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전 - 저는 순수하게 다른분의 의견이 궁금하여 질문합니다. 주변 지인들은 무조건 올려보내라고 해서요.
지역색이나 비방글 올리실분은 가벼이 패스 해 주세요.
답글 주시는 분 미리 감사드려요. 꾸벅.
저는 66년생. 저나 남편은 생애 3년 정도 부산을 떠난적은 있지만, 부산에서 태어나 학교 마치고 직장생활하며 그냥 무난히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직업의 특성상 서울에 공부하러 갈일이 많아 서울비롯 전국 각지로 좀 많이 다니는 편이구요.
그런데, 딸아이가 대학생이 되면 꼭 서울쪽에서 둥지를 틀고 싶다네요. 물론 대학 합격이 가능하다는 전제하.
지금까지는 먼일이라 막연히 갈수만 있으면 서울보내야지하고, 아이한테도 부산에서보다 작은평수 집에 살아도 젊을때 여러가지 누리면서 살려면 서울 살아야된다 하고 말해왔는데요 - 저는 부모님이 딸이라고 서울쪽 대학은 아예생각도 마라셔서, 서울에대한 환상 이런게 있었나봐요.- 곧 결정해야할 때가 되니 덜컥 겁이 나는거 있죠.
이번 12월 중순부터 며칠전까지 일산킨텍스, 신촌, 강남역 주변에 며칠씩 묵으면서 수도권 경험??? 이랄까 그런걸 하고 왔어요. 역시 강남대로엔 영하 12-15 도 정도 날씨에도 7시 40분 정도부터 출근족이 보이더군요. 집에서는 몇시에 나왔을까싶고. 부산에선 그 시간 출근도 자가용 이용이라 좀 편하다고 생각되거던요. 하지만 서울이면 지하철 타야 할거고.....
생활 물가는 해운대보다 약간 비싸거나, 음식은 거의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물론 주거비나 아주 비싼 음식 등은 예외로 상한가가 훨씬 높겠죠, 전시회, 공연 등 문화생활은 역시 접근성이 좋았고 영화는 부산과 거의 동일. 동네마트도 의외로 이용하기 괜찬더군요.
본격 질문 올릴게요.
부모가 작은 평수에 거주비용을 어느정도 도와줄 수 있다면,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는게 얼마나 팍팍한가요?
부산살면 진짜 뜨신 밥먹고 보살핌받으며 지낼 수 있을텐데요. 지방에서나 서울에서나 비슷한 직종에서 일 할수 있다는 가정하에요. 대학생때 말고 직장인이 되었을때 기준으로요.
나는 이런거 때문에 지방에서 올라왔다. 그런데 실상은 어떻다. 뭐 이런거요. 아무래도 서울 토박이보단 상경한 경우가 더 도움되겠네요.
현재나 과거 또는 경험담 올리시면 참고 할게요.
절대 서울과 지방 비교하고자하는것이 아니라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