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세탁기 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땡큐 조회수 : 2,230
작성일 : 2016-01-26 14:47:04

호스가 얼어서 호스를 빼서 뜨거운 물에 담그려고 세탁기에 연결되어있는 온수를 여는 순간 꼭지가 망가져서

다용도실이 순식간에 물폭탄을 맞고 수압이 어찌나 센지 수증기에 무서울 정도로 이러다 홍수 날 것 같더라구요.

양수기함 이런 건 생각도 안나고 누전으로 두꺼비 집도 내려가고 어쨌든 막아보려고 그 뜨거운 물에 맨손으로 막아보다가 손가락에 찢어지고 119출동하고 행색은 물이 빠진 새앙쥐. 수도꼭지 부품을 갈고 세탁기에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얼어서 떨어지지 않는 거예요. 오늘 날이 풀려서 되지 않을까. 히터도 돌려보고. 역시나 세탁기는 안되고 아침에 핫팩을 세탁기 연결부위 쪽 호스에다 감아놓고 한 세시간 있다가 돌려보니 물이 쫄쫄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되는 겁니다.

할렐루야.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나는데 이런 행복감이...

그런데 어제 물벼락의 여파인지 아침부터 재채기에 콧물에 머리가 지끈.

목에 버프하고 모자 쓰고 패딩입고 두꺼운 양말 신고 말린 생강이랑 대추랑 팔팔 끓여서 계속 마시니 차가운 발이 따뜻해지고 몸도 따뜻해지고 콧물도 안나고 음악같은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행복하네요.비록 어제 찢어진 손가락 살이 지금 붙으려는지 욱씬거리고 아프지만요.  


집 안에서 수도가 터지면 아파트 경우에는 현관문 옆에 양수기함에 수도꼭지를 먼저 잠그면 되네요.

그것도 모르고 무서워하고 방방 떴던 거 생각하니깐 혹시나 모르시는 분 계시면 알려드리고 싶어요.


IP : 112.152.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
    '16.1.26 3:14 PM (220.116.xxx.145)

    한파에 정말 고생들 많으세요.
    엄청 놀라셨겠어요.......토닥토닥......

  • 2. ...
    '16.1.26 3:34 PM (121.141.xxx.230)

    저도 오늘 몇일만에 세탁기 돌렸어요... 애들옷도,수건도 거의 다 떨어졌네요....

  • 3. 아이고
    '16.1.26 3:36 PM (110.8.xxx.39)

    감기 안 걸리시기를!
    엄청 놀래셨겠다! 그 와중에 그래 몸살 안 나셨으니 천만다행이에요^^
    근데 대단하세요...그걸 혼자 해결보려 하시다니, 평소에 전구도 잘 갈고 능력있으신가봐요...

    전 진짜 기계치에다 겁이 많아서 호스 하나도 못 건드려요
    괜히 건드렸다 나중에 남편이 고치기 더 애매해질까봐...
    저같았음 그냥 욕조에 빨래 넣고 발로 밟으면서 손빨래했을 듯..ㅡ.ㅡ

  • 4. 저도
    '16.1.26 3:43 PM (223.62.xxx.44)

    세탁기 안되서 전화하니 뜨건운수건으로 수도감아보라길래 몇번 쇼하다가 지쳐서 as불렀는데 핫팩해봐야겠군요. 고샹많으셨는데 팁 얻어가려니 죄송하고 감사하네요 ^^
    ..

  • 5. ㅎㅎ~~
    '16.1.26 3:58 PM (125.178.xxx.116)

    드럼세탁기 돌렸더니 세탁기가 얼었는지 통속에물만 받아놓고 작동은 안되더라구요.
    뜨거운물,드라이기 다 동원해도 답이안나와
    전기 매트 삼십분이상 세탁기에 덮어 줬네요.
    제발 돌아가 맘속으로 빌면서
    신통방통하게도 세탁기 잘돌아 갔답니다.
    제가 세탁기 맘을 녹였다는 ㅎ~~

  • 6. 탈수
    '16.1.26 4:20 PM (1.229.xxx.118)

    안돼서
    서비스 불렀는데
    오기 십분 전에 됩니다.
    출장비 아깝네요. ㅎㅎ
    간만에 세탁기 돌렸네요.
    한파에 아랫층 역류한다고 돌리지 말라고 해서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785 저는 음식 냄새나는 집이 다복하고 좋아보여요 3 - 2016/02/11 1,863
527784 (사주) 관성 많은 남편을 만나니, 직장도 생기고 남자도 이상하.. 4 ㅐㅐㅐ 2016/02/11 9,352
527783 홍콩 거주민이나 다녀오신분들께 애프터눈티 여쭤봅니다. 8 애프터눈티 2016/02/11 2,669
527782 중등이후 엄마들 모임 하시나요? 11 ... 2016/02/11 3,934
527781 운송장번호로 조회가 안되는 경우는 뭔가요? 4 ?? 2016/02/11 1,045
527780 왜 명절이고 생신이고 주방일은 여자몫이란걸 전제로 하고 서로 못.. 7 이해안됨 2016/02/11 1,670
527779 친정엄마한테도 하소연하지말라고 3 2016/02/11 1,899
527778 인테리어 고민입니다. 4 .. 2016/02/11 1,135
527777 정경호 쫓아다니는 후배 누군가요? 14 ㅇㅇ 2016/02/11 5,887
527776 동호회에서 고백받은 남자랑 잘 안된 후 불편한데요.. 12 .... 2016/02/11 6,050
527775 욕실 쌩쌩 쎄개 돌아가던 환풍기가 갑자기 약하네요 2 쌩쌩 2016/02/11 1,440
527774 우울증도 초기 중기 말기 증상 다른가요? 5 ㅡㅡ 2016/02/11 7,296
527773 꽃보다 청춘 중에 19 .. 2016/02/11 4,411
527772 이런 경우 선물을 해야 할까요? 3 남편아 2016/02/11 763
527771 요리후 여기저기 튄 기름때 바로바로 닦으세요? 7 찌든주방 2016/02/11 2,616
527770 "삼촌이 널 찾았어야 했는데.." 부천 여중생.. 9 ... 2016/02/11 6,434
527769 패스트푸드, 기타 배달음식..배달안되는지역, 배달대행 서비스 괜.. 1 배달 2016/02/11 713
527768 사촌끼리 동갑이니.. 별로 안좋네요. 15 .. 2016/02/11 6,363
527767 남편이 만성 기관지염이라고 하는데 강아지가 원인이래요 18 걱정 2016/02/11 4,992
527766 5세 바이올린 ㅡ 반년 조금 넘게 배우고 안배운거 연주하면 소질.. 7 바이올인 2016/02/11 1,867
527765 음식해먹고 냄새 안나게하려면 적어도 30~1시간은 환기해야 냄새.. 13 ,, 2016/02/11 6,316
527764 엄마들 밤모임... 9 이상해 2016/02/11 3,767
527763 은율 마유크림.. 써보신분 계세요? 2 .. 2016/02/11 1,694
527762 운동기구 칼로리요~~~ 3 오잉? 2016/02/11 883
527761 11살,6살 남매 서울구경 추천부탁드려요. 5 ^^ 2016/02/11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