어린 사람한테 자기 주장 신나게 내세우죠. 자기 멋대로 같은 카테고리로 묶었다가 나중에 그게 아니란걸 알면 삐죽대구요.

  • 12. ㅋㅋㅋ
    '16.1.28 4:16 PM (125.186.xxx.41)

    ㅋㅋㅋ제 친구중에도 그런애 한명.
    모이면 자기얘기 계속하다 꼭 중간에 가버려요.
    그럼 남은애들이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근황 공유하기 시작해요. 그게 어언 이십년째에요. 포기하세요.

  • 13. ㅡㅡ
    '16.1.28 4:28 PM (119.70.xxx.204)

    장난아니죠
    열에 일곱은 그런사람들인거같아요
    어쩌다 내얘기하면 시큰둥하고
    저는 그런사람안만나요 잘

  • 14.
    '16.1.28 4:43 PM (223.62.xxx.248)

    이기적이라서그래요

  • 15. 근데
    '16.1.28 5:13 PM (116.36.xxx.198)

    많이들 그렇지 않나요?
    얘기하다보면 기세고 말 많은 사람 위주로
    얘기가 흘러가서 듣다보면
    기운이 다 빠져서 들어와요 만나기 꺼려집니다

  • 16. aaa
    '16.1.28 8:39 PM (77.99.xxx.126)

    제가 친한 언니랑 똑같네요.
    님 글이랑 100%일치해요
    나이도 마흔 넘었어요 그 언니...근데 자기 말만...장황하게 남얘기는 듣지도 않고 걍 자기말만 주구장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715 집에서 드라이하면 부스스해지는데 5 ㅇㅇㅇ 2016/03/15 2,331
537714 등갈비 김치찜 안매우면서 김치 신맛은 나게 하려면 어떻게 하죠?.. 1 김치찜 2016/03/15 1,192
537713 원영아 5 demara.. 2016/03/15 963
537712 남자친구가 선수면 잘 안싸우게되나요? 3 ㅇㅇ 2016/03/15 1,138
537711 82 광고에 나오는 거요 1 dane 2016/03/15 358
537710 남의 애한테 왜 그러냐네요 15 ,,, 2016/03/15 3,687
537709 사업장에 인터넷전화 쓰시는분들 어떤가요 6 전화 2016/03/15 625
537708 이해찬의원 무소속으로 출마 한데요 49 정치 2016/03/15 1,731
537707 회사에서는 시크한게 더 좋아요 2 ㅇㅇ 2016/03/15 1,903
537706 세일!! 이라더니~ 정말 사기 치는 거네요. 8 황당해요 2016/03/15 3,517
537705 프랜차이즈 외식업 몇년이나 운영할 수 있을까요? 11 자영업 2016/03/15 1,763
537704 신원영 군의 계모가 8개월 동안 무려 6천여만원을 게임머니로 소.. 13 ........ 2016/03/15 5,647
537703 컷코 샀어요. 직구~ 9 랄라 2016/03/15 11,371
537702 부모님이 임대주택을 거의 살 지경이에요. 조언 부탁드려요 9 사례좀 2016/03/15 2,965
537701 의대입학한 손자에게 이게 할소리 인가요? 59 새내기 2016/03/15 25,065
537700 피로 빨리 푸는 방법 뭐가 있나요? 3 궁금이 2016/03/15 1,718
537699 집에서 편하게 들을수 있는 라디오 좀 추천해 주세요 2 라디오 추천.. 2016/03/15 727
537698 한 집에 몇 년 정도 살면 지겨워 지나요? 14 2016/03/15 3,390
537697 항암 다못하고 끝에 포기하면 어찌될까요 12 ㅇㅇㅇ 2016/03/15 4,146
537696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 참맛 2016/03/15 2,451
537695 생화 꽃바구니 선물안했음 ㅜ 7 구르메 2016/03/15 1,719
537694 7살 연산문제만 되어 있는 학습지 어떨까요? 2 학습지 2016/03/15 1,104
537693 김주열 열사 시신, 바다에 버릴때 내가 운전했다 1 마산앞바다 2016/03/15 1,009
537692 "이해찬은 ‘역사’이다. 우리 ‘민주화 역사’를 모독하.. 6 문성근 2016/03/15 757
537691 시댁에서 손주에게 주는 용돈 18 2016/03/15 5,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