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유 얘기가 나와서... 아이가 고도 영재일 경우..

엄마 조회수 : 6,737
작성일 : 2016-01-27 09:34:42

영유에 계셨던 분이나.. 아이가 영유아 일 때 영재로 판정받아서 진로에 고민하셨던 선배 엄마 분들 이야기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이제 5살되는 40개월 아이에요.
돌 지나면서부터 알파벳, 한글 자음, 모음, 숫자 등을 한꺼번에 깨우치면서 특성이 나타나긴 했어요.

아이에게 사랑만 주면서, 산후 우울증이나 육아 스트레스 없이 정말 행복하게 오롯이 육아휴직 기간을 보내고, 14개월 무렵 복직 했구요.
시터 이모님과 회사 어린이집 다니면서부터는 아이의 일과를 면밀히 지켜볼 수는 없었지만, 기복을 탈 줄 알았던 발달이 지체없이 상승하더라구요.
노는 거나 먹는 것은 또래들과 다를 바 없지만, 화법이나 지식, 관심사가 또래들과 차이도 많이 나면서 좀 걱정이 되었어요.
어린이집에서 피드백 받은 내용도 밝고 명랑한데, 자기가 관심 없는 놀이에 대해서는 참여하지 않고 책을 보거나, 탐색을 하거나 한다고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아이가 밝고 사람을 좋아하고, 또래들처럼 노래하고 춤추고 운동하고 이런건 다행히 좋아하는데, 호불호가 명확해요.

그래서 몇군데 상담하고, 39개월에 웩슬러 검사를 권유해서 검사를 받았구요.(검사 기관은 검증된 곳에서 받았어요. 가장 오래된 곳)
결과는 고도 영재. 언어 쪽은 고도 영재 이상 수준이구요.

영재 기관에서는 사교육 필요 없을 지능 수치이고, 오직 대근육 운동만 시키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어린이집에 다닌다고 했더니, 기관은 영유를 권하더군요.
사교육 필요 없을 수치인데 왜 영유를 권하느냐 했더니, 일반 기관에서는 별난 아이로 취급 받거나, 커리큘럼이 또래와 맞춰져 있어서 잘하는 것은 묻혀지거나 제지 당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관심없거나 덜 발달될 부분이 강조되면서 그로인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영유의 경우 잘하는 것에 대해서 기본적인 칭찬을 받고 가고 때문에,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위해 영유를 권한다구요.

맞는 말이에요.
상담 받은 두군데 모두 동일한 분석과 상담을 진행해주셨구요.
그런데 걱정되는 건, 지금 아이 발달 상 혼자 파닉스를 깨우쳐서 영어 읽는데도 별 무리가 없을 수준인데, 5세 때부터 영유를 가게 되면 아이의 특성 상 일찍 과정을 마칠 수도 있고, 또 거기에서도 또래들과 차이가 날 가능성이 높아요.
당장 5세 커리큘럽에 맞지 않을 수도 있구요.
전 그 이후 6,7세 로드맵이 잘 그려지지 않고, 상담 기관에서는 조기 입학까지도 얘길 하는데, 뭔가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선 것 같습니다.

일반 과정을 거치면서, 거기서 별 탈 없이 잘 하는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게 제 크나큰 욕심인 것인가 싶구요.

또한, 아래 글에도 있던데..
지금 아이가 다니는 기관은 회사 어린이집이라서, 회사 규모라든가 시스템, 교사들의 교육 수준 등은 검증되어 있어요.
다만 기초생활습관 중심의 100% 보육 기관이라서, 사실 아이의 특성에 대해서 계속 지적을 받고 있는 건 문제구요..
5세부터는 누리과정 프로그램이 포함된다고 하지만, 타 유치원에 비해서는 기본적인 프로그램만 들어가게 됩니다.
교사들이 20대 중후반 초년생들이라서... 아이의 강화된 특성이 그냥 타고난 특성이라는 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일반 아이의 발달 수준 기준으로 아이를 평가 한다는 게 걸립니다.

그런데, 몇군데 제가 영유를 다니면서, 시설도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원어민 교사 또 한국인 교사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졌나라는 의구심이 떨칠 수가 없더군요.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위해서 영유를 선택한다 한들, 센터에서 상담한 대로 과연 그것이 효과적으로 빛을 발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구요.

그럴 바엔 차라리,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과 충분한 면담을 하고, 아이의 특성에 대해서 좀 더 이해를 구한 다음, 지금처럼 지내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아직 뭘 시킨다는게 너무 어리지 않나 싶고, 5세까지는 충분히 놀게 해주자 싶다가도.. 아이의 주요 관심사와 놀이가 학습이라서.. 저 또한 아이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나 싶기도 하구요.
기본적인 대근육 운동은 꾸준히 시킬 예정이에요.
다행히 남편도 육아에 관심이 많아서, 바쁘지만 평일 저녁이든, 늦게 퇴근하면 자기 전이든, 주말이든 아이와 많이 놀아줘요.
덕분에 아이의 특성이 워낙 강한데도, 그나마 좀 더 고루 발달 할 수 있었던 것 같구요. 

그동안 그냥 또래들보다는 빠른 아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수치도 그렇고 영재기관에서 피드백 받은 내용도 그렇고, 일반 기준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것은 아이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많이 심란합니다.
양육의 방향이나 저의 생각을 많이 바꿔야 하나 싶습니다.

영유에 계시면서 저의 아이과 같은 아이를 지도해보셨거나, 
아이가 영유아 일 때 영재로 판정받아서 진로에 고민하셨던 선배 엄마 분들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IP : 210.94.xxx.8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은...
    '16.1.27 9:57 AM (14.58.xxx.186)

    당장은 어리니까 영유나 놀이학교가 그렇게 뛰어난 아이들이 다니거나 교사질이 우수한 것은 아니지만, 유아대 교사 비율이 높다보니 호기심이 많고 질문이 많은 아이들을 받아주기에 일반 유치원보다는 낫다고 봐요.
    입학을 앞두게 되면 영재성이 있고 우수하다는 얘기에 무조건 특별한 교육을 찾아 나서는 부모들이 많은데요. 대안학교나 홈스쿨링같은... 보통 아이들과 접하면서 사회성을 놓치지 않고, 제도권 내에서 아이 재능을 키우는 방법을 찾는게 좋은거 같아요.

  • 2. 저 같으면
    '16.1.27 10:04 AM (210.113.xxx.61)

    게이트 보낼거 같아요.

  • 3.
    '16.1.27 10:05 AM (39.7.xxx.200) - 삭제된댓글

    비슷한 아이 키우면서 대학부속 유치원 보냈었고 아이도 저도 행복하게 지냈어요.
    사회성과 신체적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었고,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탐구심도 키웠습니다.
    영어는 집에서 읽고 보고 듣고 하다가 초등 때 1년 조금 넘게 어학원에 갔고 고학년에 토플은 100이 넘었어요.
    지금은 밝고 명랑하고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자라 전국단위 자사고 중 하나 다니고 있습니다.
    어릴 때 좀더 학습 위주의 기관이나 조기 입학 등 권유한 경우가 많았지만
    대학부속 유치원을 선택하길 잘 했다고 생각해요.

  • 4. ...
    '16.1.27 10:11 AM (211.227.xxx.26)

    행복한 고민일수도 있지만 정말 고민되시겠어요. 이대부속유치원 등 대학부설 보낸 후 전문영유 1-2년 보내는것도 좋겠네요. 고도영재에 대해 엄마가 따로 공부 많이 하시고 영재성을 잘 키울수있게 해주세요.

  • 5. ..
    '16.1.27 10:15 AM (211.187.xxx.135) - 삭제된댓글

    차라리 홈스쿨링이어때요.
    진짜 애키워보니. 영재들은 학윈안다니고 집에서할수밖에없더군요. 학원수준이 ..
    윗학년ㅇ랑들을순없으니
    혼자서 집에서 진도빼요.
    그래서 최상위애들은 학원안다닌다는말이 맞는거같아요.
    주위에선 아직모르는사람들은
    학원안다니고혼자 집에서어케하냐
    색안경쓰는사람들도많고.
    평범한제도권에선 평범한수준에안맞음
    시기질투 혹은 오해받기쉬우니
    차라리 속편하게 홈스쿨링 권해봅니다

  • 6.
    '16.1.27 10:28 AM (126.144.xxx.6) - 삭제된댓글

    저 나름 고도영재였..ㅋ 티비 나갈 뻔 했었다네요 ㅎ
    저희 엄마는 평범한 게 최고! 그러시면서 특별한 교육은 안하셨어요. 그냥 동네에서 좋다는 유치원, 사립 초등학교 정도..
    전 제가 똑똑하다는 생각도 별로 안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때 맨날 선생님 도와드리긴 했었어요. 큰일 날 소리지만 제가 반 아이들 시험지 채점도 했었어요 ㅡㅡ;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네요...
    아 저 때문에(?) 초등학교 때 수학경시반이 생겼었대요. 매일 남아서 3시간 정도 수학 문제를 풀었는데 저는 그게 원래 있는 건 줄 알았어요;
    6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남자애가 저 이겨본다고 무리해서 공부하다 위염이 걸렸었대요. 전혀 몰랐고요.. 이거 다 결혼 후에 들은 이야기에요^^;
    여튼. 저는 영재? 천재? 이런 생각 안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살았는데 돌아보면 그게 좋았던 것 같아요. 보통 학교에도 배울 건 무궁무진하니까요!
    그리고 아무리 자연스럽게 자라도 중학교 때 학원 가고 고등학교 특목고 가면 비슷한 친구들 만나고요, 전 대학에서 연구하고 있는데 ㅋ 대학 가면 또 비슷한 친구들 만나요 ㅎㅎ 유학, 장학금 기회 등등은 자연스레 열립니다 ㅋㅋ
    걍 자연스레 키우시는 데 한 표! 드립니다^^

  • 7.
    '16.1.27 10:32 AM (126.144.xxx.6) - 삭제된댓글

    한 가지만 더..
    차라리 교육시킬 돈으로 예쁜 옷 사주시고, 여행 많이 다니시고, 전시회 등 많이 데리고 다니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엄마는 해외여행 전시회 이런 데는 진짜 잘 데리고 다니셨는데 살림에 관심이 없으시고 엄마 자체가 천재 스타일이라 ㅋ (사실 저는 울 엄마가 진짜 천재인 것 같아요...) 꾸미는 데 아무 관심 없으셨어요 ㅠㅠ ㅠㅠ ㅠㅠ
    남편이 엄청 잘 꾸미는 사람이라 제 옷이며 가방이며 다 골라줘서 다행인데요 ㅋ 그래도 절대 어렸을 때부터 예쁘게 꾸미며 자라온 애들 못당해요 ㅋ
    자녀의 영재성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문화적 관심! 추천합니당 ㅋ 영재성이야 뭐 지가 펴든지 말든지 알아서 합니다 ㅋㅋㅋ

  • 8. 이런 아이일수록
    '16.1.27 10:33 AM (218.48.xxx.114)

    일상적인 교육도 필요합니다. 또래와의 상호작용이나 사회성등은 이 시기가 지나면 배우기가 쉽지 않죠. 제 아이라면 공부위주보다는 프로그램이 좋은 유치원 보내면서 다른 사교육등을 시키겠어요. 어차피 아이가 뛰어나니 학습적인 부분은 별 문제 없어요.
    특히나 아이가 언어성에서 고도영재라면 그 쪽 지능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거든요. 사회성 영역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약해지고요. 제 아이는 비언어학습장애 판정을 받았는데 언어쪽은 고도지능인데, 사회성이나 동작성 부분이 현저히 떨어지고, 점점 더 언어지능만 개발하더라구요. 눈치도 없고 책은 엄청 읽어대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똑똑한데, 눈치도 떨어지고 친구들과 관계가 쉽지 않아요. 혼자 엉뚱한 소리도 잘하고, 아무도 관심없는데 자기 관심있는 얘기만 계속 하기도 하구요. 영어유치원이라는게 아무래도 어어와 지식위주의 교육으로 이루어져요. 제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대학부설유치원(학습위주 아닌) 보내면서 영어는 따로 시키겠어요. 그 나이는 언어적 지능을 개발해야한 나이가 아니라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을 배울 나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어떤 학자들은 어릴 때 책을 많이 읽히지 말라고 하기도 해요.

  • 9.
    '16.1.27 10:36 AM (126.144.xxx.6) - 삭제된댓글

    한 가지만 더..
    차라리 교육시킬 돈으로 예쁜 옷 사주시고, 여행 많이 다니시고, 전시회 등 많이 데리고 다니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엄마는 해외여행 전시회 이런 데는 진짜 잘 데리고 다니셨는데 워킹맘이시고 살림에 관심이 없으시고 엄마 자체가 천재 스타일이라 ㅋ (사실 저는 울 엄마가 진짜 천재인 것 같아요...) 꾸미는 데 아무 관심 없으셨어요 ㅠㅠ ㅠㅠ ㅠㅠ 그냥 최소한만.. 저는 깨끗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컸어요 ㅎㅎ 근데 외모 중요하죠~~^^
    남편이 엄청 잘 꾸미는 사람이라 제 옷이며 가방이며 다 골라줘서 다행인데요 ㅋ 그래도 절대 어렸을 때부터 예쁘게 꾸미며 자라온 애들 못당해요 ㅋ
    자녀의 영재성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문화적 관심! 추천합니당 ㅋ 영재성이야 뭐 지가 펴든지 말든지 알아서 합니다 ㅋㅋㅋ

  • 10. ...
    '16.1.27 10:38 AM (211.187.xxx.135) - 삭제된댓글

    지금일학년ㅡ이학년올ㅈ라감.
    삼학년수학무리없이푸는데.
    그어떤학원 학습지안했구요 수학은요.
    그냥 어렸을때부더 창의력학습지만 오래했습니다.
    제생각엔
    지금은 아직넘어리니 일단 기관생활하게해보시구요.
    윗분말처럼 비언어적발달이 지금은중요하니
    타인과상호작용 에 마니 노출시켜주세요.
    그리고 학교갈즈음에 잘보시고
    너무앞서나간다싶음 조심스레 홈스쿨링도 생각해보시라고요..
    엄마들..또래보다 잘한다싶음 우선 시기질투깍아내리기가 장난아니거든요
    정말자식일관해선 무섭더라구요.
    특출난자식키울땐 엄마강단도필요합니다.강단키우시구요

  • 11. ..
    '16.1.27 10:48 AM (124.54.xxx.63) - 삭제된댓글

    대학부설이 좋을 거 같아요.
    영재아에게 제일 중요한 건 그 특성을 이해해주는 거거든요.
    능력은 저절로 드러나게 되니 선행도 칭찬도 중요하지 않아요.
    영유는 기본적으로 유치원이 아니라 학원이라 그런 이해를 게대하기 어려울 거 같네요.
    우리 아이는 영재가 아니고 살짝 똑똑한 아이인데도 늘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어릴 때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자존감을 지키게 위해 영유에서 칭찬 받고 다니는 것
    그 칭찬이 득도 되지만 분명 실도 크리라 생각됩니다.
    대학부설에 들어가기 어려우면 공립어린이집도 생각해보세요.
    커리큘럼이 느슨해서 성향이 일반적이지 않은 아이들도 비내기 편하답니다.
    우리 애는비교적 젊은 원장님이 운영하는 일반 유치원에 적응을 못해서 나이 지긋한 원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옮겨서 더니다 6~7세에 공립어린이집에 보냈는데 그 때 제일 편해하는 것 같았어요.

  • 12. ..
    '16.1.27 10:49 AM (124.54.xxx.63)

    대학부설이 좋을 거 같아요.
    영재아에게 제일 중요한 건 그 특성을 이해해주는 거거든요.
    능력은 저절로 드러나게 되니 선행도 칭찬도 중요하지 않아요.
    영유는 기본적으로 유치원이 아니라 학원이라 그런 이해를 기대하기 어려울 거 같네요.
    우리 아이는 영재가 아니고 살짝 똑똑한 아이인데도 늘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어릴 때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자존감을 지키게 위해 영유에서 칭찬 받고 다니는 것
    그 칭찬이 득도 되지만 분명 실도 크리라 생각됩니다.
    대학부설에 들어가기 어려우면 공립어린이집도 생각해보세요. 
    커리큘럼이 느슨해서 성향이 일반적이지 않은 아이들도 지내기 편하답니다.
    우리 애는비교적 젊은 원장님이 운영하는 일반 유치원에 적응을 못해서 나이 지긋한 원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옮겨서 더니다 6~7세에 공립어린이집에 보냈는데 그 때 제일 편해하는 것 같았어요.

  • 13. ㅇㅇ
    '16.1.27 10:52 AM (118.100.xxx.41)

    특목고나 스카이가면 어릴때 그랬던 애들 천지일겁니다. 아이를 잘 관찰하면서 좋아하는 쪽으로 하게끔 유도해주세요.
    너무 호들갑스럽지 않게 키워도 영민한 아이들은 어느부분에선 두드러지는 실력이 나타납니다. 그 또래에 맞는 인성과 예절
    사회교육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 14. ㅎㅁ
    '16.1.27 10:53 A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전 오랫동안 아이들가르켜온 피아노샘인데요.몇십년동안가르쳐왓어요.개인교습요.5세부터가르쳐봣는데요.
    아이가 영재판정받으셨다니.피아노한번갈켜보세요.피아노가.지능과 밀접한데요.
    제한테온아이들중 영재판정받앗다고데려온애있었는데요.가르쳐보니영재라긴보단.머리가좋고.집중력이뛰어나더라구요.
    또 한명은 초1인데 울딸친군데 그당시는
    영재분별하는기관없을땐데.엄마가 거의
    영재수준보는데 아이가초1인데.읽고잇는책이 테스였어요
    피아노갈켜보니.놀랜게 지맘대로치더군요.엉망으로.건성으로 훍고치더군요
    도저히 고칠수가없엇어요.아마그동안많은양의 공부를하니.이런식으로밖엔할수없엇겟지요.전 많은양의지식이중요한때가 아니라고생각합니다.
    얼마나.집중력을발휘하는지.한가지문제를풀더라도 그문제를 아이가 스스로여러각도로 혼자생각하면서연구하게해주세요

  • 15. 영재
    '16.1.27 10:59 AM (222.99.xxx.17)

    영유 보내세요. 그것도 학습적이고 체계잡혀 있는 곳으로요. 레벨 편성된 곳 탑반 가면 고도영재나 영재아들 꽤 있어요. 경쟁적 분위기가 싫을 수 있지만 그 분위가 얽매이지 않으면 되고 굳이 애쓰지않아도 수월히 잘 하는 애들 꽤 있습니다. 1학년때 해리 포터 원서 읽더라구요. 그애들이 영재원 가고..그런 트랙 타더라구요. 아무래도 영재교육 정보도 많이 있으니 도움 될듯요.

  • 16. 제도권 교육으로
    '16.1.27 11:02 AM (125.179.xxx.138)

    그런 성향의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바로 위의 -이런 아이일수록님이 지적하신 내용이었어요. 더불어 언어쪽과 다른방면과 (예를 들면 수리과학쪽등)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전, 제가 어렸을때 비슷한 경우로 온관심을 받았고 이의 부작용으로 매우 힘든 사춘기도 겪었던 터라 이 아이를 키우며 실수를 줄여야 겠다는 강박도 있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그런 특별함을 가진 아이들이 꽤 있어요. 지금 혼자인것 같아도 크면서 만나게 될거예요.

  • 17. 영재
    '16.1.27 11:06 AM (222.99.xxx.17)

    제 말은 학습적인 영유가 아이 잠재 능력을 끌어내주고 자극한까 도움 된다는 겁니다. 6살때 writing 6장쓰고 2학년때 레벨 7~8 읽기도 하고 나중엔 아예 책을 쓰더라구요. 능력이 되는거지요. 다른 지적 호기심도 채워주시는데 신경 쓰시구요.

  • 18. 아이가
    '16.1.27 11:54 AM (116.126.xxx.214)

    지역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유를 보내실거라면 그학원에서 성균관대 영어경시대회수상을 시켰는지 몇명이나 시켰는지.. 이거 꼭 체크하고 보내세요
    초등까지 연계된 영유가 대부분이니.. 그 부분만 체크해도 언어쪽으로 잘 키워 줄거예요
    성대영어경시가 아는 사람들은 영재나 정말 똑똑한 아이들만 받는다는거 알거든요(실력 실수가 없는 완벽한 아이여야 가능함)그리고 학원원장들도 그런 영특한 아이들 욕심내서 잘 키워 줍니다
    그리고 원장이 수업 하는 곳. 원장 학력도 꼭 보세요! 여자원장보다는 남자 원장들이 운영하는 곳이 성대경시 수상 시키는 비율이 훨씬 높아요~

  • 19. ..,
    '16.1.27 12:07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영유 보내는건 좋은데요
    좋은 영유를 찾는게 힘드실꺼예요
    영어학원 같은 영어유치원 많더라구요
    아이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공부만 시키는 곳이요

  • 20.
    '16.1.27 1:41 PM (183.97.xxx.189)

    갈등되시겠어요.....정말 또래와는 다른거 같네요...그정도로 똑똑하면 정말 일단 좋기도 하지만 걱정이 더 많으실거라 생각되네요. 그럼 일단 주변 영유을 다녀보세요. 상담 받아 보시면 뭔가 느낌이 있지 않으실까요? 그리고 실례지만 검사를 받으셨다고 하셨는데 어떤검사를 어디서 받으셨는지요?

  • 21. 관심없는 놀이가...
    '16.1.27 2:30 PM (175.211.xxx.8)

    1% 이내의 지능일 것 같은데요..
    관심없는 놀이가 어떤 종류일까요?
    어떠한 적성으로 어떠한 일을 하고 어떠한 공부를 하는 것이 참 중요하지만,
    잘 놀줄 알아서 스스로 재미나게 사는 여러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현재 아이가 겪는 어려움의 원인에는
    또래대비 스마트함이 가장 큰 비중이겠지만
    무언가의 불균형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어보지도 않으신 방향인데 이런 댓글 죄송해요.

  • 22. 원글
    '16.1.27 3:04 PM (210.94.xxx.89)

    조언 감사합니다
    주신 조언들 모두 옳은 말씀이신데, 선택은 해야하니 어렵네요

    저 또한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들 속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 능력과 재능에 걸맞는 사회성과 인성이 뒤따라야 그 빛을 발한다는 것도 많이 느끼고 있구요
    그런데 그 사회성과 인성이라는게 타고난 것 외에 어떻게 길러지느냐는 의견이 다른거 같아요 일반적인 과정에서 비슷하게 깎이고 다듬어져야 한다는것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부족함을 채워나가거나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방법의 차이 말이죠
    그런데 둘다 이상적이지만 현실에서는 또 다른 얘기니 고민을 하다보니 끝이 없네요
    아이의 미래가 달려있다 생각하고 그 첫걸음이다 생각하니 더 그 무게가 무거워요
    검사는 웩슬러 받았습니다

  • 23. 전 영유 반대구요
    '16.1.27 5:25 PM (14.52.xxx.171)

    4년제 나온 선생님들이 많은 유치원이나 교육기관으로 가세요
    영유 선생님들은 원어민의 경우 정말 전력을 알수없는 경우도 많고
    일반유치원 영유 전부 선생님들이 너무 젊거나 경력이 짧거나 기본이 안된 경우도 많이 봤어요
    솔직히 뛰어난 아이들은 어디가서 뭘 해도 자기들이 알아서 합니다
    영재의 경우 균형적인 발달이 어려울수 잇는데 글 보면 다행히 부모님들이 그 역할을 잘 해주실것 같아요
    좀 오래되고 경력 많은 선생님들이 있는데를 가시기 바래요

    그리고 엄마들 모이는 자리에서는 절대 영재라는거 말 안하는게 좋아요
    아이에게도 영재라는 말 해주지 않으시는게 장기적으론 좋더라구요

  • 24. 그대
    '16.1.28 10:20 PM (110.70.xxx.117)

    http://cafe.daum.net/eden-center 에 가입해서 도움받으세요
    초고도 영재와 미성취 영재 책을 거기서 구입해서 읽으시고
    부모상담과 교육도 받아보세요
    상담질문도 받아주니 궁금한거 질문올리시면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920 엘레베이터 사용료 기준이 뭘까요? 7 판다팝 2016/01/27 2,235
521919 오늘 오후 2시까지 고립된 산양을 구해주세요! via 트위.. 2016/01/27 388
521918 에구~~대학보내기가..넘 어렵네요 17 대입 2016/01/27 5,537
521917 글램핑 장소 추천 글램핑 2016/01/27 514
521916 담달에 적금타요. 3 어디다? 2016/01/27 1,629
521915 친언니가 짜증나요 왕짜증 2016/01/27 1,324
521914 드라마 다시볼수 있는곳 아세요? ^^ 2016/01/27 402
521913 국어 영어는 백점, 수학 과학은 빵점 13 교육 2016/01/27 3,051
521912 버거킹 주니어와퍼 이렇게 맛없나요? 8 짜증 2016/01/27 2,158
521911 시샘많은사람 멀리하는것만이 답인가요? 5 내인생 2016/01/27 3,214
521910 도쿄 가서 꼭 봐야 할거 알려주세요 5 ㅎㅎ 2016/01/27 1,656
521909 본인이 흙수저이면 4 ㄴㄴ 2016/01/27 1,502
521908 복비 조정은 언제하나요? 2 전세 2016/01/27 1,857
521907 결국 사과하는군요. 진짜 뻔뻔합니다. 27 웃겨 2016/01/27 24,658
521906 인터넷이랑 티비를 전화를 sk로 옮겨야하는데 sk로 이동.. 2016/01/27 423
521905 운전요 많이해서 느는게 아니라 걍 타고나는 운동감각인듯해요 25 하하오이낭 2016/01/27 6,741
521904 과거의 김지미랑 엄앵란중에 누가 더 인기 있었을까요..?? 8 ,,, 2016/01/27 2,249
521903 팬티 - 두 사이즈 큰 거 사면 입기 불편할까요? 6 속옷 2016/01/27 1,169
521902 타고난 외모중에 전 속눈썹 긴게 참 좋네요 4 ... 2016/01/27 2,062
521901 초등4학년1학년 시력이예요 3 알려주세요 2016/01/27 2,207
521900 린나이 쿡탑 쓰시는 분 ^^* 2016/01/27 643
521899 새벽 6시 수영 잘 다닐 수 있을까요? 12 ... 2016/01/27 3,923
521898 오사카 유니버셜 해리포터 가보신 분 계신가요? 13 ... 2016/01/27 2,441
521897 오늘도 세탁금지라는데.... 14 세탁하고파 2016/01/27 2,796
521896 안과에선 누진다초점렌즈를 안권한다네요 9 .. 2016/01/27 3,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