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마음이 참 간사하죠 (집욕심)

...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16-01-27 08:55:29
지금 살고있는 집 빚있을땐 대출만 끝남 소원이 없겠다.
더 욕심 안부리고 살거같다했거든요.
근데 이게 이거 다 갚고나니 바로 더 좋은 집이 자꾸 눈에 들어와요.
빚 있을땐 다신 빚 안져야지 했는데 또 갚아보니 그 성취감도 나쁘지않고 그정도의 기회비용은 내 집에 투자할 수 있다 생각이 들어서요.
어려서부터 예쁜 집에 대한 욕구가 컸나봐요.
남편도 다른거 옷,차, 악세사리 이런거 전혀 관심 없는데 집에 대한 욕심은 있는 편이에요.
저희와 비슷한 형편의 직장동료는 본인에게 집은 그저 자다 나오는 곳일뿐이라 크게 투자 안한다 전세 살거든요.
그런거보면 현실적으로 집에 돈 쓰지말고 그 돈으로 다른 투자용도로 쓰는게 똑똑한건가싶기도 하거든요.
그럼에도 전 집이 주는 만족감이 큰지라 우선 내집이 좋아야 전반적으로 느끼는 삶의 질이 높아진 기분을 받아 행복감이 크구요.
지방이라 서울처럼 헉 하는 가격은 아니거든요.
빚 갚자마자 이렇게 금방 맘이 변할줄은 몰랐어요.
IP : 39.119.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27 9:06 AM (58.140.xxx.206)

    마음이란게 그렇죠.
    외국 돈많은 기업대표 사람들 보면 집 지하에 수영장 영화관 갬블링방 와인바 이런시설 갖춰놓잖아요. 나가서 돈주고 이용하면 편할텐데.사실 바빠서 집에서 저런시설 쓸 시간도 없어보이던데 자기 집안에 저런시설 가지고 싶은 마음때문에 저런집에 사는것도 크겠죠.

  • 2. ㅎㅈ
    '16.1.27 9:17 AM (1.254.xxx.124)

    제가 그런 경우인데요. 남편이 사는곳을 굉장히 중요시해요. 저도 물론 환경이 좋으니 생활하는게 편하긴 한데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착찹하기도 해요.
    친구들은 집은 오래되고 낡은데 살아아도 상가며 오피스텔, 토지도 구입해 나름 재미보고 있거든요.
    저만 집밑에 돈깔고 앉아 있어요.
    남편은 지금 행복하면 된거라며 별 개의치 않는데 저는 걱정이 좀 돼요. 관리비만 해도 장난아니거든요.
    아무튼 사는 방법은 다 다르겠지만 소심한 저는 걱정이 많네요.

  • 3. ㅎㅎ
    '16.1.27 9:19 AM (175.209.xxx.160)

    당연히 그렇죠. 저 14년 전에 강남 재건축 들어오면서 이거 혹시 가격 오르면 팔아서 강북에 새아파트 좋은 걸로 사야지, 했는데 가격이 오르면 오를수록 강남의 새아파트만 바라보네요. ㅠㅠ

  • 4. ...
    '16.1.27 9:34 AM (116.38.xxx.67)

    저도 그래요..이사오고 싶은 동네 왔는데요. 또 큰평수만 보이네요.더 비싼데로 가고 싶고요

  • 5. ...
    '16.1.27 9:49 AM (39.119.xxx.77)

    집은 그럼 이번 딱 한번만 더 욕심낼까요?
    서른중반 동갑인데 일찍 결혼해서 애 둘은 초등학교다니거든요. 한번만 더 집 욕심내고 마지막이다 하고 거기서 쭉 살기로 ㅡ.ㅡ 그담에 돈 모아도 되는건지.저도 윗분처럼 소심해서 걱정많은 스탈이거든요. 그렇다고 달리 재테크니 투자 이런거에 밝지도 못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608 모든 종편이 더민주 까대도 더욱 상승하는 더민주 4 종편 2016/02/05 1,014
525607 살림고민 1 이사 2016/02/05 808
525606 세월호.. 배가 기우는 동안 일어난 진짜 이야기 13 세월호 2016/02/05 3,966
525605 결혼 앞두고 부모님 때문에 속상하단 글쓴 원글입니다.. 25 여름 2016/02/05 4,074
525604 사람의 진면목은 그 관계가 끝났을때 정확히 보이네요 9 인간관계 2016/02/05 5,203
525603 서세원이나 유퉁같이 20살이상 어린여자하고 결혼 이나 바람나느거.. 30 나이차가 2.. 2016/02/05 12,332
525602 이사오니 주민들이 다르긴하네요 18 ㅎㅎ 2016/02/05 6,451
525601 서울-설연휴에 문여는 식당 정보 좀 알려주세요 5 나혼자 설 2016/02/05 1,801
525600 이 마스크팩 완전 촉촉하다고 들었어요~ 1 마마미 2016/02/05 3,599
525599 맥도날드에 와서 재밌는? 경험 7 ㅇㅇ 2016/02/05 2,938
525598 과일을 어쩔까요 7 Drim 2016/02/05 1,277
525597 갈비찜에 배즙 꼭 넣어야 하는건가요? 8 갈비찜 2016/02/05 1,970
525596 아무리 취향차이지만‥꼴뵈기싫으니 가지고 가라~ 11 실망 2016/02/05 2,447
525595 장난감의 성 정치학 verdic.. 2016/02/05 576
525594 명절에 시댁 안가시는 분들, 이유가 뭔가요? 18 명절 2016/02/05 5,274
525593 딸 졸업식에 참석 안한 아빠 13 욕이 2016/02/05 3,828
525592 차의과대학 간호학과 vs 건양대 간호학과 조언 좀 5 궁금녀 2016/02/05 3,761
525591 요즘 꼬막 왜 이리 비싸요? 7 응팔 2016/02/05 2,960
525590 세탁조 청소 이후에 찌꺼기가 계속 나와요ㅠㅠ 6 ㅠㅠ 2016/02/05 9,400
525589 아까 멘탈..글 없어졌나요? 그리고 성인 ADHD 1 아까 2016/02/05 949
525588 담생애가 있다면 ..소피마르소 같은 서양미녀로 태어나고 싶어요 .. 10 니리 2016/02/05 1,840
525587 주변에서 재벌가 이혼소송 관련해서 뭐라고 하는 분위기에요? 8 삼슝 2016/02/05 1,736
525586 약국에서 알약까는 알바 어떨까요. 18 yaani 2016/02/05 7,222
525585 초등아이 교과서 1 . 2016/02/05 569
525584 결정사 두개 이상 가입해 볼까 하는데... 1 ㄷㄷ 2016/02/05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