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 자식이지만 부모님이 안쓰럽네요

부모와 자식 조회수 : 1,905
작성일 : 2016-01-27 17:12:19

우리나라는  유교사상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어른들 문화 엄청 싫어하는 사람중에 한 명입니다   그런데 가끔 너무 심한 자식들 보면 저도 효도법 찬성합니다   전 어릴적 부터  혼자 벌어서 공부하고 혼자 사업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시댁과 친정과 다른 점은   부모님은  자식이 잘 자라주어 고맙다고 바라만 봐주세요  기쁘게 생각하고  물질적인 돈은 주지 못하셨지만  그런데 시댁은  남편이  노비로 생활하고 있어요  그 노비가 좋아서 시댁은 이제 저에게도 관심이 없어요  오직 돈 나오는 남편과 연락하고 지내요  그래서 시댁문화가 넘 싫어요 

  친정은  부자는 아니지만  고생고생하시면서  돈 모아  오빠네 살림 보태주고 있어요  부모로서 할 일은 다 하셨어요  남동생과 오빠네  집도 사주고  문제는 오빠죠  오빠가 언니랑 좀 생활력이 없어서  늘 부모님이  다 해주세요   저도 언니가 불쌍해서  조카들 키워주다 시피했어요  

그런데  오빠가 간암으로 돌아가시고  엄마가 가입한 보험금을 1억  받았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마음으로  부모님 힘들게 버신 돈 1억을 보태어 아파트 하나  조카들 이름으로  사준다고 했어요  그런데  올케언니가  보험금은  자기가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아파트2억 한 채를 그냥 사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럼  없던 일로 하자고 했어요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고 권한 말이지만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접어야지요   많은 생각이 몰려 오더라구요   참  허전하다   부모는 늘 줄려고 하고 자식은 끝임 없이 더 많이 받으려고 하는 마음  제 입장에서는 시부모가  집 사준다고 하면 얼른 받을텐데............  언니는  사양이 아니라  부모님 돈으로 사달라고 합니다  부모님 마지막 남은 현금인데............  문득  언니와 조카들 간을 너무 키웠나 싶었어요

   위축되고 자신감 없이 살까봐   할머니가  살아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도와 줄꺼야  할머니 계속 돈 벌면 모두 너희들꺼야  했거든요   조카들과언니  아파트 들어가 사는 것 보고  행복해 하는 모습 보고 싶어 하셨는데        조카들은 대학생 군입대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농사  지으십니다.

 
IP : 89.66.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심
    '16.1.27 5:23 PM (144.59.xxx.226)

    욕심의 끝은 한도끝이 없군요.
    올케가 어리석다고 할 수도 있고 현명하지가 못하다 할 수가 있네요.

    나 같으면 감사합니다...하고 얼렁 받겠건만^^

    글 내용상으로 보면 조카 이름으로 집을 사주어도,
    그 조카가 미성년자이면 아마 팔아서 그돈 그냥 흥청망청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올케분입니다.
    조카분을 위해서 어머님이 굳게 통장문 잠그시고 계시다,
    순주 결혼할때 사용하시는 것이 더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드는 안타까움!

  • 2. ㅁㅁ
    '16.1.27 6:03 PM (89.66.xxx.16)

    뭐 그렇게 막장 드라마는 아니예요 조카들 착하고 언니는 엄청 알뜰해요 정말 착한여자 너무 착해서 보험금 실수로 사기 당할까봐 걱정 ( 시골 할머니 수준) 3명 이름으로 해주려 했는데 좋게 생각하면 아파트 구입해서 다 날리는 것 보다 차라리 이참에 죽이던 밥이던 언니네 일은 언니가 알아서 하고 엄마를 위한 엄마도 작은 아파트 따뜻한 곳에 살고 싶어하셔요 그래서 엄마 아파트 사라고 했어요 늙었다고 부모를 나도 모르게 투자 대상에서 뺴는 경우가 있네요 죽기전 함 해보는거죠 뭐 엄마도 따뜻한 집에서 사시게 좋은 아파트에 살아보는게 시골 할머니들의 로망

  • 3. 맞습니다
    '16.1.27 6:10 PM (220.85.xxx.210)

    조금 더 편안한 아파트에서 사셔야지요.
    큰아드님 보낸 어머니 애잔한 마음이 느껴져 안타깝네요

  • 4. 심장
    '16.1.27 6:14 PM (89.66.xxx.16)

    심장이 자꾸 아프다고 해서 화병이라고 했어요 제가 마음 편안히 좋은 것만 생각하라고했어요 다 잘 될꺼라고 금요일 신경과 예약했어요 그 와중에 국민연금 노령연금 매월 40만원씩 보험 수금 사기 당하시고

  • 5. ㅜㅜ
    '16.1.27 6:17 PM (220.85.xxx.210)

    며느님은 며느님대로 스스로 살아가게 하셔야겠어요
    오히려 나중을 생각하고 모아두셔야할듯.
    근데 계속 기대오던 습이 있어 바꾸기 힘들까 걱정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153 쇼핑홀릭♥ 이제 휴가 준비해요~ 5 들리리리리 2016/05/30 1,212
562152 응봉동 대림 1차 아파트 아는 분들~ 싸게 내놓음 팔릴까요. 1 . 2016/05/30 1,820
562151 전남 영광고 수준 어떤가요? 33333 2016/05/30 653
562150 문재인 양산집까지 찾아온 광주시민들 20 감동입니다... 2016/05/30 9,608
562149 남는시간 활용하는 꿀TIP 긍정힘 2016/05/30 1,435
562148 서울에서 바다볼수 있는 제일 가까운 곳이 어딜까요 2 2016/05/30 1,228
562147 아파트 매매 계약 후 집 다시 보러 가는 거 실례인가요? 5 이사 준비 2016/05/30 2,886
562146 페북에 친구요청 삭제할수있나요? 2 후회 2016/05/30 1,597
562145 집에서 만든 떡갈비 오븐에 구워도 될까요? 1 생애 첫떡갈.. 2016/05/30 813
562144 다들 몰라서 결혼했다네요 17 ㅇㅇ 2016/05/30 8,209
562143 샌프란시스코 여행시 숙박 5 미국여행초짜.. 2016/05/30 1,353
562142 얼굴작은것도 젊을때나 봐줄만하지 80 딸기체리망고.. 2016/05/30 32,662
562141 함께 접수한 가족 비자가 따로 오기도 하나요? 1 비자 2016/05/30 584
562140 식당에서 직원 구하는 문제 13 ... 2016/05/30 2,975
562139 모기, 개미 등 벌레에 물려서 심하게 부어오를 때 1 알러지 2016/05/30 3,287
562138 진정 입주청소하시고 만족하신분들 안계실까요...?ㅠㅠㅠ 6 이사 2016/05/30 1,652
562137 알러지 결막염이 너무 자주 생겨요 왜이러는 걸까요? 7 ㅅㅅ 2016/05/30 2,219
562136 조들호 너무 재미있네요 16 .. 2016/05/30 2,633
562135 음식물 쓰레기랑 일반쓰레기 베란다에 두세요? 1 2016/05/30 788
562134 누수배관교체 비용이 백만원 이상 차이나네요... 2 호갱이 2016/05/30 1,477
562133 이재명 성남시장, "저소득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하겠다" 13 ㅇㅇ 2016/05/30 3,108
562132 부모아래 있을땐 부모말 들어야 한다. 18 갠생각 2016/05/30 4,169
562131 차에 치인 개.차주가 치료비 내야 할까요? 20 sbs뉴스 2016/05/30 4,188
562130 미세먼지와 비슷한 성분의 연기가 뭘까요? 2016/05/30 465
562129 자동차보험 6일만 들 수 있나요? 8 ... 2016/05/30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