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오늘 아주 화가 많이 났는데 (남편과 아주머니한테)
자이글에 삼겹살을 굽고 기름통을 아주머니가 모르고 쏟았어요.
그런데 어익후 하시더니 크리넥스를 쏵쏵쏵쏵 네번 뽑아 닦았어요.
주방이라 바로 옆에 키친타올도 있고 다용도실에 신문지도 있고 행주도 있는데요.
전 너무 화가 났어요. 크리넥스 별 차이는 없지만 제가 비염이라 일부러 젤 좋은거 사는데 기름을 닦다니 정말 생활비랑 사다나르는 수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구나... 저번엔 난방을 그렇게 틀어대더니.
그리고 화장실에 갔는데 남편이 변기 위에 물을 온통 튀겨놓고 저한테 어 화장실 쓰려고? 하더니 욕실장에서 새 수건을 꺼내 변좌를 닦으려 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아니 거기다 왜 새 수건을 쓰냐고 쓰던거로 닦던지 화장지로 닦든지 해야 되는거라고 그랬는데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잘 모르는 눈치예요. 남편도 수건 빨래는 아줌마가 하니 마치 호텔에 온거처럼 수건을 써대요. 본인이 빨고 널고 하는거면 저럴수 있나 싶을 정도예요. 옷에서 나온 실밥 같은거도 바닥에 그냥 버리고 전혀 남 생각 안해요. 전 그게 너무 화가 나요.
둘다 솔직히 참 얄밉고 저렇게 이기적인가 싶은데 계속 잔소리하는 것도 지치고 그런데 이건 정말 오너 스트레스인가요? 그럼 전 그냥 평생 월급쟁이 하는걸로......
1. ㅇㅇ
'16.1.28 1:17 AM (119.64.xxx.55)완전 저랑 남편이 뒤바뀐 상황이네요.
남편 잔소리에 못살정도예요.
돈도 남편이 벌어오지만요..그래서 다듣고 앉아있는중...2. ...
'16.1.28 1:34 AM (50.191.xxx.246)크리넥스티슈는 원글님이 심한 것 같고, 변좌? 변기죠? 그걸 얼굴닦는 수건으로 닦는다는게 무엇보다 놀랍네요.
어떻게 걸레도 아니고 수건으로 변기를 닦죠?
크리넥스티슈나 키친타올이나 값이 그리 차이나나요?
아주머니께서 급하고 놀란 마음에 가까이 있는 휴지를 생각없이 뽑아 쓰신 것 같아요.
그리고 식탁에서는 뽑아쓰는 티슈 대신 가급적 종이냅킨을 쓰세요.
아무리 좋은거라도 뽑아쓰면 먼지생겨요.
두루마리휴지는 화장실, 뽑아쓰는 휴지는 코푸는데, 식사중에 입닦는건 종이냅킨... 쓰임새 별로 달라요.3. 저도...
'16.1.28 4:09 AM (124.49.xxx.56) - 삭제된댓글크리넥스는 이해되는데 남편분은 대체.... 수건으로 변좌룰 왜 닦아요? 물기가 있으면 휴지로 닦고 버리지 않나요??
친구분의 오너 얘기는 공감 안되네요. ㅋ... 각티슈를 급해서 쓴 것은 최고급인지 모르셨으니 가까운거 쓰신거죠. 자기 물건 아니라고 막 쓰는게 아니고요... 외람되지만 남편분은 물자절약 이전에 위생관념부터 좀..... ㅠㅠ4. ㅇㅇ
'16.1.28 6:46 AM (172.56.xxx.25) - 삭제된댓글원글님. 새수건으로 변기 닦는건 좀 많이 이상한거라
그건 헌수건이어도 제게는 이상한 일이라
넘어가구요 티슈 얘기만 두고 보면
원글님이 너무 인색해요
마음 좀 그리 옹졸하게 쓰지마세요.
그렇게 작은거에 부르르하고
아까워서 속으로 열불 내는게 내 심신에 미치는
영향이 티슈값보다 훨씬 손해겠네요
그걸 친구한테 상담까지 하고
이건 그냥 인색하고 옹졸한 마음이예요
남탓만 하지말고 자신도 좀 돌아보시기를5. ㅇㅇ
'16.1.28 7:22 AM (121.168.xxx.41)변기를 그 집은 수건으로 닦나보네요
새 수건이든 쓰던 수건이든...
그게 소변이 아니라 샤워하다 튀긴 물이라 해도
수건으로 변기 닦는다는 건 생각도 못했어요.
크리넥스는 가까워서 그랬을 거 같고
저는 일부러 크리넥스를 쓸 때 있어요.
질좋은 크리넥스 티슈가 키친타월보다 흡수가 잘 되거든요.
기름 흡수시킬 때, 헹주 대체가 아니라 휴지 대체로써
크리넥스가 좋더라구요.
손에 닿는 촉감도 기분 좋구요.
근데 남편분이 아주머니 눈치는 안봐도 아내 눈치는 많이 보네요
자기가 물 튀겨놓은 것도 모르는 남편도 많아요6. 아이구!
'16.1.28 8:05 AM (114.200.xxx.50)그게 친구에게도 한탄하고 게시판에도 올릴 만큼 큰일인가요?
무슨 대단한 잘못이라도 한줄 알았네요.
그냥 앞에서 부드럽게 한마디하고 말일 입니다.
님보다 직원포지션이라는 두분이 더 화날일이네요.7. ###
'16.1.28 8:49 AM (117.111.xxx.76)원글님이 생활에 지치셨나요?
너무 뾰족해요8. ....
'16.1.28 10:28 AM (123.228.xxx.169) - 삭제된댓글솔직히 기름은 티슈가 더 삘리 잘 흡수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62545 | 마카롱은 왜 고급과자인가요, 맛을 알려줘~ 69 | 미맹? | 2016/05/31 | 15,895 |
562544 | 6월 말 제주도 많이 더울까요? 4 | 덥다 | 2016/05/31 | 1,692 |
562543 | 에어컨 설치비용 얼마정도 하나요? 18 | 궁금해요 | 2016/05/31 | 5,368 |
562542 | 구의역 희생된 정비사 2 | 좋은 데로 .. | 2016/05/31 | 1,537 |
562541 | 번역비 이정도면 어떤가요 1 | ㅇㅇ | 2016/05/31 | 1,031 |
562540 | 오해영에 낀 아이유 광고들 불편하네요 8 | ㄹㅎㄹㄹㄹㅎ.. | 2016/05/31 | 2,981 |
562539 | 라식 라섹 경험담 병원추천 1 | 추천 | 2016/05/31 | 1,158 |
562538 | 케냐 .. 한국서 조작된 장비 구매해 부정선거 시도? 9 | 부정선거 | 2016/05/31 | 1,501 |
562537 | 남편속옷; 3 | 미스테리 | 2016/05/31 | 1,773 |
562536 | 헤나염색하고나서 한 일주일동안은 지옥이에요 5 | 딸기체리망고.. | 2016/05/31 | 4,956 |
562535 | 세상에 이런 일도 있네요. 너무 신기해서 올립니다 51 | ddd | 2016/05/31 | 27,404 |
562534 | 공기청정기 미친듯이 돌아간다는분들!!! 제발좀 17 | 플리즈 | 2016/05/31 | 9,555 |
562533 | 고혈압 당뇨 다 있어요 2 | 한약 | 2016/05/31 | 2,094 |
562532 | 요즘 아이허브에 초콜렛 주문하면 무사히 도착할까요..? | ... | 2016/05/31 | 601 |
562531 | 아닌줄 알면서도 외모때문에.. 6 | .. | 2016/05/31 | 2,160 |
562530 | 구의역 정비사죽음 이해가 안되요 31 | 추모 | 2016/05/31 | 6,135 |
562529 | 누구나 힘들죠. 하지만 도움이 필요해요. 버거운 아빠... 3 | 좋은사람 | 2016/05/31 | 1,003 |
562528 | 우간다, '북한과 군사협력 중단' 한국 발표..사실아냐 3 | 과잉선전 | 2016/05/31 | 782 |
562527 | 스텐드 다리미 요긴하게 잘 써질까요.. 11 | 주름 | 2016/05/31 | 2,501 |
562526 | 차기대통령노리나-해외언론들이 비난한 반기문방한 1 | 집배원 | 2016/05/31 | 814 |
562525 | 국어 문장성분? 잘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3 | ... | 2016/05/31 | 768 |
562524 | 오늘 하루 황사마스크 끼고 생활해본결과 4 | ........ | 2016/05/31 | 3,505 |
562523 | 모기장 요거 물건이네요 9 | 모기장 | 2016/05/31 | 3,787 |
562522 | 또 짤릴것 같아요. 30 | -- | 2016/05/31 | 7,206 |
562521 | 예전에 노통이 예견한 일이 그대로 나타나니 4 | 놀랍네요 | 2016/05/31 | 2,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