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약서랍 정리하다보니 모르는 약이 하나 있더라구요.
무슨 약인지 검색 해 보려고 제가 치웠어요.
그런데 그 날 밤 부터 이 남자가 저한테 스킨십을 시도하는거에요.
1, 2년만이죠.
제 생각엔 남편이 저 약이 없어 진 것을 제가 가져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다른 곳에서 사용하려던 것이 아니라 집에서 쓰려는것이다라고 어필하려고 저한테 스킨십하려는 것 같거든요.
작년에는 지갑에서 필름용제 저 약이 나왔는데 어디서 난거냐고 물으니
절대 입 닫고 안가르쳐주더라구요. 이때도 이미 리스였구요. 그냥 묻었어요.
남자들 친구끼리 그런거 나눠준다는 말 믿고요.
제가 우연히 안 것만 벌써 두 번째인니 자꾸 의심이 드네요.
어제는 급기야 밤에 차까지 뒤졌어요. 낮에 뭐하고 돌아다니는지
미행이라도 붙이고 싶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