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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지능이 의심되는 고등학생 아이 지능 검사질문입니다

nn 조회수 : 6,699
작성일 : 2016-01-27 11:49:13
지능 검사를 하고 싶은데 어디서 하면 좋을까요.
소아 정신과에 문의해보니 의사와 상담후 날짜를 잡는데 검사비만 53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의사와 상담에도 몇만원이 들었는데 두달 정도 예약기간이 있었구요.
이름 있는 소아정신과여서 대기가 길었어요
의사말은 경계성 지능으로 보이고 그거로는 복지카드 받기 어려우니 아예 하지 말라고 했지만
저는 이제 문제를 직면하여 보고 싶은 생각이 있네요
의사의 말에 피하기만 했는데
어쨌든 지능 검사를 해야 할것 같아요
애들 아빠는 어짜피 어휘랑 수리력라 공부 잘하는 능력을 보는거라
의미 없다고 하며 만류 해 왔어요
하지만 장애인이 보기엔 대단한 수준이라도
일반인이 보기엔 장애인이나 우리 아이나 비슷해 보인다는걸 알고 있거든요.
일단 간단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검사비 좀 저렴한 병원을 알고 싶습니다
경기도 남부 지역이에요
아이는 암기과목은 50에서 80 국영수는 30점 수준입니다
말을 보통 사람 처럼 하지 못하고 대화의 톤이 부자연 스러워서
그게 걱정이구요.
여덟살에 말 시작했어요
그래도 고등학교는 인문계를 진학할수 있었는데
지금 이런것도 제가 아이를 두고 약간 회피하느라 말 하는것 같이 느껴져서
스스로 매우 괴롭습니다
어짜피 일반인들 눈엔 다른 아이를 위해
일단 지능 검사를 하고 싶다가 요점이구요
비용이50만원보다는 저렴하고 제 생각엔 15만원 수준이면 그래도 마음 놓고 받을 거 같아요
좋은 병원 좀 부탁드립니다. ㅜㅜ
IP : 223.62.xxx.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말고..
    '16.1.27 12:00 PM (222.108.xxx.2) - 삭제된댓글

    병원 말고 전문심리센터 찾아보세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시면 나올거고 전화로 미리 상담하고 방문하세요. 병원에서도 의사가 지능검사 안하고 임상심리사가 검사 하거든요. 심리센터는 임상심리사가 직접 운영하는데고, 검사비가 좀 더 저렴할 수 있으니 미리 전화로 물어보고 방문하세요.

  • 2. 병원말고..
    '16.1.27 12:01 PM (222.108.xxx.2) - 삭제된댓글

    근데 만약에 장애등급이 받고 싶으시면 병원에서 받은 검사만 인정 될수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하세요...

  • 3. 그러면
    '16.1.27 12:03 PM (223.62.xxx.40)

    심리상담센터. 로 검색해야하나요? 찾아보니 어린 소아들 치료센터같은거만 보여요. ㅜㅜ

  • 4.
    '16.1.27 12:39 PM (175.193.xxx.14) - 삭제된댓글

    지능 검사를 받으시려는 목적이 단순히 아이의 지능이 알고 싶으신것보다 장애 등록을 하고 싶으신건가요?
    만일 장애 등록을 위해서라면 개인 병원보다는 대학 병원에서 검사 받으셔야 하지 않겠어요?
    요즘 소아정신과에서 각종 검사 하는거
    거의 부르는게 값이라서요
    돈을 쓰기는 목적이 장애 등록이라면 근처 대학 병원을 가보시는게 빠를거 같아요

  • 5. ....
    '16.1.27 1:31 PM (121.143.xxx.125)

    우리애가 10살이고 지적장애 3급인데 원글님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심하지 않아요.
    교육만 꾸준히 시키면 말도 잘하고 쓰기, 셈하기 웬만큼 해요. 사회과학 상식도 어느정도 있고요.
    일상생활은 하는데 뭔가 시키면 어눌하고 도움받는 정도예요.
    1급이나 2급 애들이 일반 생각하는 심한 애들이고요. 원글님 아이 정도면 3급 나올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의사마다 소견이 약간씩 다를 수 있어요. 저희도 애기 어릴때 한번은 경계선나와서
    다른 곳 가서 다시 받았거든요. 그래서 3급 나왔어요. 우리애는 장애애로 키울 수 밖에 없는 아이라
    기를 쓰고 받았죠. 병원가서 미리 상담을 해보세요. 장애진단 받아야하는 이유같은거나 부족한 부분이요.
    부모 소견도 꽤 중요해요.

  • 6. 검사
    '16.1.27 1:58 PM (182.225.xxx.167)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풀배터리검사(지능검사 및 심리검사 등) 해 주는 곳 있는 걸로 알아요.
    한 번 검색해보시구요
    시립병원 등 국가에서 하는 병원 소아정신과 등에서도 지능검사 가능 할 것 같아요. 개인병원보다 비용이 저렴할 것 같은데 아마 대기가 엄청 길 거 같구요.
    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에서도 도움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으니 전화 한 번 해 보세요.
    간단한 지능검사가 목적이면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가능하지만 장애진단이 목적이면 의사가 진단해요. 꼭 병원 통하셔야 해요. 장애인복지관 등에 의사가 있는 경우 복지관에서 진단받는 것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구요.

    정리하면요..
    1. 장애진단(복지카드 발급)이 목적이 아니고 아이의 지능에 대해 알고싶으신 것이라면
    청소년수련관이나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지능검사 가능해요. 임상심리사가 검사해요.
    아이의 현재 상황에 대한 상담이나 특수교육 관련 상담 등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가까운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문의를 해 보시는 것도 방법이구요.

    2. 장애진단(복지카드 발급)이 목적이면,
    반드시 의사가 진단서를 발급해야 해요. 개인 소아정신과에서 하는 것이 가장 빠르지만 비용이 좀 들구요,
    시립병원이 비용은 조금 더 저렴할 것 같고, 의사가 있는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도 장애진단 가능한 걸로 알고 있으니 한 번 알아보시길 바라요.

    장애인 특례입학 되는 대학도 있고, 남학생인 경우 군대 문제도 있고 해서 오히려 고등학교때 진단 받는 경우 많은 걸로 알아요.

  • 7. ..
    '16.1.27 3:58 PM (223.62.xxx.104)

    지능검사를 공부 잘하는 능력을 보는거라고 잘못 알고 계시네요.
    소아정신과에서 보는 지능검사는 그런게 아닙니다.
    크게 두가지 영역으로 나뉘어요.
    언어성 영역, 동작성 영역
    언어성은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학습으로 습득되는 영역에 해당되고
    동작성은 종합사고력, 사회성, 집중력 등 비학습적인 영역에 해당되요.
    크게 두가지 영역으로 보지만
    세부적인 파트는 각 영역당 4-5가지입니다.
    검사시간도 3-4시간 소요되구요.
    이 검사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됩니다.
    단순한 검사가 아니예요.

    아이가 전반적으로 발달이 늦었고, 대화톤이 부자연스러운걸로 보아
    발달치료가 필요했던 아이같은데 아직 지능검사도 안해보셨다니 안타깝네요.

    다른 사람 눈을 위해 검사가 필요한게 아니라
    내 아이의 현재를 분명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꼭 제대로 된 검사 받아보세요.
    피하실 일이 아닙니다.
    대학병원으로 가셔서 제대로 된 검사받아보세요.
    보통 40-50만원 들어요.
    아이의 일생이 걸린 문제이기도 한데
    비용 걱정만 하실 일이 아니라고봅니다.

  • 8. ..
    '16.1.27 4:04 PM (223.62.xxx.104)

    아이 학습 수준을 보니
    어려서 문제점이 느껴지셨을때
    검사와 꾸준한 치료를 받으셨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을거같은데 안타까워요.

    간단한 검사는 정말 단편적인것만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비용 문제로 더 미루시면 안된다고봐요.
    인문계고등학교를 나오는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아이의 일생은 아직 너무나 많이 남아있어요.
    그 아이가 사회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죠.
    발달이 늦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안타까워 드리는 말씀입니다.

    참고로 7-8년되긴했지만 저는 아주대에서 검사받았구요.
    서울대학병원도 추천해드려요.

  • 9. nn
    '16.1.27 9:28 PM (223.62.xxx.40)

    조언듣고 고민하다 그냥 아이가 갔던 곳에 예약을 했네요.
    글 보니 제가 검사를 받지 않고 장애인으로 빨리 한발을 딛게 하지 않았다 해서 다른 교육을 시키지 않았던것으로 오해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아이는 장애등급은 안받았어도 꾸준히 언어치료를 받아왔구요. 집에선 저와함께 하루 네시간 이상 책도 읽고 운동도 합니다. 운동 능력도 약간 모자라서 제가 계속 시키고 있고 지원받는거 없이 사비로 다 시켰어요.
    검사를 받지 않았다. 라는 문제가 어떻게 교육을 시키거나 치료를 받지 않았다. 라는 문제로 귀결되는지 알수가 없네요.
    저는 아이때문에 안해본게 없어요. 미술도 특수교육 전공한 분께 따로 사사받고 있어요.
    다만 지능검사를 받고 장애등급을 미뤘을 뿐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잘못되길 바라는 부모도 있나요.
    전 제 아이가 잘 자라서 국방의 의무도 다 하고 보통으로 잘 크길. 이렇게 좋아지면 이런 속도라면 어느날엔가는 잘 되지 않을까 했고
    상담한 의사선생님도 아이의 대화능력과 여러가지를 보고 등급이 안나올것이니 검사도 비싼데 하지 말라고 하셨어서 그 말을 믿은거 뿐이었어요.
    그렇지만 이제는 미루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아이는 보통의 아이와 약간 틀려요
    등급을 안받으면 더 힘겹게 살것 같아서 받으려고 합니다.
    진작 했으면 여러 혜택이 더 있었겠다 싶어요.
    이번검사로 정말 장애등급을 받을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그래도 좋은 결과 나와서 잘 받을수 있으면 해요.
    그대로 살아가기엔 능력치가 너무 커서
    아이는 역사를 공부하고 싶어하는데 한국사 외엔 사실 잘 하는 과목도 없고 힘들거든요.

    모든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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