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시댁, 친정, 친척분들 선물 고르는 게 고민입니다.
첨부터 안했으면 모를까 결혼하고 처음 방문하는 명절에 한 두번 했더니
이제 안하면 서운해 하실 것 같아서 하고 있어요.
뭐 자주 찾아뵙는 것도 아니고 해서... ^^;;
예산은 2만원에서 맥시멈 3만 5천원으로 해왔고,
고민하는 김에 한방에 가자 주의로 모든 분들께 일괄 같은 선물을 드렸어요.
여태까지 드렸던 선물들은
건어물, 김, 버섯, 하루견과, 어간장, 천혜향...
뭐 이런 것들이었고,
이것도 몇번 교차해서 돌고나니 식상하기도 하고,
사실 견과가 좋기도 하고 받는 분들도 실속있다고 좋아하셨는데,
할머니들께서는 씹기가 좀 어렵지 않으셨나 싶기도 해서요.
그래서 올해는 고민하다
볶음고추장 세트를 찾았는데요.
뭐 소고기, 새우, 버섯... 등등 하나씩 들어있는 세트도 있고
그냥 단품으로 구성할 수도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끔 집에서 고기넣고 만들어놓고
쌈도 싸먹고 비빔밥도 해먹을 때 좋기는 한데,
막상 만들려면 귀찮아서 잘 안만들어지는 반찬이에요.
누가 선물주면 저는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어른들 입장에서 이런 선물 좋아하실까요?
시댁이랑 할머니께서는 시골분이시라
뭐 이런 쓰잘데기 없는 걸 사왔냐 하실 것 같기도 하고... ㅠ.ㅠ
아니면 명란젓? 써놓고 보니 이것도 제가 좋아하는 밥반찬이네요.
양념해놨다 누룽지 끓여서 이것만 올려서 먹으면 한끼가 해결돼서 ^^;;
설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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