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오늘 아주 화가 많이 났는데 (남편과 아주머니한테)

조회수 : 2,007
작성일 : 2016-01-28 01:10:46
친구는 제가 오너고 남편과 아주머니는 직원 포지션이어서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거래요.

자이글에 삼겹살을 굽고 기름통을 아주머니가 모르고 쏟았어요.
그런데 어익후 하시더니 크리넥스를 쏵쏵쏵쏵 네번 뽑아 닦았어요.
주방이라 바로 옆에 키친타올도 있고 다용도실에 신문지도 있고 행주도 있는데요.
전 너무 화가 났어요. 크리넥스 별 차이는 없지만 제가 비염이라 일부러 젤 좋은거 사는데 기름을 닦다니 정말 생활비랑 사다나르는 수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구나... 저번엔 난방을 그렇게 틀어대더니.

그리고 화장실에 갔는데 남편이 변기 위에 물을 온통 튀겨놓고 저한테 어 화장실 쓰려고? 하더니 욕실장에서 새 수건을 꺼내 변좌를 닦으려 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아니 거기다 왜 새 수건을 쓰냐고 쓰던거로 닦던지 화장지로 닦든지 해야 되는거라고 그랬는데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잘 모르는 눈치예요. 남편도 수건 빨래는 아줌마가 하니 마치 호텔에 온거처럼 수건을 써대요. 본인이 빨고 널고 하는거면 저럴수 있나 싶을 정도예요. 옷에서 나온 실밥 같은거도 바닥에 그냥 버리고 전혀 남 생각 안해요. 전 그게 너무 화가 나요.

둘다 솔직히 참 얄밉고 저렇게 이기적인가 싶은데 계속 잔소리하는 것도 지치고 그런데 이건 정말 오너 스트레스인가요? 그럼 전 그냥 평생 월급쟁이 하는걸로......
IP : 211.187.xxx.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28 1:17 AM (119.64.xxx.55)

    완전 저랑 남편이 뒤바뀐 상황이네요.
    남편 잔소리에 못살정도예요.
    돈도 남편이 벌어오지만요..그래서 다듣고 앉아있는중...

  • 2. ...
    '16.1.28 1:34 AM (50.191.xxx.246)

    크리넥스티슈는 원글님이 심한 것 같고, 변좌? 변기죠? 그걸 얼굴닦는 수건으로 닦는다는게 무엇보다 놀랍네요.
    어떻게 걸레도 아니고 수건으로 변기를 닦죠?
    크리넥스티슈나 키친타올이나 값이 그리 차이나나요?
    아주머니께서 급하고 놀란 마음에 가까이 있는 휴지를 생각없이 뽑아 쓰신 것 같아요.
    그리고 식탁에서는 뽑아쓰는 티슈 대신 가급적 종이냅킨을 쓰세요.
    아무리 좋은거라도 뽑아쓰면 먼지생겨요.
    두루마리휴지는 화장실, 뽑아쓰는 휴지는 코푸는데, 식사중에 입닦는건 종이냅킨... 쓰임새 별로 달라요.

  • 3. 저도...
    '16.1.28 4:09 AM (124.49.xxx.56) - 삭제된댓글

    크리넥스는 이해되는데 남편분은 대체.... 수건으로 변좌룰 왜 닦아요? 물기가 있으면 휴지로 닦고 버리지 않나요??
    친구분의 오너 얘기는 공감 안되네요. ㅋ... 각티슈를 급해서 쓴 것은 최고급인지 모르셨으니 가까운거 쓰신거죠. 자기 물건 아니라고 막 쓰는게 아니고요... 외람되지만 남편분은 물자절약 이전에 위생관념부터 좀..... ㅠㅠ

  • 4. ㅇㅇ
    '16.1.28 6:46 AM (172.56.xxx.2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새수건으로 변기 닦는건 좀 많이 이상한거라
    그건 헌수건이어도 제게는 이상한 일이라
    넘어가구요 티슈 얘기만 두고 보면
    원글님이 너무 인색해요
    마음 좀 그리 옹졸하게 쓰지마세요.
    그렇게 작은거에 부르르하고
    아까워서 속으로 열불 내는게 내 심신에 미치는
    영향이 티슈값보다 훨씬 손해겠네요
    그걸 친구한테 상담까지 하고
    이건 그냥 인색하고 옹졸한 마음이예요
    남탓만 하지말고 자신도 좀 돌아보시기를

  • 5. ㅇㅇ
    '16.1.28 7:22 AM (121.168.xxx.41)

    변기를 그 집은 수건으로 닦나보네요
    새 수건이든 쓰던 수건이든...
    그게 소변이 아니라 샤워하다 튀긴 물이라 해도
    수건으로 변기 닦는다는 건 생각도 못했어요.

    크리넥스는 가까워서 그랬을 거 같고
    저는 일부러 크리넥스를 쓸 때 있어요.
    질좋은 크리넥스 티슈가 키친타월보다 흡수가 잘 되거든요.
    기름 흡수시킬 때, 헹주 대체가 아니라 휴지 대체로써
    크리넥스가 좋더라구요.
    손에 닿는 촉감도 기분 좋구요.
    근데 남편분이 아주머니 눈치는 안봐도 아내 눈치는 많이 보네요
    자기가 물 튀겨놓은 것도 모르는 남편도 많아요

  • 6. 아이구!
    '16.1.28 8:05 AM (114.200.xxx.50)

    그게 친구에게도 한탄하고 게시판에도 올릴 만큼 큰일인가요?
    무슨 대단한 잘못이라도 한줄 알았네요.
    그냥 앞에서 부드럽게 한마디하고 말일 입니다.
    님보다 직원포지션이라는 두분이 더 화날일이네요.

  • 7. ###
    '16.1.28 8:49 AM (117.111.xxx.76)

    원글님이 생활에 지치셨나요?
    너무 뾰족해요

  • 8. ....
    '16.1.28 10:28 AM (123.228.xxx.169) - 삭제된댓글

    솔직히 기름은 티슈가 더 삘리 잘 흡수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118 朴대통령 메르시 보꾸... 42년만에 어학수료증 받아 8 ㅎㅎ 2016/06/05 2,158
564117 공항 짐찾는 곳에서 앞을 가로막은 여자땜에 기분 확 상했어요 7 공항 2016/06/05 2,860
564116 강아지들이 죽을때요.. 10 강아지 2016/06/05 7,123
564115 베트남 하노이 맛집탕방 고군분투기 9 냠냠 2016/06/05 3,253
564114 자궁경부암도 암인가요? 28 2016/06/05 6,521
564113 40대후반 남편 8 에효 2016/06/05 3,882
564112 디마프에서 고두심 남동생이 아들이에요????? 3 rrr 2016/06/05 4,913
564111 프랑스 최대 지역지, 프랑스 방문 중인 박 대통령 소개 3 light7.. 2016/06/05 1,290
564110 내가 무인도에 간다면 이 립스틱 하나만은 죽어도 싸가겠다하는거 .. 56 행복 2016/06/05 8,019
564109 파리에서 샤넬 가방 사보신 분이요 13 어떻핮죠 2016/06/05 10,587
564108 [콩모금함] 친구의 남편에게 칼로 찔린 분을 도와주세요 14 .. 2016/06/05 3,627
564107 아로니아 드시는분 계신가요? 6 게준트하이트.. 2016/06/05 3,463
564106 유리냄비 단점 있나요? 13 .. 2016/06/05 9,982
564105 주인공이 너무 매력적인 외국영화 추천해주세요 46 MilkyB.. 2016/06/05 6,119
564104 한약 먹고 등이 아파요 9 ㅜㅜ 2016/06/05 2,063
564103 다리 잘 붓는 분들 무릎뒤 맛사지 해보세요 8 비법 2016/06/05 8,013
564102 혹시 남양주이신분.. 평일아침시간.. 마석역 택시 잘 잡히나요?.. 4 2016/06/05 3,472
564101 또오해영 내일 하루종일 재방해주네요 4 .. 2016/06/05 1,876
564100 디마프에서 고현정이 하는 말...공감 가서 눈물 났어요 6 ㅎㅎㅎ 2016/06/05 6,857
564099 부모님 결혼기념일에 보실 영화 추천 좀요. 6 ㅇㅇ 2016/06/05 921
564098 이민가방 추천해주세요 7 이민가방 2016/06/05 2,097
564097 예전에 밤에 기차를 잘못타서 대전까지 가게됐는데 2 요즘 사건보.. 2016/06/05 2,338
564096 6월6일 여행갈분 5 내일 2016/06/05 1,681
564095 세월호782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6 bluebe.. 2016/06/05 519
564094 朴대통령, 순방중 과로로 탈진..당분간 일정 최소화(종합2보) .. 29 ... 2016/06/05 5,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