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 자식이지만 부모님이 안쓰럽네요

부모와 자식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16-01-27 17:12:19

우리나라는  유교사상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어른들 문화 엄청 싫어하는 사람중에 한 명입니다   그런데 가끔 너무 심한 자식들 보면 저도 효도법 찬성합니다   전 어릴적 부터  혼자 벌어서 공부하고 혼자 사업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시댁과 친정과 다른 점은   부모님은  자식이 잘 자라주어 고맙다고 바라만 봐주세요  기쁘게 생각하고  물질적인 돈은 주지 못하셨지만  그런데 시댁은  남편이  노비로 생활하고 있어요  그 노비가 좋아서 시댁은 이제 저에게도 관심이 없어요  오직 돈 나오는 남편과 연락하고 지내요  그래서 시댁문화가 넘 싫어요 

  친정은  부자는 아니지만  고생고생하시면서  돈 모아  오빠네 살림 보태주고 있어요  부모로서 할 일은 다 하셨어요  남동생과 오빠네  집도 사주고  문제는 오빠죠  오빠가 언니랑 좀 생활력이 없어서  늘 부모님이  다 해주세요   저도 언니가 불쌍해서  조카들 키워주다 시피했어요  

그런데  오빠가 간암으로 돌아가시고  엄마가 가입한 보험금을 1억  받았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마음으로  부모님 힘들게 버신 돈 1억을 보태어 아파트 하나  조카들 이름으로  사준다고 했어요  그런데  올케언니가  보험금은  자기가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아파트2억 한 채를 그냥 사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럼  없던 일로 하자고 했어요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고 권한 말이지만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접어야지요   많은 생각이 몰려 오더라구요   참  허전하다   부모는 늘 줄려고 하고 자식은 끝임 없이 더 많이 받으려고 하는 마음  제 입장에서는 시부모가  집 사준다고 하면 얼른 받을텐데............  언니는  사양이 아니라  부모님 돈으로 사달라고 합니다  부모님 마지막 남은 현금인데............  문득  언니와 조카들 간을 너무 키웠나 싶었어요

   위축되고 자신감 없이 살까봐   할머니가  살아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도와 줄꺼야  할머니 계속 돈 벌면 모두 너희들꺼야  했거든요   조카들과언니  아파트 들어가 사는 것 보고  행복해 하는 모습 보고 싶어 하셨는데        조카들은 대학생 군입대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농사  지으십니다.

 
IP : 89.66.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심
    '16.1.27 5:23 PM (144.59.xxx.226)

    욕심의 끝은 한도끝이 없군요.
    올케가 어리석다고 할 수도 있고 현명하지가 못하다 할 수가 있네요.

    나 같으면 감사합니다...하고 얼렁 받겠건만^^

    글 내용상으로 보면 조카 이름으로 집을 사주어도,
    그 조카가 미성년자이면 아마 팔아서 그돈 그냥 흥청망청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올케분입니다.
    조카분을 위해서 어머님이 굳게 통장문 잠그시고 계시다,
    순주 결혼할때 사용하시는 것이 더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드는 안타까움!

  • 2. ㅁㅁ
    '16.1.27 6:03 PM (89.66.xxx.16)

    뭐 그렇게 막장 드라마는 아니예요 조카들 착하고 언니는 엄청 알뜰해요 정말 착한여자 너무 착해서 보험금 실수로 사기 당할까봐 걱정 ( 시골 할머니 수준) 3명 이름으로 해주려 했는데 좋게 생각하면 아파트 구입해서 다 날리는 것 보다 차라리 이참에 죽이던 밥이던 언니네 일은 언니가 알아서 하고 엄마를 위한 엄마도 작은 아파트 따뜻한 곳에 살고 싶어하셔요 그래서 엄마 아파트 사라고 했어요 늙었다고 부모를 나도 모르게 투자 대상에서 뺴는 경우가 있네요 죽기전 함 해보는거죠 뭐 엄마도 따뜻한 집에서 사시게 좋은 아파트에 살아보는게 시골 할머니들의 로망

  • 3. 맞습니다
    '16.1.27 6:10 PM (220.85.xxx.210)

    조금 더 편안한 아파트에서 사셔야지요.
    큰아드님 보낸 어머니 애잔한 마음이 느껴져 안타깝네요

  • 4. 심장
    '16.1.27 6:14 PM (89.66.xxx.16)

    심장이 자꾸 아프다고 해서 화병이라고 했어요 제가 마음 편안히 좋은 것만 생각하라고했어요 다 잘 될꺼라고 금요일 신경과 예약했어요 그 와중에 국민연금 노령연금 매월 40만원씩 보험 수금 사기 당하시고

  • 5. ㅜㅜ
    '16.1.27 6:17 PM (220.85.xxx.210)

    며느님은 며느님대로 스스로 살아가게 하셔야겠어요
    오히려 나중을 생각하고 모아두셔야할듯.
    근데 계속 기대오던 습이 있어 바꾸기 힘들까 걱정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790 36세에 대기업의 전무가 된 사나이의 비결 4 .... 2016/01/28 2,910
522789 새벽 두시반 방금 윗집 올라갔다 왔어요 4 나니노니 2016/01/28 4,638
522788 방금 이재명 시장이 유투브 게시자 고소 한다고 글 올렸네요 5 ..... 2016/01/28 1,826
522787 지금 코트사면 너무 늦었나요 7 2016/01/28 3,111
522786 40대 돈을 계속벌어얄지 3 고민 2016/01/28 2,618
522785 연말정산 첨 돌려봐요 2 연말정산궁금.. 2016/01/28 962
522784 영유가 비싸기마 한게 아니에요. 2 영유 2016/01/28 2,926
522783 용산주변에요~? 3 건도 2016/01/28 700
522782 밑에 이재명 전화통화글 클릭하지 마세요 6 낚시 2016/01/28 1,158
522781 남자친구와의 피임, 어떤게 더 좋을까요? 10 ... 2016/01/28 6,557
522780 대형 전자제품 같은건 어떻게 처리 해야 되요..?? 4 ... 2016/01/28 594
522779 혜리가 말하는 덕선의 마음ㅡ 오마이뉴스 4 11 2016/01/28 2,325
522778 제가 오늘 아주 화가 많이 났는데 (남편과 아주머니한테) 6 2016/01/28 1,948
522777 이재명 시장이랑 형수랑 쌍욕 ...쇼킹하네요 23 아래 2016/01/28 4,940
522776 문재인 페북. 짠합니다..... 11 ........ 2016/01/28 2,013
522775 호박씨 서정희.... 2 모녀 2016/01/28 3,876
522774 중1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2 수학 2016/01/28 673
522773 다한증은 어느 과로 진료 받으러 가야하나요? 3 ... 2016/01/28 1,911
522772 교회에서 시험드네요 14 ... 2016/01/28 4,079
522771 대학교 고민중 11 미대맘 2016/01/28 1,336
522770 44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59 친구란 2016/01/28 26,822
522769 추적60분 뒷목잡네요 5 2016/01/28 4,125
522768 대출 갈아타려고 하는데 어떤 것이 제일 나을까요 oooo 2016/01/28 447
522767 아아 요즘 드라마에 푹 빠졌네요. 7 국정화반대 2016/01/28 2,399
522766 나이들수록 고기 못먹겠는분 계세요? 11 2016/01/27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