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대상 글쓰기 강좌가 있나요?

조회수 : 678
작성일 : 2016-01-27 21:21:21

어머니 건강 때문에 여러 번 글을 올렸어요.

하도 아픈데가 많으셔서 다 다른 딸이 쓴 것 같을겁니다. -.-;;


신체적으로는 아주 심각한 난치병을 앓고 계시고(나날이 통증이 심해져 고통이 가중되고 있어요)

육체의 고통과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이 합쳐져 심한 우울증 상태입니다.

병원 상담 치료도 받고 있는데 차도가 없고

이젠 우울증이 너무 심해지니 치매도 걱정돼 검사를 받을까 구체적으로 고민중이고요.

이제 겨우 61세예요. 너무 가슴아파요.


엄마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기력도 없고 의지도 없고 몸도 아픈데 조금이라도 정신을 쏟을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글쓰기가 어떨까 생각이 들었는데요.

어머니가 글재주가 있으신지는 잘 모르겠어요. 못 봤거든요.

하지만 환경이 받쳐주지 못해서 그렇지 아마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면,

글을 쓸 여유가 있었다면 감성이 풍부하시니 잘 쓰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가끔 블로그에 끼적이거나

하다못해 82 게시판에라도 써놓고 나면, 나중에 지우더라도 어느 정도 치유가 되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우리 어머니에게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복지관 프로그램을 보니 글을 아예 모르는 분들 위한 한글교실이나 예쁜 글씨 쓰기 같은건 있는데

글쓰기 수업은 없네요.

실력 좋은 지망생들 사이에 낄 수는 없는 형편이고

딱, 학교 작문 시간같은 그런 수업이 있으면 참 좋겠어요.

수원 사시는데... 없겠죠?


어머니 또래분들은 무슨 생각하고 사실까

몸이 저렇게 아프고 마음도 아픈 사람은 뭐가 위로가 될까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엄마 건강이고

소원도 엄마가 안 아픈건데

저도 방안퉁수라 여기서만 이러고 혼자 걱정만 해요.

가까이 살지 못해서 실질적인 도움도 안되고요.


IP : 116.34.xxx.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7 10:40 PM (211.243.xxx.65)

    도서관에서 하는 글쓰기 강좌도 찾아보세요
    의외로 나이드신 분들 많이 오세요
    잘 쓰는 분들이라기보다 할 이야기가 마음에 꽉차있어서 말로 글로 풀고싶은분들이더라구요
    생애사쓰기, 자서전쓰기 이런 이름으로도 개설해요.

  • 2. 가까운
    '16.1.27 10:44 PM (220.121.xxx.167)

    주민센터 몇군데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973 귀가 먹먹(멍멍)해요 ㅠ.ㅠ 12 소소 2016/03/22 10,215
539972 여가수 C양, 성매매 인정 후 최초 심경 “저는 창녀가 아닙니다.. 36 ㅇㅇ 2016/03/22 35,536
539971 일못하는 도우미 아주머니글 없어졌나요? 2 궁금해요 2016/03/22 1,313
539970 계약만료전까지는 세입자가 집 보여줄 의무 없는건가요?? 8 .. 2016/03/22 6,559
539969 그냥 즐겁게 살래요 10 저는 2016/03/22 3,701
539968 남편과 잘때 34 ㅇㅇ 2016/03/22 20,332
539967 초등3학년아이 침대. 어느브랜드가 좋나요? 3 침대 2016/03/22 1,006
539966 성장판이 거의 닫혔다는데요 2 엄마 2016/03/22 1,957
539965 국썅이라는 별명은 어떻게 생긴건가요? 7 d 2016/03/22 3,279
539964 과외비는 보통 어떻게 하나요... 중1 대학생 과외요 7 무지한 직장.. 2016/03/22 2,194
539963 아이가 점 점 다혈질로 변해가는 것 같아요.. 6 아이키우기 2016/03/22 1,434
539962 식용 올리브오일 몸에 발라도 되나요? 6 궁금 2016/03/22 4,396
539961 갑자기 온몸이 저릿저릿한 증상 ㅇㅇ 2016/03/22 1,146
539960 벤츠c 200 엔진 오일 교환하면 몇 리터 들어가나요 그리고 어.. 3 0000 2016/03/22 1,016
539959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너무 들이대는것 같아요 14 왜저럴까 2016/03/22 8,419
539958 중국의 아파트 층간 소음 24 ... 2016/03/22 8,142
539957 강아지가 갑자기 털이 엄청나게 빠지는것도 건강과 관련있을까요? 5 .. 2016/03/22 982
539956 수학머리 없는 사람... 31 ... 2016/03/22 6,306
539955 백선생 강된장만들때 꼭 언두부를 넣어야 제맛이 나나요? 2 두부얼려야 2016/03/22 990
539954 형제간에 우애 6 . 2016/03/22 2,079
539953 김종인은 자기 권리 찾는데만 정치 9단 인듯 하네요 12 제일 싫은 .. 2016/03/22 1,128
539952 딸자랑좀 할께요 13 크로크무슈 2016/03/22 3,325
539951 싱크대에 핸드워시 뭐 두고 쓰세요? 14 깨끗 2016/03/22 4,828
539950 해몽 잘 하시는 분~~ 1 꿈이야기.... 2016/03/22 564
539949 펀드 가입방법 좀 알려주세요~ 2 궁금해요 2016/03/22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