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 거 아이 낳은거 진심 후회됩니다.

.. 조회수 : 21,855
작성일 : 2016-01-27 21:52:58

제 의지로 낳은 것도 아니고

하늘의 뜻이란 생각이 자주 들긴 하지만요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ㅜㅜ

까다롭고 예민하고 알러지에 별스런 병에 죽어라 병원 델고 다니고

저는 골병들어도 제 몸 챙길 틈도 안나구요

과거 육아사이트에 제 이야기 올리면

엄마들이 진짜 너무 기가 막혀서 어쩔줄 모르더라구요

힘내라, 누가 좀 도와줘라 서로들 그러시고...

오늘도 종일 두놈과 실랑이하다가 진짜 ...

이젠 돌아버릴거 같아요

남편, 아이 둘 세 사람의 성씨 진절머리 나네요

벌써 18년 되었는데

그 사이 남편 만난것은 열손가락 안이고

이 남자 정말 이기적이고 못된 인간에 무능하고 향락적이고

아이들한테 함부로 언어폭력으로 자살하고 싶게 만들고- 제겐 물론이지요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제가 벌어 먹이면서 사는데

아이들도 너무 똑같아요

게으르고 공부하기 싫어하고

공부도 왜이렇게 싫어하는지

탐구욕 자체가 없어요, 즐기고 잼나는것만 좋아하니 원

어미는 공부하라 소리 한번도 들은적 없이 전교권 공부했었는데

어쩜 이리도 공부가 싫은 건지 숙제 안해 가는 것도 부지기수이니

숙제 안하고 학교 간다는 자체가 전 이해가 안되네요

이건 매일 확인해야 하고 제가 깜빡 잊었다 하면 당연히 지도 잊고 있고

80점 맞기가 힘들고...

싫어! 소리가 입에 매달려 있고 하구헌날 짜증에 불평에 안자고 안먹고

어쩜 성격 두뇌 기질 지 아빠와 그리도 같은지...

이악물고 아무리 제가 애를 써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니

오늘은 정말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우울해서 못살겠어요

오늘은 이가 아파 음식도 못씹겠고 사방 아파 죽을거 같은데 둘다 쌍으로 속을 썩이네요

정말 도망가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다가 저 창밖으로 몸 던질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형벌이 따로 없어요, 한계예요

문제 있는 가정 많을테고 나 하나 버티고 참으면 된다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정말 너무너무 힘드네요

17세, 12세 언제 키워 결혼시킬지..여자 아이들이라 어미의 신경이 더 쓰이네요

어미는 종처럼 일하고 시중드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고

나 힘들다 호소해도 듣고 흘려버리고 인정머리 없는 것도 지 아비와 똑같네요

아무리 잘해준들 지만 좋으면 끝인 인성도 유전되나 봐요

IP : 49.1.xxx.6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7 9:55 PM (121.150.xxx.227)

    남편복이 있어야 자식복도 있는듯 자식들이 지애비 닮으니 성질머리 생활습관 기타 등등

  • 2. ㅇㅇㅇ
    '16.1.27 9:58 PM (211.237.xxx.105)

    원래 딸이 아빠 많이 닮아요. 보통 그렇더라고요.
    하나도 아니고 둘이니 ... 정말 답이 없네요 ㅠㅠ
    근데 그 사이에 남편과 만난건 열손가락 안이라니.. 이혼하신것도 아닌데 그러세요?

  • 3. 그러게요
    '16.1.27 10:00 PM (112.173.xxx.196)

    주변에 남편 좋은 사람 만나 사는 여자들을 보면 애들도 다 순하고 착해서 키우는 어려움 모른다고 하네요.
    어떤 여자는 40중반인데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남편의 아이 셋째도 낳고 싶어 하던데
    그것 보니 남편 미워서 외동으로 끝내는 맘들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 4. ...
    '16.1.27 10:03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아빠 닮아 그래요. 유전자라 원글님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이 많을거니
    더이상 기운빼지 마시고 대충 사세요..
    17세면 알아서 할 나이 됐네요. 청소 안하면 폭탄맞은거 그냥 놔두고요.
    남편도 그정도면 그냥 없는셈 치고 치닥거리는 절대 하지 마시고
    내한몸이다 생각하고 사시고 어린 12살짜리나 가르쳐보세요..

  • 5. 원글
    '16.1.27 10:03 PM (49.1.xxx.60) - 삭제된댓글

    얼마전 큰애가 별거 아닌것 시키는데 짜증을 내서
    - 거의 안 시키지요, 하도 아파서 주방에 있는 것 좀 이리 가져와라 하였는데...
    제가 화를 내려다가 참고
    그래 너 혼낼일이 없구나
    엄마가 존중받고 사랑받는 것을 보지를 못하고 컸으니
    너희에겐 그저 종일 뿐인 것을... 그리 말했지요
    큰애의 표정 그 순간만 심각한 듯 하다가 순간 도로아미타불이지요
    무슨 여자애가 남자애 열명 몫 하면서 정신없게 하냐고
    어릴적부터 그리 힘들게 하며 크드니 둘째는 더하네요
    정말 무슨 팔자인지 모르겠어요
    명랑쾌활로 시작하던 생활기록부 행발사항이었는데
    이제 사진을 어쩌다 찍으면 다른 사람 얼굴이 되어 울고 있는 표정이네요

  • 6. 겨울
    '16.1.27 10:04 PM (221.167.xxx.125)

    정말 공감합니다 정말 본인이 싫다면 안되더라고요 그냥 아이는 아이다 생각하고 님 건강에 신경쓰세요
    그런애들 잘해주면 더해요 절대로 잘해주지 마세요 어차피 늙어도 자식이 부모 책임 못져요

  • 7. ㅇㅇㅇ
    '16.1.27 10:06 PM (211.237.xxx.105)

    근데 생각해보면 아이들도 불쌍하잖아요.
    아빠 닮은 기질에 타고난 면도 있을테고
    아빠 없이 자란것 같은데... 꼭 아이들의 문제라고만 할순 없어요.
    기질적인 문제 환경적인 문제 다 복합적이겠죠.
    힘드시겠지만 아이들을 좀 가엾게 생각하면 견디기가 낫지 않을까 싶네요.

  • 8. 원글
    '16.1.27 10:10 PM (49.1.xxx.60) - 삭제된댓글

    얼마전 큰애가 별거 아닌것 시키는데 짜증을 내서
    - 거의 안 시키지요, 하도 아파서 주방에 있는 것 좀 이리 가져와라 하였는데...
    제가 화를 내려다가 참고
    그래 너 혼낼일이 없구나
    엄마가 존중받고 사랑받는 것을 보지를 못하고 컸으니
    너희에겐 그저 종일 뿐인 것을... 그리 말했지요
    큰애의 표정 그 순간만 심각한 듯 하다가 순간 도로아미타불이지요
    무슨 여자애가 남자애 열명 몫 하면서 정신없게 하냐고
    어릴적부터 그리 힘들게 하며 크드니 둘째는 더하네요
    정말 무슨 팔자인지 모르겠어요
    명랑쾌활로 시작하던 생활기록부 행발사항이었는데
    이제 사진을 어쩌다 찍으면 다른 사람 얼굴이 되어 울고 있는 표정이네요
    남편 실수로 둘째 임신되어 지우라고 들볶는데
    생명을 제 맘대로 어찌할 수 없었고
    내가 지킨 아이이니 나 닮을거라고 믿었어요
    그런데 너무너무 똑같고 혈액형도 집안내력의 친할아버지 병까지...
    임신이 너무 잘되니 무서워서 제 곁에 못오겠다고
    둘째 임신 기간 중 말하드라구요, 그게 끝이네요
    하도 예민해서 발자국 소리만 듣고도 깨서 난리치니
    혼자 곱게 자라고 아이 방으로 보내니 너무 좋아하고 다신 제게 안오네요
    얼마전 이사했는데
    윗집 아주머니가 시아버지 모시고 사느냐고ㅜㅜ
    깡마르고 작고 늙어 보이거든요
    제가 남자를 돌보듯 살다가 늦게 결혼했는데 정말 남자 볼줄 몰랐던거 같아요
    직장 괜찮다고 아버지가 권하셨는데
    너무 일찍 잘려버리구요

  • 9. 원글
    '16.1.27 10:17 PM (49.1.xxx.60)

    얼마전 큰애가 별거 아닌것 시키는데 짜증을 내서
    - 거의 안 시키지요, 하도 아파서 주방에 있는 것 좀 이리 가져와라 하였는데...
    제가 화를 내려다가 참고
    그래 너 혼낼일이 없구나
    엄마가 존중받고 사랑받는 것을 보지를 못하고 컸으니
    너희에겐 그저 종일 뿐인 것을... 그리 말했지요
    큰애의 표정 그 순간만 심각한 듯 하다가 순간 도로아미타불이지요
    무슨 여자애가 남자애 열명 몫 하면서 정신없게 하냐고
    어릴적부터 그리 힘들게 하며 크드니 둘째는 더하네요
    정말 무슨 팔자인지 모르겠어요
    명랑쾌활로 시작하던 생활기록부 행발사항이었는데
    이제 사진을 어쩌다 찍으면 다른 사람 얼굴이 되어 울고 있는 표정이네요
    남편 실수로 둘째 임신되어 지우라고 들볶는데
    생명을 제 맘대로 어찌할 수 없었고
    내가 지킨 아이이니 나 닮을거라고 믿었어요
    그런데 너무너무 똑같고 혈액형도 집안내력의 친할아버지 병까지...
    임신이 너무 잘되니 무서워서 제 곁에 못오겠다고
    둘째 임신 기간 중 말하드라구요, 그게 끝이네요
    하도 예민해서 발자국 소리만 듣고도 깨서 난리치니
    혼자 곱게 자라고 아이 방으로 보내니 너무 좋아하고 다신 제게 안오네요
    얼마전 이사했는데
    윗집 아주머니가 시아버지 모시고 사느냐고ㅜㅜ
    깡마르고 작고 늙어 보이거든요
    제가 남자를 돌 보듯 살다가 늦게 결혼했는데 정말 남자 볼줄 몰랐던거 같아요
    직장 괜찮다고 아버지가 권하셨는데
    너무 일찍 잘려버리구요

  • 10. ㅠㅠ
    '16.1.27 10:24 PM (110.70.xxx.223)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이제부터 제일에 올인할려고요 자식은 아무리 애정 쏟아도 안되네요. 알은 한만큼 인정 받는데....

  • 11.
    '16.1.27 10:27 PM (74.77.xxx.3)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 아들 여럿인 엄마들 중에
    특이하게 폭력적인 아이를 둔 경우가 꽤 많이 있어요.
    가만히 있다가 제 심사가 뒤틀리면 눈에 보이는 아무 친구를 때린다던지
    주변 엄마들이 번갈아 와서 항의하고 모욕을 두기가 다반사

    그래도 감싸고 사랑주면서 키우던데요
    주변사람들은 저러니 애가 못 고치지 손가락질 하지만
    엄마가 평일엔 직장다니는데 주말엔 애들하고 밖에 나가 놀아주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는 악기 가르치고.
    숙제 안하고 학교가고 공부 잘 못하는게
    폭력적인 것보다는 낫지 않나요

  • 12.
    '16.1.27 10:28 PM (74.77.xxx.3)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 아들 여럿인 엄마들 중에
    특이하게 폭력적인 아이를 둔 경우가 꽤 많이 있어요.
    가만히 있다가 제 심사가 뒤틀리면 눈에 보이는 아무 친구를 때린다던지
    주변 엄마들이 번갈아 와서 항의하고 모욕을 주기가 다반사

    그래도 감싸고 사랑주면서 키우던데요
    주변사람들은 저러니 애가 못 고치지 손가락질 하지만
    엄마가 평일엔 직장다니는데 주말엔 애들하고 밖에 나가 놀아주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는 악기 가르치고.
    숙제 안하고 학교가고 공부 잘 못하는게
    폭력적인 것보다는 낫지 않나요

  • 13. 얼마나
    '16.1.27 10:43 PM (112.158.xxx.36)

    힘드실지..
    미혼인데 눈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제가 엄마 속을 많이 썩여서 그런가;;;;.

    좀 더 커서 철들면 또 좋은 일 할지 또 모르지요..
    힘내세요 원글님.

  • 14. 저랑 비슷해요
    '16.1.27 11:19 PM (124.51.xxx.161)

    우리 남편도 성격이 까칠,예민 다혈질에 엄청 강하고 쎄요.
    결혼하고 많이 싸우고 울었는데
    애들도 기질이 좀 강하고 만만치않아요
    정말 남편복 없으면 자식복없다는 (닮으니까) 당연하단 생각이 들어서
    너무 억울하고 답답했어요
    저도 공부 잘한편이었는데 예민한 애들이 공부도 잘하지못하고..
    근데 이일,저일 겪으면서 진짜로 애들을 사랑하게됐어요
    그냥 존재자체로 감사하고 아직 죽지않은 하루하루를 그냥
    선물처럼 생각하고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매일 예쁘다고 뽀뽀하고
    귀한 손님 대하듯 웃으며 사춘기를 넘겼답니다

    그뒤로 정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공부도 알아서하고 엄마를 사랑하니까 잘해주고싶어해요
    성적도 좋아지고 성격도 좋아졌어요

  • 15. 저도 도망가고 싶어요
    '16.1.27 11:41 PM (211.245.xxx.178)

    나이드니 체력도 약해져서 애들하고 싸우는것도 못해요 이제는.
    그냥... 내가 애써도 안되는게 있구나싶어서 손을 놓고 싶다가도,
    엄마로서 직무유기는 아닌가 싶고.
    밥도 하기 싫고 그냥 누워만 있고 싶어요.
    그냥... 다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다음날 눈뜨면 지금 이 상황이 꿈속이었으면 좋겠어요.
    무슨 악몽이 이렇게나 길고 긴지....

  • 16.
    '16.1.28 12:50 AM (219.240.xxx.140)

    여자에겐 너무 끔직한 형벌같아요.
    나쁜남편만으로도 속터지고 괴로운데
    애들까지 그 집 식구닮아 이상한 기질 타고 나면
    거기에 낀 엄마만 힘든건 너무 당연하니까요.
    전 아기 없지만 이해가요.
    남편만으로도 힘든데
    나 안 닮고 그 사람같은 애가 한명 더 있다면 죽고싶을거같아요
    더구나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이라면 ㅠㅠ

    차라리 나 닮아서 못난거면 이해라도 가고 할말 없지만
    저희집도 아빠닮은 형제는 그렇게 속썩이고
    엄마닮은 형제는 유순하고 공부도 잘했어요.
    똑같이 훈육하고 사랑으로 키워도
    어쩔수 없더라고요.
    저희 엄마 미칠라고 했었어요.

  • 17. 원글님 토닥토닥
    '16.1.28 1:39 AM (74.105.xxx.117) - 삭제된댓글

    그런데 남편기질 안닮고 고모나 시어머니 또는 시아버지 닮는 애들은 뭔가요?
    아 정말 미워하는 사람 닮아서 키우면서 억소리가 저절로 나오는거요.
    남편 닮을 줄 알았는데 아닌것처럼 억울한게 없어요. 차라리 엄말 닮지...

  • 18. 원글님 토닥토닥
    '16.1.28 1:40 AM (74.105.xxx.117)

    그런데 남편기질 안닮고 고모나 시어머니 또는 시아버지 닮는 애들은 뭔가요?
    아 정말 미워하는 사람 닮아서 키우면서 억소리가 저절로 나오는거요.
    순하고 정많은 남편 닮을 줄 알았는데 아닌것처럼 억울한게 없어요. 차라리 엄말 닮지...

  • 19. 우리가 후회하듯
    '16.1.28 3:10 PM (1.246.xxx.122)

    태어난 아이들도 안태어났으면 좋았을걸 그런 생각들을 하더군요.
    하도 세상이 엉망으로 돌아가니까 모르는 것도 없고 어린 나이에도 아주 잘해줄거 아니면 왜 낳았냐 따진다는데 할말이 없어서 그래서 안낳기로 했습니다.

  • 20. ㅈㅅㅂ
    '16.1.28 3:20 PM (110.70.xxx.185)

    그 아이들도 부모가 만족스럽지 않을거예요

    초등3학년인 우리 아들이 남들은 해외여행 유럽여행
    간다고

    우린 스키 리조트라도 가자고 조르던데요
    아이들도 학교 가고 보고 듣고 하면

    다른부모가 더 좋네 하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 둘인데

    사는게 힘들어요
    애가 공부도 힘들어하고

    그렇다고 친구가 많고 잘 노는것도 아니구요

    원글님

    힘내세요

    전 그래도 딸 둘인 님이 부러워요

    전 아들 둘이라 더 부담스러워요

  • 21.
    '16.1.28 3:25 PM (116.125.xxx.180)

    남편이 문제네요

  • 22. 남편 직업이 뭔가요?
    '16.1.28 3:30 PM (1.238.xxx.210)

    외항선원??....또 뭐가 있나??......
    어떻게 18년 동안 열 번도 안 되게 만나나요??

  • 23. ..
    '16.1.28 3:37 PM (175.223.xxx.221)

    그냥 존재자체로 감사하고 아직 죽지않은 하루하루를 그냥
    선물처럼 생각하고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매일 예쁘다고 뽀뽀하고
    귀한 손님 대하듯 웃으며 사춘기를 넘겼답니다.2222

  • 24. 저도
    '16.1.28 4:19 PM (183.97.xxx.59) - 삭제된댓글

    제일 후회하는 일이 결혼하고 애낳은거예요
    안정적인 직업도 있겠다 싱글로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징글징글합니다

  • 25. 회상
    '16.1.28 4:23 PM (1.251.xxx.248)

    신은 내 깜냥만큼 고통을 허락하신다..
    그 마음으로 세월을 관통하고 살아왔네요
    시엄니 그 아들 그 아들의 딸들..
    넘 넘 닮은 그 공통분모가 지금까지도 고통이라면 고통이지만
    그 안에서 사랑 슬픔 기쁨을 겪으며 이게 인생이다.. 하고 살아왔어요
    정말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고 싶네요

  • 26. 원글
    '16.1.28 4:31 PM (223.62.xxx.47)

    죄송합니다ㅜㅜ
    어떻게쓸지난감해서 만난다는표현을한거였어요
    19금의 의미여요;;

  • 27. 인생
    '16.1.28 4:45 PM (211.110.xxx.188)

    행복하든 불행하든 세월흐릅니다 원글님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지 눈에보이네요 ㅠㅠ 그래도 딸들이니 어른되면 엄마의위로가될거네요 아버지닮은 아들들은 결혼하면정말로 남되어버립니다 섹스도 젊을때는 별거일거같지만 별것도아닙니다 한번도 오르가즘경험해보지못한 기혼녀도 30프로로 통계나오지요 오르가즘없는 남성위주의섹스는 육신의고통도주죠 딸들기질알았으면 이제 님을위해사세요 아픈몸 잘 챙기고 억지로 돈벌이도 하지마세요 딸들은 진로만 잘 정해주면 일찍 돈벌어 독립합니다 취업잘되는 과정해서 대학보내고 돈벌이시작하면 님 편해집니다 17세니 7년후면 큰딸은 내어보낼수있네요 아들들은 더 길어요 딸둘이니 님도 큰 복을받았어요 몸관리잘하면서 세월보내다보면 님딸들이 님노후를 빛나게해줄겁니다 단 대학보낼때 헛된욕심불지말고 취업만생각해야합니다 힘내세요 남편 없다생각하시고

  • 28. ㅉㅉ
    '16.1.28 5:52 PM (210.160.xxx.25)

    지들 닮아서 이상한 면도 있을 텐데 곧 죽어도 남편 닮아서 시댁 닮아서라네. 원래 루저들 특성이 지들 주제는 모르고 남탓 쩐다는 것.

  • 29. ㅊㅊ
    '16.1.28 6:10 PM (211.110.xxx.188)

    ㅉㅉ 댓글 빙고

  • 30. 여자애들이라
    '16.1.28 6:14 PM (111.65.xxx.134)

    다행이네요..
    남자애가 저러면 더 골치..

  • 31. 순콩
    '16.1.28 6:15 PM (61.38.xxx.242)

    히유..힘내세요.. 어느정도는 놓고 님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이대로 계속 되다간 정말 님 정신이 무너져요..여자애들이니 좀 크면 나아질거에요 ㅠㅠ 화이팅요. 근데 엄마는 전교권에서 놀았다는거보니 정말 공부안하고 숙제안하고 그런거보면 속이 터지겠네요. 더욱 남편이 미워지는 포인트..

  • 32. ㅉㅉ
    '16.1.28 6:16 PM (111.65.xxx.134) - 삭제된댓글

    ㅉㅉ인가 저사람 남자인가봐요... 원글에 안보임? 원글님은 공부잘했다고 하잔아요..직장생활도 하고.
    멍청한 댓글러네 진짜.

  • 33. 이미
    '16.1.28 6:29 PM (112.121.xxx.166)

    여자 눈높이는 서구화 됐어요.
    더 이상 벌이에 가사육아 독박에 시가관여까지 참고 결혼하려는 여자 없습니다. 특히나 서구에 없는 유부남의 밤문화까지. 근데 서구처럼 정상적 삶이 되면 남자들이 결혼을 기피하겠죠.
    앞으로 결혼은 정말 사랑하고 진중하게 가정을 소중히 할 줄 아는 부류와 돈 좀 있어 서로 필요에 의해 하는 결혼 두 종류만 남을 것 같네요.

  • 34. 이 와중에
    '16.1.28 6:47 PM (210.183.xxx.241)

    남편을 만났다는 표현이 시적이네요^^

  • 35. 그런남자들 유전자는
    '16.1.28 7:10 PM (182.215.xxx.8)

    받지를 말아야되요.
    인간사회의 발전은 여자들한테 달려있는듯요.
    여자들이 현명하게 못난 유전자는 대물림 시키지 않아야
    인간세상에 희망이 있네요.
    사람들 잘못 알고 있는게 종족보존의 욕구는 여자에게 있는겁니다.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건 단지 그냥 성욕구일뿐이지
    그래서 이쁜 여자나 섹시한 여자면 오케이하지만
    여자들이야 말로 종족보존의 본능때문에
    애 낳아서 키우고 그러는거죠.. 그래사 여자는 남자의 능력 즉 돈뿐이 아니라 그 인간이 내 자식에게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는지를 꼼꼼히 따지게 됩니다. 현대사회에 와서 그게 돈으로만 국한되어 이란 오류를 범하네요 님아버지가 직장만 보고 결혼시킨것도 직장 좋으면 처자식 잘 먹일줄 안겆ㅅ 님도 그렇고..근데 그게 어리석었던 거에요. 저 인간이 내 자식에게 좋은 유전자를 물려줄수 있는 인간인지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어요. 재물이나 직장등은 아주 우세해 보이지만. 자격중에서 가장 쉽게 사라져 버릴수 있다는것을 알아야 해요.
    하지만 그 집안의 품격 성격 인성등은 쉽게 바뀌지 않으니 이제는 여자들도 남자를 고를때 현명하게 잘 고르도록 해야 하고. 설사 잘못골랐다 해도 그런 유전자를 물려주지 않고록 잘 키워야지요. 남편 옆에두고 미워하면서 그 거 보여주며 남편 고대로 닮게 하느니 이혼 불사하고라도 따로 키워서 그런 애비 근처도 못가게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모성에게 권한과 엄청난 지원을 해야 한 이유이기도 하지요.. 궤변같지만 그녕 제 생각 끄적어 봅니다.

  • 36. 원글님
    '16.1.28 8:00 PM (210.219.xxx.40)

    글도 잘쓰시고 전교권…
    감수성도 풍부하실 것 같고 나와 전혀 다르다면 성격다른 성씨들과 이질감 느낄 것 같아요.
    그래도 원글님
    아이들이 원글님을 좀 공감하고 닮게 하시려면
    아이들앞에서 행복해보이시고 강해보이셔야해요
    아이들앞에서 남편에 대한 부정적 견해 눈치채게하지 마시고요
    가능하면 심플한 말로, 늘 같은 말로, 남편-아이들아버지를 묘사하는 말을 정해놓으세요
    "…하긴 해도 …는 괜찮아" 그런 식으로
    그러셔야지 아이들 마음이 안정되고 열립니다.
    꾸준히 그렇게 해보시어요 변화가 오는데는 시간이 걸리니까요

  • 37. 그렇군요
    '16.1.28 8:02 PM (175.209.xxx.77)

    내 심정 그대로...
    남편 복 없으면 자식복도 없군요
    저도 전교권 공부하고 살면서 공부해라 소리 들어본 적 없는데
    아이는 40명중 35등정도만 하면 괜찮다고 하는 아무 욕심없는 성격이네요.
    남편외모랑 남편 성격이 유전될까봐 걱정됬는데 정말 붕어빵으로 태어나서 친탁했구요
    둘째낳으면 저 닮을거라고 위로들했는데
    첫째 키우기가 아들 10명 키우는것보다 더 힘들어서 둘째 얘기할때 입닥치라고 했어요
    예민하고 까탈스럽기가 다 말할수 없을정도라서 저도 육아사이트에 애 하는짓 올리면
    엄마들이 위로하고들 그랬어요...성격예민하니 공부는 잘하겠지 했는데
    공부엔 전혀 소질도 관심도 없어요. 사회성도 없어서 왕따걱정해야하고
    남편은 변태 사이트 가입해서 아가씨들 만나고 다니고
    남편도 지겹고 딸도 지겨워요
    딸은 나이먹으면 친구가 되 줄지 알았는데 삐딱한 성격이 더 심해져요
    저도 너무 힘드네요

  • 38. 감히 얘기하자면
    '16.1.28 9:47 PM (59.9.xxx.6)

    엄마와 아빠가 사랑해야 아이들이 그거 보고 자라면서 사랑과 행복과 정서적 안정감을 가지는게 진리예요.원글님을 탓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전 결혼해서 남편과의 애정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절대로 아이를 안갖겠다고 했어요. 무엇보다도 아이에게 불행하니까요. 여태껏 제가 본 많은 사람들을 보면 타고난 유전자도 중요하지만 후차적인 환경요소 즉 가정내에서 어떤 엄마냐에 따라 교육에 따라 반전이 있는 경우도 많았어요. 일단은 (진부한 얘기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해요. 아이들에게 언성 높이거나 야단 치지 말고
    무조건 참지도 말고 그때 그때 진지하게 아이의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세요. 아이들의 고민이 무엇이고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아이들과 영화라도 보러 가고 식당에도 가구요. 때로는 엄마가 아니라 친구가 되어 보세요. 남편은 그냥 내버려 두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146 문재인 페북. 짠합니다..... 11 ........ 2016/01/28 1,981
522145 호박씨 서정희.... 2 모녀 2016/01/28 3,848
522144 중1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2 수학 2016/01/28 646
522143 다한증은 어느 과로 진료 받으러 가야하나요? 3 ... 2016/01/28 1,879
522142 교회에서 시험드네요 14 ... 2016/01/28 4,036
522141 대학교 고민중 11 미대맘 2016/01/28 1,311
522140 44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59 친구란 2016/01/28 26,754
522139 추적60분 뒷목잡네요 5 2016/01/28 4,092
522138 대출 갈아타려고 하는데 어떤 것이 제일 나을까요 oooo 2016/01/28 416
522137 아아 요즘 드라마에 푹 빠졌네요. 7 국정화반대 2016/01/28 2,357
522136 나이들수록 고기 못먹겠는분 계세요? 11 2016/01/27 1,964
522135 대물 보험 질문드려요~ 1 궁금이 2016/01/27 391
522134 해외여행 추천 좀 해주세요.3,6세 아이동반. 7 2016/01/27 1,025
522133 선본남자가 연봉부터 말하는 경우는.. 33 안녕하신가영.. 2016/01/27 6,994
522132 엘에이에서 블링큰 미국무부 차관 발언 항의 시위 열려 1 light7.. 2016/01/27 462
522131 영화표예매 질문 1월27일 25:00 이면 1월28일 새벽 1시.. 1 ... 2016/01/27 409
522130 신생아때가 편하다는 말... 21 초보 2016/01/27 4,254
522129 정말 억울해요!!친하다고 생각했던 엄마가 저랑 남편 뒷담화를 엄.. 14 어쩌나 2016/01/27 6,741
522128 맛없는 배 두개로 뭘 할까요? 8 무지개 2016/01/27 1,021
522127 남편이 자존심인 여자.. 한심하죠? 13 ... 2016/01/27 3,463
522126 이거 편두통인가요? 2 ㅇㅇ 2016/01/27 482
522125 밖에 안나오는 여자들이 대체로 이쁜듯 42 j1 2016/01/27 17,661
522124 샴푸 어떤거 쓰세요? 2 해니마미 2016/01/27 1,623
522123 강남구 지역 정보등등 도움받을수 있는 카페나 싸이트 없을까요 5 이사 2016/01/27 677
522122 베이비시터는 몇살까지만 뽑고 3 싶으세요? 2016/01/27 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