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심히 공부하는데 한계가 보이는 딸이 안쓰럽네요.

안쓰럽네요... 조회수 : 3,000
작성일 : 2016-01-28 11:10:46

예비중 2학년 입니다.

정말 공부 열심히 합니다.

월화수금토 수학학원, 토 영어학원, 일 과학학원...

싫다 힘들다 말도 별로 없이 정말 열심히 합니다.

영재교 준비할만큼 공부도 꽤 잘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위로 보려면 한도 끝도 없죠...

특목고 준비하면서 자신보다 잘하는 천재들이 좌라락 깔려있는 것을 보면서 한계를 느낀다고 합니다.

서울, 경기... 영재교 준비하는 애들은 천재거든요.

저도 아이가 정말 천재는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여기까지 오게 한 것에 책임을 느끼기도 하구요.

살리에르의 고통을 느끼는 아이를 보면서 정말 안쓰럽네요.

최고는 아니지만, 최고를 알아볼 수 있는 능력과 지식은 갖추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애닯은지...

안타깝네요... 안타까워요.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워요.

어떻게 해줘야 할지 고민이 되어서요... 

 

IP : 121.140.xxx.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6.1.28 11:13 AM (121.166.xxx.130) - 삭제된댓글

    그 지구력이 언젠가 빛을 볼 날이 있을 겁니다. 어떤 애들은 아예 책도 안 보고 부모 속만 태우는 애들도 많은데..

  • 2. MandY
    '16.1.28 11:17 AM (121.166.xxx.103)

    이현세작가가 쓴 천재와 싸우는 법인가 그런 글이 있어요 도움이 되시길...

  • 3. ....
    '16.1.28 11:18 AM (220.86.xxx.131)

    천재가 아니니까 노력이라도 해야죠.우리 아들이 그랬거든요.과외샘한테 머리가 좋은편이 아니라는 말도 들었어요.그러다보니 노력이라도 해야겠다고 열심해서 과학고 갔습니다.물론 가보니 천재같은 친구들이 많긴했대요.비교할것 없이 내가 할것만 열심히하면 좋은 대학도 가고 결과도 좋아요.따님도 내 갈길대로 열심히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 4. ..
    '16.1.28 11:23 AM (175.223.xxx.135)

    성실한 학생은 어디나 내놔도 장기적으로는 더 빛을 냅니다
    원글님 부럽습니다

  • 5. 냅두삼
    '16.1.28 11:23 A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스스로 하는 성실파 아이인것 같은데,
    부모만 기준이높아서 욕심지나치지 않으면, 이런아이는 알아서 자기 길 잘 갈겁니다.

  • 6. 지나고나니
    '16.1.28 11:28 AM (121.157.xxx.113)

    저희 아이가 대학이 다 결정되고 나니 하는 말이 부모가 걱정해주고 격려해주던 것들도
    자기한테는 부담이였다고 말하네요.
    그냥 아무말도 없이 자기를 믿도 지켜봐 주는게 제일 좋다고요.

  • 7. ..
    '16.1.28 11:32 AM (61.83.xxx.9) - 삭제된댓글

    남들과 비교는 금물이요~그래도 본인이 노력을 하고 공부습관이 잘 되어 있어 그게 본인한테 플러스 될 거에요~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본인이 열심히 해서 나온 결과면 만족해도 된다고 하세요~~저는 사실 그러지 못했거든요....항상 비교하고 열등감에 빠져 살고 천재적인 친구들 질투하구요...저는 특목고에서 하위권이었는데 저희 엄마가 항상 반에서 1등하는 친구하고 많이 비교하셨어요... 1등하는 친구랑 똑같이 교실에서 공부하는데 너는 왜 그 모양이냐면서요. 성인이 된 지금도 저보다 더 뛰어난 사람보면 열등감에 괴롭고 의지가 꺾이는 기분도 들구요~

  • 8. ......
    '16.1.28 11:33 AM (118.39.xxx.210)

    성실한 아이는 빛을 봅니다.
    물론, 머리가 타고난 천재같은 같은 애들 때문에 한번씩 좌절은 하겠지만,
    부모님들이 잘 다독여 주시면 됩니다.
    공부는 자기공부 시간을 많이 확보하세요.
    학원 1시간 했으면, 집에와서 자기 공부시간을 3~4시간 확보하세요.

  • 9. 11
    '16.1.28 1:06 PM (183.96.xxx.241)

    아이가 좋아하는 쪽으로 더 공부하게 해주세요 부모가 힘이 되주면 되죠 넘 이쁘네요!

  • 10. .....
    '16.1.28 1:08 PM (221.148.xxx.142) - 삭제된댓글

    주변에 그런 아이가 있었는데 kmo문제를 풀고 틀리고 오답정리하고 또풀고 틀리고 오답정리하고 또풀고 틀리고 오답정리하고.....
    자신의 한계까지 오게 되니깐 실력은 더 안 늘고 틀린 문제는 계속 틀리고 제자리걸음이라고 힘들어 하더라구요
    주변엔 아직 임계점이 멀었는지 쭉쭉 실력 올라가는 애들이 있어 비교도 되구요

    결국 영재고는 떨어지고 자사고가서 의대준비해요 얼굴이 더 피던데요

  • 11. ...
    '16.1.28 1:20 PM (223.62.xxx.3)

    맛난것해주고 좋아하는책 사주고 가끔 보고싶다는 영화컨텐츠 다운받아주는 것 말고는 해줄게 없네요...
    지난주 모의 시험성적이 좋지않다고 우는데 해줄 말이 없어서 같이 울었네요...

  • 12. 어머나
    '16.1.28 2:33 PM (221.138.xxx.222) - 삭제된댓글

    아고...ㅠ ㅠ 얼마나 힘들까요?
    요즘은 문제풀이 하느라 힘들 시긴가보네요 ...
    이번 봄에 시험볼 준비하는 애들은 다 난리잖아요

    제 아이는 시작도 하기전에 지쳤던데...
    성적 안나와서 울때 저도 같이 울었어요...

    제 가까운 사람에게 들은 말이예요
    엄마가 독해야 한다는,,,ㅠ ㅠ
    다른말 보다 그말 듣고 제가 주춤 했답니다. ( 아이에게 응원이든 격려든,,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구요 )

    수2진도 빼고 문제풀이 준비는 얼마나 하신건가요?

  • 13. 어머나
    '16.1.28 2:41 PM (221.138.xxx.222)

    아고...ㅠ ㅠ 얼마나 힘들까요?
    요즘은 문제풀이 하느라 힘들 시간인가보네요 ...
    이번 봄에 시험볼 준비하는 애들은 다 난리잖아요

    제 아이는 시작도 하기전에 지쳤던데...
    성적 안나와서 울때 저도 같이 울었어요...

    제 가까운 사람에게 들은 말이예요
    엄마가 독해야 한다는,,,ㅠ ㅠ
    다른말 보다 그말 듣고 제가 주춤 했답니다. ( 아이에게 응원이든 격려든,,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구요 아이가 안쓰러우니...ㅠ ㅠ )

    수2진도 빼고 문제풀이 준비는 얼마나 하신건가요?

  • 14. 남하고
    '16.1.28 4:11 PM (59.9.xxx.6)

    경쟁하지말고 스스로를 위해 공부하라고 하세요.

  • 15. ..
    '16.1.28 5:00 PM (223.62.xxx.8)

    남하고 경쟁하지말고 스스로를 위해 공부222

  • 16. ...
    '16.1.28 9:00 PM (223.62.xxx.137)

    ㅎㅎ 스스로를 위한 공부... 그게 하란다고 되던가요... 저도 안되던걸요...

  • 17. 살리에르가 당대엔 더 출세했잖아요.
    '16.1.29 2:30 AM (122.38.xxx.44)

    모짜르트 아님 어때요?^^

    살리에르가 더 먼저 출세하고 더 오래 부귀영화 누렸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812 엘지 개** 어떡해요!ㅜㅜ 4 짜증 2016/06/23 4,492
569811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 문제점 사고 시나리오와 중대사고 대.. 1 후쿠시마의 .. 2016/06/23 505
569810 없던 패션감각이 하루아침에 생겨나지 않아요. 5 ㅇㅇ 2016/06/23 2,874
569809 부산시장 서병수 사퇴 안 하나요? 1 비리온상 2016/06/23 632
569808 성격을 바꿔야 할까요? 5 2016/06/23 1,044
569807 콩국수에 견과류 어떤 걸 갈아 넣으세요?^^ 5 콩국수 2016/06/23 1,597
569806 구내염 달고 사는데요. 속시원한 해결책 없을까요 26 ㅜㅜ 2016/06/23 5,025
569805 나만 이렇게 더운건지ㅜ 7 속이 2016/06/23 1,614
569804 2억원이 열흘만에 모이네요 16 뚜벅이 2016/06/23 17,347
569803 실리콘 씽크롤매트 곰팡이? 물때? 세척 어떻게 하죠.. 2 .... 2016/06/23 2,012
569802 아이가 구강호흡을 하는데. 교정할수 있나요? 13 궁금 2016/06/23 1,954
569801 우리 가족 생일만 안챙기는 동서 35 ㅁㅁㅁ 2016/06/23 7,040
569800 KT나 SK에서 어린이,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안심앱 .. 초등,청소년.. 2016/06/23 1,360
569799 성남시,만 12세 여아 8900여명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4 ㅇㅇㅇ 2016/06/23 1,768
569798 김성오 은근 매력있네요 12 ,,,,, 2016/06/23 2,637
569797 매실액(청) 만들기 3 어려워요.... 2016/06/23 1,034
569796 그녀의 남자들....어쩔까요. 트러블 메이.. 2016/06/23 1,131
569795 자게에서 추천했던 걸레찾아주세요 10 2016/06/23 2,112
569794 수원법원근처 이혼전문 법률사무소 추천부탁드려요 7 수원 2016/06/23 936
569793 레전드 게시물) 조선시대에도 82가 있었다면? 17 날라옴 2016/06/23 1,887
569792 살인진드기 날개있나요? 2 2016/06/23 2,460
569791 생리주기 일정치 않으신 분 2 ㅇㅇ 2016/06/23 888
569790 혈압주의...이명박 4대강에서 자전거 탄다네요. 22 4대강 2016/06/23 3,043
569789 운전만 하고나면 어깨 목 등이 너무 뻐근해요 6 운전자세 2016/06/23 1,251
569788 정선 잘 아시는분? 2 별이야기 2016/06/23 1,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