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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생아때가 편하다는 말...

초보 조회수 : 4,256
작성일 : 2016-01-27 23:40:11
안녕하세요

출산하고 지금 70일 아가 키우고 있어요
첫 한두달 전쟁치루고 요새 조금 살만한데요
(지금도 잠과는 계속 전쟁이지만요ㅜ)

두돌 지나는 다른 친구보니 쫓아다니느라 정신없어서...
오히려 지금이 편한때인가 싶어서 궁금해요

아기 뒤집고 기고 걸어다니기 시작하면
신생이때보다 더 힘들어 지나요?

제가 즈질 체력에 노산
힘 좋고 튼튼한 남아를 낳아놔서요
지금이라도 해두면, 준비할거라든지 아님 육아해보신 선배맘들 어떤 조언이라도 부탁드릴게요
미리 감사드려요~~~
IP : 175.255.xxx.23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1.27 11:42 PM (218.235.xxx.111)

    매순간
    그때
    그시절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해요.

    인생 매순간마다 힘들어요
    애 다 키우면
    고입.대입 힘들죠

    해놓으면 입사
    해놓으면 결혼
    해놓으면 손주들 키우는거
    해놓으면 또걱정...걱정의 연속입니다.

    지금 그 시기엔 요리를 혹시 못한다면
    요리를 좀 배워두세요. 인터넷이라든가...어떤식으로든

    이유식하고 요리....

  • 2. 지금이야
    '16.1.27 11:44 PM (121.139.xxx.146)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때때로 눈 마주치면서
    웃어주면되지만..
    뒤집어서 먹은거 손으로
    확인하고 배밀이 기어다니면
    엄지발가락 까지고^^
    눈을떼면 입에 못넣을거 넣고
    고집부리고 ..
    진짜로 잘때 빼고는
    눈을 뗄수가 없어서 힘든거죠

  • 3. ㅁㅁ
    '16.1.27 11:44 PM (175.116.xxx.216)

    네 맞습니다 그때가 제일편하고 행복했네요..

  • 4. rㄱ
    '16.1.27 11:45 PM (210.178.xxx.156)

    아무래도 아기가 호기심이 많아서 놀아주고 가르치고 보호하고... 하는게 많아지죠.
    좀 더 크면 엄마가 눈에 안보이면 울고, 쫓아 다니고 ㅠ
    거기다 목욕시키기 그런 항상 하는것도 아기 무게가 올라가면서 팔목도 더 아프고..
    19개월 우리 아기 쉴새없이 떠들고 뭐든지 제 반응 기대하고 ㅋㅋ 암튼 귀여우면서도 힘드네요 ^^
    이유식 시작하면 전쟁이죠.

  • 5.
    '16.1.27 11:47 PM (223.62.xxx.37)

    육아는 과정이 다 ~~~
    신생아 첫 아이 노산에 몸 안좋고 도움줄이 없어서
    얼마나 긴장하고 살았는지..
    80일부터 조금 살만 했어요.
    전 책 육아ㅋ 하느라 100일 수면교육 하고
    분유 이유식 간식 시간 자는 시간 교육 시키니
    희한하게 딱딱 맞게 일과가 돌아가더라고요
    아이가 순둥 이라 돌 전 까지는 잘자고 잘먹고
    다만 제가 늘불면증이라 힘들었어요.
    돌 지나 풀어줬더니?? ㅠ 잠도 안자려 하고
    떼도 생기고 15개월부터 23개월인데 ㅋ힘드네요
    구엽기도 하고요.
    기어다니고 앉으면 눈 못떼고요. 걸으면 이제 지 세상이죠 남아들은 힘도 쎄고 지 멋대로 걸어다니려 하고 드러눕기도 하고ㅠ
    준비할게 있나요.
    틈틈히 쉬고 운동만 하세요.
    남자아이들은 특히나 활동성 강해요!
    지금은 낮잠이라도 자주 자니까 함께 주무시고요
    이제 낮잠도 점점 줄어요 ㅋㅠ

  • 6. 그냥
    '16.1.27 11:51 PM (218.235.xxx.111)

    아...그리고
    육아책 (닥치는데로...딱 좋은 한권이 없는 분야라)
    초등때까지는 달고 살아야해요.

    그리고 82에 묻고...

    즉, 육아책으로 공부하고
    의문나는거 82에 묻고...계속하셔야해요

  • 7. 감사해요
    '16.1.27 11:52 PM (175.255.xxx.230)

    네 그렇군요...
    그래도 매 순간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다는 첫 댓글님 말씀 확 와 닿고 기억하고 싶네요

    막상 아이낳아 키워보니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위대해 보여요 남겨주신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낮잠이 준다는 말 너무 두렵네요^^;;;
    이유식 미리 공부하고 준비할게요~!

  • 8. 호호
    '16.1.27 11:56 PM (59.13.xxx.137)

    곧 돌 맞는 아기를 둔 초보 엄마로 보면...

    힘이 세지고 고집도 세지고 땡깡이 생기기 시작하며,
    잡고 서 있어도 잠깐만 한눈 팔면 쾅! 사고나기 일쑤라ㅠㅠ
    따라댕길려면 좀 힘들지만.

    밤에 통잠자서 그나마 낫구요.
    눈 마주치고 반응하고 옹알이로 대화하고 개인기 하나씩 늘어나는거 보는게 행복해요ㅎㅎ
    원글님 무렵 때보다 지금이 덜 힘들어요 전ㅎㅎ

    이제 곧 복직이라... 하루하루가 소중해요 흑..

  • 9. 네네
    '16.1.27 11:58 PM (175.255.xxx.230)

    기본책 몇권은 있는데 더 관심있게 보고 도서관에서 여러권 빌려서도 보고할게요
    책 육아..저도 지금하고 있는데 이론으로 배운 육아 힘드네요^^;;

    이제 슬슬 수면교육 시작해 볼까해요~~~
    책 열심히 읽고 조언 많이 여쭐게요 감사합니다

  • 10. 그냥
    '16.1.28 12:00 AM (218.235.xxx.111)

    요새는 지혜로운 사람이 없어서..
    이론으로 배워서 힘들어요.
    힘들어도
    안읽은 엄마하고는 정말 확실히 차이가 나요.

    한권의 책에서 한가지의 팁정도 얻을수 있다는거 기억하시고요(요리책과 비슷함)
    한권을 여러번 읽기보다는
    수십 수백권의 책을 한번씩 읽는게 나을거에요...

  • 11. 아~~
    '16.1.28 12:02 AM (175.255.xxx.230)

    호호님
    고생 많으셨겠어요

    돌이라니..머나먼 얘기같지만 또 훌쩍 70일 찍는거보니
    시간이 후딱지나 돌도 곧 오겠죠

    지금보다 조금 편해지셨다니 저로서는 반가운 얘기에요
    말씀 감사합니다 남은 휴직기 행복한 육아되시길~!

  • 12. ㅡㅡ
    '16.1.28 12:02 AM (216.40.xxx.149)

    남자애고 24 개월인데 미쳐요. ㅋㅋㅋㅋㅋ
    살이 다 빠졌어요. 해골바가지 같아요.

    그나마 그때가 편한줄 아세요.

  • 13. 아이고...
    '16.1.28 12:07 AM (175.255.xxx.230)

    218.235님 계속해서 좋은 조언 감사해요
    읽을책은 참 많더라구요
    속독으로 샤샥~~ 읽어볼게요 팁감사해요

    24개월 남아ㅜ
    지금 제 아가도 에너지가 보통이 아닌듯해서 걱정이에요
    힘이 벌써 장사...

  • 14. 애엄마
    '16.1.28 12:11 AM (125.180.xxx.81)

    아이 10개월에 몸살난거생각나네요..
    이유식할때 숟가락쥐어주라는 의사쌤말듣고..
    밥먹기전에 손씻기고..다먹고 얼굴 손 닦이고..
    옷빨고 식탁위 닦고(1시간정도먹으니 다말라붙음) 바닥에떨어진것도닦고..이렇게 아침점심저녁 계속하다..
    몸살나서 응급실..ㅋㅋ
    말좀통했으면 하다가 말통함과동시에 말안듣기 시작..
    이제 5살되니 말대답을 어찌나 잘하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어휴~
    ㅋㅋ 진짜 자는모습이 젤 이쁘네요..

  • 15. 편하죠~
    '16.1.28 12:12 AM (61.82.xxx.167)

    슬링에 아기 쏙 들어가는 시기가 제일 편해요~
    잠자는 시간도 많고, 깨어 있을때도 슬링에 아이넣어 소파에 앉아 있음 애도 편하고 엄마도 편해요.

  • 16. ...
    '16.1.28 12:14 AM (194.230.xxx.77)

    저도 궁금했는데..ㅋㅋ 원글님처럼 저도 내일이면 70일되는 아기 키웁니다 근데 이건 아기 성향에 따라 틀리지않을까요? ㅋㅋ 다들 그러긴 하더군요 신생아때 그냥 누워만 있을때가 편하다구요 ㅋㅋ; 전 빨리 아기랑 소통하고 싶어요 말도 재잘재잘 하고 이러는 아기 모습 상상하며 기다리고 있어요

  • 17. ㅎㅎ
    '16.1.28 12:21 AM (58.236.xxx.201)

    아직 갈길이 멉니다.
    세살까지는 그나마 나았다는 생각이 드는게(그때까지도 물론 힘들었지만)
    그나마 순한 기질이면 괜찮지만 4.5살때 고집 말도 못해요
    미운 네살이란말 들어보셨죠? 전 네살때가 젤 힘들었고요
    다섯살,여섯살 끝도 없어요
    초등 들어가면 좀 나을까 기대하고 있는중입니다.

  • 18. qas
    '16.1.28 12:47 AM (121.146.xxx.155)

    아니요. 신생아때가 젤 힘들어요.
    점점 더 편해져요. 힘내세요!
    두 돌 지나면 엄청~~ 편해요.

  • 19. 평생 아이와 연결되니 정신적인 피로도...
    '16.1.28 1:25 AM (74.105.xxx.117)

    순한 아기면 커갈수록 몸은 편해는 지는데, 엄마가 정신적으로 이젠 피곤이 와요.
    왜냐면 단순하게 잘자고 잘먹고 이쁘다! 이게 아니고 좀 심오하게 교육이나 앞으로 아이의 미래와 경제적인 문제가
    더 확확 와닿고 아이친구문제 이거저거 얽히거든요. 뭐 그렇데 다 키우고 커요.
    옛 어른들 말씀이 아이는 뱃속에 있을때 제일 편한거래요. 나오면 그때부턴 엄마가 할일이 태산...

  • 20. ditto
    '16.1.28 5:02 AM (39.121.xxx.69) - 삭제된댓글

    저는 그때그때 힘들어요 신생아 때는 그 시기만의 어려움이 있고 커가니 단계별로 챌린지가 주어져요 이걸 극복라면 또 다른...ㅠ
    저 위 댓글님처럼 매 순간이 아름답다는 말 기억해야 겠어요

  • 21. ....
    '16.1.28 8:35 A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신생아때가 편하다구요?
    아무리 힘들어도 백일까지 애기엄마가 겪는 헬과는 비교가 안되죠.
    백일까지 엄마 몸상태는 회복도 안된대다 백일까지의 아기는 지멋대로 자다깨다 수시로 먹고 싸고 난리에요.
    전 하루에 네시간만 연속으로 내리 자봤으면 좋겠다 싶더만요.

    백일 지나면 조금 나아져요.
    그때부터 뒤집기전까진 잠깐 편해지실 거에요. 그렇다고 아주 편한건 아니고 백일 이전에 비하면요.
    뒤집고 배밀이하고 기어다니고 잡고 서고 걷고 하는 동안
    아주 쪼금씩 쪼금씩 눈뗄수가 없어져요.

    거기에 이유식도 시작하고 이유식 난이도도 높아지고 유아식으로 가면 더 힘들어지고요.
    근데 낮에 아무리 고생해도 밤엔 잠을 잘 수 있다는거.
    점점 사람의 모습을 갖추게 되니 걱정이 덜 된다는거.
    지가 지 몸을 가눌수 있게 되니 무게가 무거워도 오히려 덜 힘든다는거.

    암튼 힘드셔도 백일까지보단 나아요.
    미국책인거 같던데 육아천재가 된 코믹아빠인가?
    아기 태어나고 엄마 몸상태는 열차사고를 당한 사람 같다고 묘사해놨던데 웃음이 다 나더라구요.

    아직 백일이 안되셨으면 몸회복에 더 집중하셔야 해요.

  • 22. dma
    '16.1.28 9:19 AM (175.113.xxx.39)

    저두 29개월 남아 키우고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ㅎㅎ
    아이 키우는건 한고개 넘고 한고개 넘듯.. 쉬운게 없는거 같아요.
    좀 더 커서 걷기 시작하면 아직 말은 안통하고 사고치고 다녀서 힘들더라구요. ㅠ ㅠ
    남자애들은 종횡무진 몸쓰면서 말썽부리는게 있어요.
    몸은 힘드실지라도 느긋한 마음으로 마인드컨트롤하면서 육아하세요.
    저두 매일 이쁘다고 물고 빨고 하다가 사고치면 버럭질하고..
    매일매일 다중이라두 된듯.. ㅠ ㅠ 잠든 모습보면 더 잘해줘야하는데 싶어서 안쓰럽고 이쁘고.. 아침에 일어나면 또 전쟁 시작.. 그래요.

  • 23. 다들
    '16.1.28 10:10 AM (175.255.xxx.230)

    고생 많으시네요~~
    소중한 경험들 조언의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 힘내서 행복한 육아할게요
    매 순간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짝 몸에 무리가게 집안일 하려던거 멈추고 쉬고 몸 회복 신경쓸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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