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는 오래전부터 알고지낸 친구가..시험공부를 하고 있는데
요 몇년 사이 비슷한 처지에 있는 언니 두 명을 따로 알게 되었대요.
한 언니는 알고 보니 암환자였는데,,,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특이한 병? 암세포가 있어서
살수있는 기간이 5년인데 그 5년을 넘겨서 아직 살고있다고...앞으로 이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른대요.
집에서는 가정불화인가 그런 이유로 연락도 끊은채 혼자 나와서 방 구해서 살고있다고 하고요..
이 언니란 사람이 일단 돈을 요구하거나 한건 아닌거 같은데.. 친구도 저도 좀 순진한 데가 있어서
(특히 저는 하도 속임이나 사기를 많이 당하다보니ㅜㅜ) 이런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도 되는건지 걱정이 돼요.
속단은 이르지만 불치병이라니 너무 드라마틱한 소리같기도 하고... 왠지 그 말이 친구에게서 동정심을 자아내기
위한 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혹시 가족이 아닌 제 3자가 이 사람이 진짜 병자인지 아닌지 확인할수 있는 방법있나요?
사실 아무런 앞뒤 정황은 없지만 뭔가 오다가다 만난 이 두 언니 얘기가 석연치않은 느낌이라서 그래요.
그리고..또 다른 언니는요,, 이 친구가 수험공부를 하고 있는 도중에 예전에 딴 **분야의 자격증을
어느 회사에 빌려주고 월급을 탈 수 있도록 언니가 회사랑 연결을 주선해줬다고 하는데..그 덕에 친구가 월급을
타고 있대요. 이게 가능한 건가요? 그 친구는 수입이 조금씩 되니까 좋은 인맥을 만났다면서 고마워 하던데..
자격증 대여를 해준다는게 합법적인 것도 아니라서.. 위험 부담은 없을까요?
혹시 이런 유형으로 남의 정보를 빼내거나 자격증을 악용하는 유형의 사기도 있을지 모르니까요.
물론 두 사람이 친해져서 마음이 맞으니 그렇게 연결시켜 준걸수도 있지만요...
저희 부모님은 오래 알고지낸 사람이 아닌,, 사회에서 오다가다 만난 사람은 정체나 본래 성격을
잘 알수 없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하시거든요. 세상이 워낙 흉흉하다보니..친구가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