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고기 못먹겠는분 계세요?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6-01-27 23:50:47
어릴땐 삼겹살 제육볶음 이런거 없어서 못먹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고기를 못먹겠어요

랍스터 먹어야지 했다가도 가게앞에 살아서 바둥대는

랍스터보면 입맛이 뚝

해물탕 먹으러가서도 살아있는 문어 통째로

넣는거보고 문어는 한점도 안먹었어요

제육볶음 치킨 삼겹살은 여전히 맛있지만

최소한의 양만 먹어요 먹다보면 기분이 이상 ㅠ

어릴때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나이들수록 이래요

심지어 우리강아지 사료 양고기 주문했다가

원시인다큐에서 양잡는장면 떠올라서 취소하고

두부 김치 멸치 김 나물 계란 우동 찌개류

거의 이것만 먹고살아요

커피는 거의 하루3잔이고 한잔은 커피쇽에서 마셔요
IP : 182.224.xxx.1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질이 변한건지
    '16.1.27 11:57 PM (1.254.xxx.88) - 삭제된댓글

    애 낳고나자마자 고기를 못먹게 되었어요. 누린내나고 고기 삶은물로 미역국 만든걸 넘기지를 못했었어요. 구역질에다가 비위가 상해서요.
    애들 스테이크는 기가막히게 잘 구워주지만 전....한입정도만 먹음 떙. 이에요. 비리고 역한 고기특유냄새가 힘듭니다.. 애낳기 전까지는 고기귀신 이었었습니다...ㅎㅎ

  • 2.
    '16.1.28 12:06 AM (116.125.xxx.180)

    전 잘안먹다 요새 많이 먹는뎅
    구워먹는건 잘안먹어요
    한달에 닭500g 소나돼지 500g 먹는편?
    근데 이마트트레이더스 다닌 이번달 소고기 2kg 먹었어요
    -.-

  • 3. ...
    '16.1.28 12:37 AM (1.237.xxx.5)

    몸이 하는 말에 충실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님의 몸이 요구하는 것들을 섭취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4. ㅜ.ㅜ
    '16.1.28 12:46 AM (119.196.xxx.9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하고 같은 이유로 고기를 못 먹고 있는데요.
    원래 타고나길 고기를 좋아하지 않기도 하구요.

    예전에 생전 처음으로 새우구이집이란델 따라 갔는데
    바로 앞에서 살아 있는 새우를 뜨거운 불에 굽더라구요.
    새우들이 얼마나 뜨겁고 고통스러울까?? 란 생각에
    그 자리에서 눈물이 뚝뚝 흘렸네요.ㅜ.ㅜ

    저도 강아지 키우고요.
    강아지 키우기 시작하면서 동물에대한 애잔한 마음이 더더 깊어지는 거 같아요

  • 5. 고등 동물은
    '16.1.28 12:47 AM (112.153.xxx.100)

    요새 꺼려 지긴 해요. 소나 돼지등도 자기가 죽는걸 알고 슬퍼한다는걸 들은 뒤로는 그 좋아하던 쇠고기가 덜 먹혀지긴 해요. 소나 돼지 보담은 닭. 그보단 어류쪽으로요. 가재는 한참 더 하등이긴 하지만 야채 드심 몸에도 더 좋죠. 웰빙 식단 ^^

  • 6. ...
    '16.1.28 1:07 AM (211.178.xxx.159)

    저는 원글님 얘기와는 좀 다른 얘긴데요~
    5살때 놀다 집에가는길에 공사판에서 일하는 아저씨들이 개잡아 술먹다가 지나가는 저를 끌고가서 안먹겠다는 제 입에 개피를 강제로 부은 후...그 길을 지나가는 다른 아저씨의 도움으로 집으로 도망갈수 있었는데요
    그 충격으로 일주일 넘게 실어증 걸렸다가 말이 트였어요
    지금은 안그렇겠지만(시원하게 쌍욕 한바가지)
    그땐 그 충격의 부작용으로 그 잘먹던 고기를 거부하게 된거였어요

    제나이 40이 넘었으니 거의 35년 넘게 고기 자체를 안먹고, 섞은 어떤 음식도 안먹다보니 지금은 건강을 위해서 먹어야 하는데 그게 잘 되지않아 힘이듭니다.
    작년에는 운동만으로 4개월만에 20키로 뺐는데
    단백질섭취가 충분치 이루어지지않으면서 체중감량이 되서 그런지 ..간에 무리가 심하게 와서 두달 넘게 못일어나고 누워있었어요

  • 7. 저두요
    '16.1.28 1:11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몇년전엔가 한겨레 신문에서
    우리나라가 돼지를 죽일때 죽는도중에 깨어나는 마취
    가스마취가 아니라 전기충격마취법인가 그걸 써서

    피뽑는 도중에 깨어나서 고통 있는대로 다 겪고 죽는 돼지 비율이 상당하다는거에요
    그거 읽고나서 돼지고기 먹은거 다 토하고
    그후로는 생각이 안나면 그냥 먹고 괜찮은데
    그 생각이 나버리면 ㅠㅠ고통스럽게 몸부림치다 죽은 돼지일까봐 ...... 입맛이 싹 달아나요

    소는 뭐 자기가 죽는거 다 안다고 눈물 뚝뚝 흘린다는 얘기들으면........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고
    에효 ㅠㅠ
    전 채식주의자는 아닌데
    그 생각안나면 먹을수 있는데 생각나버리면 못먹네요

  • 8. ...
    '16.1.28 1:13 AM (211.178.xxx.159)

    간이 단백질로 이루어졌다고 할만큼 간손상이 오면 고단백위주의 음식물을 섭취해야하는데
    그 고단백이라는게 식물성 만으로는 참으로 턱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네요
    채식의 문제점에 대해 인정하고싶진 않지만
    인간은 잡식성이라 그런지 동물성 고단백이 필수로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고기 먹는게 너~~무 힘드네요
    그 거부감 때문인지...애들 요리는 간 안보고, 정확한 레시피 보고 자주 해주는데...먹지는 못하겠어요

    아무튼 갑자기 고기를 못드시겠다하시니
    혼자 동지 만난듯 반가워서요^^;;

    전 간손상 때문에 고단백 동물성 영양을 섭취해야해서
    아주 먹지도 못하겠고 미치겠네요 ㅜㅜ
    건가에 문제만 아니면 정말 채식만으로도 너무 즐겁게 행복한데 말입니다 ^^;;

  • 9. 저두요
    '16.1.28 1:14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몇년전엔가 한겨레 신문에서
    우리나라가 돼지를 죽일때 죽는도중에 깨어나는 마취
    전기충격마취법인가 그걸 써서
    확실치 않은데 가스마취는 덜깨고 전기충격마취는 도중에 깬다나 그랬던듯

    피뽑는 도중에 깨어나서 고통 있는대로 다 겪고 죽는 돼지 비율이 상당하다는거에요
    10퍼센트 이상이라고 본듯요 ㅠㅠ
    그거 읽고나서 돼지고기 먹은거 다 토하고
    그후로는 생각이 안나면 그냥 먹고 괜찮은데
    그 생각이 나버리면 ㅠㅠ고통스럽게 몸부림치다 죽은 돼지일까봐 ...... 입맛이 싹 달아나요

    소는 뭐 자기가 죽는거 다 안다고 눈물 뚝뚝 흘린다는 얘기들으면........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고
    에효 ㅠㅠ
    전 채식주의자는 아닌데
    그 생각안나면 먹을수 있는데 생각나버리면 못먹네요

  • 10. 저두요
    '16.1.28 1:16 AM (115.93.xxx.58)

    몇년전엔가 한겨레 신문에서
    우리나라가 돼지를 죽일때 죽는도중에 깨어나는 마취
    전기충격마취법인가 그걸 써서
    확실치 않은데 가스마취는 덜깨고 전기충격마취는 도중에 깬다나 그랬던듯

    피뽑는 도중에 깨어나서 고통 있는대로 다 겪고 죽는 돼지 비율이 상당하다는거에요
    10퍼센트 이상이라고 본듯요 ㅠㅠ
    그거 읽고나서 돼지고기 먹은거 다 토하고
    그후로는 생각이 안나면 그냥 먹고 괜찮은데
    그 생각이 나버리면 ㅠㅠ고통스럽게 몸부림치다 죽은 돼지일까봐 ...... 입맛이 싹 달아나요

    소는 뭐 자기가 죽는거 다 안다고 눈물 뚝뚝 흘린다는 얘기들으면........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고
    에효 ㅠㅠ
    전 채식주의자는 아닌데
    그 생각안나면 먹을수 있는데 생각나버리면 못먹네요

    비슷한 이유로 횟집에
    수조놓고 생선들 놓인데는 못들어가요
    걔가 살아있는데 내가 들어가서 주문하면 걔들중에 하나 내가 죽인단 생각에.....못들어감

    내눈앞에 보이는거랑 나 안보이는데서 죽이는 거랑도 달라요

  • 11. ㅇㅇ
    '16.1.28 3:37 AM (24.16.xxx.99)

    점 세개 님, 35년 동안 채식 하시면서 건강은 어떠셨나요?
    제가 고기 생선 거의 안먹는데 빈혈이 있어 의사가 식생활 개선좀 하라 하지만.
    평생 채식을 하는 우리 엄마는,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그냥 식성이 채식 탄수화물식 좋아하고 육식은 정말 드물게 어디 외식으로 고기 먹으러 가거나 일식집 갈 때만 하셨어요. 약간 통통하고 피부도 좋고 에너지도 차고 넘치고 빈혈은 물론 잔병치레도 없었던 엄마를 보면서... 육식이 꼭 필요한 것 같진 않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 12. ...
    '16.1.28 5:31 AM (211.178.xxx.159)

    저는 요즘들어 특히 육식의 필요성을 크게 깨닳고 있답니다
    치과치료를 장기간 하고 있는데 제 이치료를 하시는 의사선생님께서 저처럼 채식만 하는 사람들한테 공통된 문제점을 지적해주시더라고요
    저는 가끔 생선도 먹고, 계란,우유, 새우 등등
    정말 고기만 빼고는 다른것들은 섭취하고 있는 정도예요
    완전 100프로 채식주의는 아닌거죠
    저말고 50대 남자분이 아주 완전 채식예찬 채식주의자 이신데 이가 빠지고 임플란트 하려고보니 뼈가 현찮아서 뼈이식을 하고도 6개월이 지난시점인데 하나도 차도가 없다고 하시면서 의사선생님 나름 여러 원인에 대한 결과의 가능성을 얘기해주시는데 저도 그 부분에서 납득이 가는 부분이 많앗어요
    그리고 두달 전쯤인가 mbc 스페셜 월요일에 했던것 같은데 그때 채식에 대해 다룬적이 있었어요
    채식주의자들의 건강상태 말이지요
    그거 한번 꼭 찾아보세요

    꼭 양질의 고기가 제공해주는 고단백질이 있는데 이게 꼭 영양균형적으로 꼭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필요성은 절실한데
    고기에 대해 거부감이 너무 길어져서인지 어떻게 무엇부터 먹어야 되는지 이 문제가 그렇게 힘들고 고민일수가 없네요

    우선 단백질 섭취가 크지않은 상태에서 하루에 2시간씩 과격한 운동을 해서 간손상이 왔어요
    의사선생님도 그럴 가능성이 아주 크고 그게 원인인것 같다고 말씀주신 상태예요
    너무 무리를 한거죠^^;;
    근육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가 많이 장기간 모자른 상태에서 계속 근육을 쓰는 운동을 하니
    간의 영양소까지 쓰인게? 아닌가 뭐 그런 얘기를 의사선생님과 같이했어요
    제가 의료인이 아니라 적정한 어휘선택이 된건지 모르겠지만요^^;;

  • 13. ...
    '16.1.28 9:47 AM (211.209.xxx.22)

    하루 계란 두개 어때요
    전 작년 6개월간 큰 일이 있어 거의 밥을 못해먹었어요
    이러다가 영양실조로 죽을거 같아
    매일 아침 계란 두개를 꼬박 꼬박 먹었어요
    체중은 많이 줄었지만 건강은 크게 문제가 없었어요.
    계란이 정말 필수 영양소를 모두 갖고 있는거 같아요

  • 14. 노동도 했어
    '16.1.28 1:10 PM (121.139.xxx.197)

    댓글님들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검색해보세요.
    100살까지 아무 무리없이 산 분들입니다. 채식만으로.
    물론 노동도 했죠. 농삿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352 샤넬 향수 다른 종류 제품으로 교환 가능한가요? 2 향수 2016/01/28 1,982
522351 대학생 틱증상-조언구함 4 엄마 2016/01/28 1,473
522350 맛있는 치킨 시켜 추천주세요..어디꺼에 뭐가 맛있나요? 19 ........ 2016/01/28 3,526
522349 친정과 관계 안좋아 외로운분 있나요? 4 외로움 2016/01/28 1,736
522348 공부잘하는 자녀를 두신분은 18 부럽.. 2016/01/28 5,437
522347 듣기숙제 매일 있는 영어학원 8 예비중 2016/01/28 1,478
522346 빈폴ㆍ폴라 니트는 요즘도 질이 좋나요? 4 숄칼라 니트.. 2016/01/28 1,366
522345 목동 하이페리온은 시세가 어느정도 되나요?목동에 또 비슷한 아파.. 7 ... 2016/01/28 3,134
522344 동물보호소에 이불을 보내려하는데요 5 이불 2016/01/28 776
522343 도배할때 원래 속지 넣어서 해주는거 아닌가요? 4 ^^* 2016/01/28 1,677
522342 치인트) 가게에 백인호 들여놓고싶어요 ㅎㅎ 4 .. 2016/01/28 1,194
522341 jp의 거짓말...헐값에 팔려간 총알받이 용병 2 베트남전쟁 2016/01/28 703
522340 이유리 어쩔.... 얼굴이... 46 이해가안가 2016/01/28 26,503
522339 간수치가 낮아도 속이 메스껍나요? 4 궁금 2016/01/28 2,795
522338 날이따뜻해요 운동나가세요~ 2 11 2016/01/28 484
522337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들..책상 어떤거 사줘야할지요.. 9 도와주세요^.. 2016/01/28 1,253
522336 달콤한 뽀뽀로 나를 깨우는~ 5 ㅎㅎ 2016/01/28 1,149
522335 자궁경부 반응성 세포변화 상피세포 이상,, 이게 진단명인데요 49 이게 성병?.. 2016/01/28 6,333
522334 명절 연휴에도 관광객들 많나요? 2 유명관광지 2016/01/28 657
522333 인테리어 업체에서 부가세 10%는 별도라는데요. 8 .. 2016/01/28 3,486
522332 기미잡티 레이저토닝 VS IPL 5 눈물이 앞을.. 2016/01/28 4,920
522331 고등학교 쌤 계시면 답글 부탁드려요 3 메리골드 2016/01/28 1,002
522330 2종 자동 도로주행시 2 주행 2016/01/28 1,252
522329 백민주화씨 네덜란드서 1인 시위 6 멀리있어도마.. 2016/01/28 954
522328 사교육 초보 조언 부탁드려요(예비초3) ... 2016/01/28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