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수줄이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작은집이 좋아 조회수 : 4,200
작성일 : 2016-01-26 11:00:29

생일이 지나면 43세가 됩니다.

결혼하고 아기가 생겼으면 하는데 안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올해 포기했습니다.

결혼하면서 경제적으로 거의 도움못받고 동갑내기 남편과 함께 열심히 돈벌고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댁에 엄청 구박당했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서 돈버느라 발버둥치다가 아이를 가져야할 시기를 놓쳤습니다.

이젠 미련도 없어요.  몸에도 병이 생겨서.... 공기 좋고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요.

현재 35평인데 짐이 좀 많아요. 남편 회사에서 20분정도 거리 언덕위에 작은 주공아파트 23평짜리가 있어요

단점은 세대수가 작고 지하 주차장이 없어요.

그런데 공기가 아주 좋아요. 옆에 대학교도 있고 인프라 교통 다 괜찮구요.

가고 싶기는 한데 평수를 줄여야 하는게 엄두가 않나네요.

그래도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 할수 있겠죠?

2016년은 가볍게 살아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에 있는 병을 다 날려버리고 싶네요 ^^


IP : 115.143.xxx.7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짐만 버리면
    '16.1.26 11:02 AM (218.235.xxx.111)

    23평 들어가면 되죠.

  • 2. ..
    '16.1.26 11:0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짐 많은 35평에서 줄이려면 너무 많이 버려야 하지 않나요.
    요즘 미니멀리즘이 유행한다고 너무 쫒아가지는 말아요.
    저는 텅 비웠다고 사진 올리면 쌓아놓는 호더와 도긴개긴으로 보여요.
    아이 없으면 그렇게 아끼지 않아도 되는데.
    아마 답답할 거예요.

  • 3. ............
    '16.1.26 11:08 AM (175.182.xxx.15) - 삭제된댓글

    4식구가 17평에도 살아봤고
    20평에도 살아요.

    어른 2식구가 23평 못살거 없죠.

  • 4. 저층으로
    '16.1.26 11:08 AM (112.173.xxx.196)

    몸이 안좋다고 하니 꼭 이삼층 높이의 저층으로 가심 좋겠네요.
    제가 예민한 체질인데 고층 살땐 몸이 안좋아 넘 힘들었는데
    1층으로 오니 잠도 잘 오고 좋아요.

  • 5.
    '16.1.26 11:11 A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살림 살아주는 사람 있는 거 아니면, 저도 작은 집이 낫다 싶어요.
    큰 집은 단 한 평이라도 내 노동력이 더 들어가야 해서 싫어요.

    지금은 사정상 대형평형에 살고 있는데, 짐을 전혀 늘이지 않고 있어요.
    언젠간 집 줄여 갈 거라서요.

    특히, 시가에서 뭉치기 좋아하는 집이라면 대형평수 절대 반대예요.

  • 6. 음.
    '16.1.26 11:11 AM (220.85.xxx.50)

    23평이 방이 세 개..인 건가요?
    그러면 주생활 공간이 주방과 거실이 너무 좁을텐데요.

    그리고 전 무엇보다 지하주차장 없는게 싫은데요;;
    (제가 차를 좀 아끼긴 하지만.ㅋ)

  • 7. pp
    '16.1.26 11:11 AM (220.127.xxx.3)

    저라면 23평 가겠어요. 공기도 좋고 인프라도 괜찮다니..
    집을 정리하시다 보면 불필요한 거 많이 있을거에요. 버릴거 버리고 기증할 거 기증하고
    짐을 가볍게 해서 이사가셔요.

  • 8. ㅁㅁㅁㅁ
    '16.1.26 11:14 AM (39.112.xxx.81)

    이것저것 다 떠나 지금 사신 집에 얼마나 사신지 모르지만 그냥 새기분으로 새출발 한다 생각하고 집을 한번 바꿔 보는것도 괜찮다 싶어요

  • 9.
    '16.1.26 11:14 A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살림 살아주는 사람 있는 거 아니면, 저도 작은 집이 낫다 싶어요.
    큰 집은 단 한 평이라도 내 노동력이 더 들어가야 해서 싫어요.

    지금은 사정상 대형평형에 살고 있는데, 짐을 전혀 늘이지 않고 있어요.
    언젠간 집 줄여 갈 거라서요.

    특히, 시가에서 뭉치기 좋아하는 집이라면 대형평수 절대 반대예요.

    단, 줄여가더라도 유사시를 생각하셔야죠.
    말씀하신 집보다는 최소 오백세대 전후는 되고, 지하주차장도 있는, 많이 오래되지 않은 집이 나을 듯 해요.

  • 10. 공기
    '16.1.26 11:15 AM (112.173.xxx.196)

    좋은 외곽에 지금 3년째 거주중인데 한번 여기 살아보니 시내로 못나가겠어요.
    이 쾌적함이 너무 좋아서..
    처음엔 답답하던데 이젠 적응이 된건지 조용하고 복잡하지 않는 이곳이 점점 좋아져서
    점점 눌러살고 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 11.
    '16.1.26 11:16 AM (119.14.xxx.20)

    살림 살아주는 사람 있는 거 아니면, 저도 작은 집이 낫다 싶어요.
    큰 집은 단 한 평이라도 내 노동력이 더 들어가야 해서 싫어요.

    지금은 사정상 대형평형에 살고 있는데, 짐을 전혀 늘리지 않고 있어요.
    언젠간 집 줄여 갈 거라서요.

    특히, 시가에서 뭉치기 좋아하는 집이라면 대형평수 절대 반대예요.

    단, 줄여가더라도 유사시를 생각하셔야죠.
    말씀하신 집보다는 최소 오백세대 전후는 되고, 지하주차장도 있는, 많이 오래되지 않은 집이 나을 듯 해요.

  • 12. 원글이
    '16.1.26 11:18 AM (115.143.xxx.77)

    외국에 살다 급작스럽게 귀국 하는 바람에 제가 직접 집을 못보고 친정엄마가 대신 보고 구해주셨거든요. 아무래도 직접 구한집이 아니다보니 정도 안들고 외국에서 단독주택에서 오래 살다 들어와서 9층에서 살아도 붕 떠 있는 느낌이에요. 자도 잔거 같지 않구요. 짐은 아이가 없어서 줄이려 들면 줄일수 있을거 같아요.

  • 13. ㅇㅇ
    '16.1.26 11:18 AM (210.178.xxx.94) - 삭제된댓글

    저는 에너지를 집에 쏟기 싫어 24평 살아요(저도 딩크)
    43평 5년 살다가 이사온건데
    넓은 평수는 도우미 아주머니 쓸꺼면 모를까 내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가요
    전업이면 모를까 맞벌이면 작은평수 좋아요

  • 14. 맞아요
    '16.1.26 11:24 AM (112.173.xxx.196)

    고층에 살면 잠을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가 않아요.
    늘 피로감이 남아 있어 몸이 약한 사람은 힘들어요.
    게다가 잠도 쉽게 않아 불면증이 생겨 힘들기도 했어요.
    몸약한 전업이나 노인들은 무조건은 저층 가라고 하고 싶어요.

  • 15. 괜찮아요
    '16.1.26 11:30 AM (58.225.xxx.118)

    차라리 짐과 집을 줄이면 더 홀가분하게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인프라가 좋고 집이 깨끗하면..
    구조에 따라 20평대가 더 좋을 수 있어요.
    근데 평수가 좁으면 인테리어가 중요해서.. 번거로운거 없이 수리해야 할 수도 있어요.
    깔끔하게 정리하고 평수 줄이세요~

  • 16.
    '16.1.26 11:40 AM (110.8.xxx.3)

    방갯수 적은건 상관없는데
    거실도 좁고 주방도 좁고... 그런게 답답해요
    그냥 스튜디오형 수납공간 잘되고 공간 탁 트이고 창문 넓고 천정 높으면 원룸이라도 상관없는데
    23 평 조각조각 잘라서 방세개 거실 베란다오밀조밀하면
    답답하더라구요 ㅠㅠ
    애 없고 전세라면 나무 많고 동네오말조밀한 좀 낡은 아파트 같은데도 좋아요.
    창문 열면 나무 보이고 집 나서면 구경거리 좀 있고
    사람들도 적당히 편하게 사는 동네

  • 17. 다시 이사
    '16.1.26 12:09 PM (121.157.xxx.113)

    제가 확장한 35평 살다 아이 둘 기숙사 생활하고 맞벌이라 전세주고
    24평으로 이사했다가 작년 가을에 복층으로 다시 이사했어요.
    짐 다 버리고 24평에 맞는 살림으로 장만하고 사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는데
    갑갑함은 어쩔수 없어요.
    어디 한군데 확 트인 맛이 없어 가끔씩 가슴이 답답한게ㅜ
    물론 관리비 적게 들고 청소기 코드 한번만 꽂아 돌려도 되고 난방비 적게 든다는
    장점도 있지만 결국 복층으로 이사했어요.
    이래저래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생활의 만족도는 높습니다.

  • 18.
    '16.1.26 12:13 PM (113.216.xxx.82)

    계속 살았으면 몰라도 좁혀 가는건 비추입니다
    경험자인데 집에 있으면 가끔씩 숨막혀요

  • 19. 제 이야긴줄
    '16.1.26 12:16 PM (1.236.xxx.90)

    원글님처럼 아이없는 40대에요.
    전 맘을 비웠는데... 남편과 양가 어른들은 맘을 못비우는 것이 문제입니다.ㅠ.ㅠ

    저도 원글님 글 처럼... 평수작은 집으로 옮기고 싶어요.
    어짜피 내집도 아니고... 은행이랑 나눠갖고 있는데요.뭐...

    저도 20평대 거실주방 넓고 방 2개면 좋겠는데 그런 구조는 잘 없더라구요.

  • 20. ...
    '16.1.26 12:26 PM (58.230.xxx.110)

    식구도 작은데 20평대도 나쁘지않아요...
    여기야 워낙 클수록 좋다 분위기지만...
    20평대면 숨막힐일도 없구요...
    더 작은곳에서 아이들 키우는 사람들도 있으니
    말좀 가려합시다...

  • 21. ...
    '16.1.26 12:27 PM (58.230.xxx.110)

    저도 남편과 둘이 남으면 20평으로 가려구요...
    겨울난방비 생각함 그게 맞는듯요...

  • 22. ㅡㅡ
    '16.1.26 12:59 P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저기 미니멀 너무 유행타긴한데 나쁜건 아니지요.
    한국아 특유의 우르르한면이지
    호더랑 개긴도긴?은 너무 비약인데요.
    접점자체가 없는 병적증상을 비교라니
    본인이 싫다고 이런식 비약은 좀 아니지요.

  • 23. 112.149님
    '16.1.26 1:00 P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저기 미니멀 너무 유행타긴한데 나쁜건 아니지요.
    한국아 특유의 우르르한면이지
    호더랑 개긴도긴?은 너무 비약인데요.
    접점자체가 없는 병적증상을 비교라니
    본인이 싫다고 이런식 비약은 좀 아니지요.

  • 24. 112.149님
    '16.1.26 1:01 P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저기 미니멀 너무 유행타긴한데 나쁜건 아니지요.
    한국아 특유의 우르르 쫒아가는면이 문제지
    호더랑 개긴도긴?은 너무 비약인데요.
    접점 자체가 없는 병적증상을 비교라니
    본인이 싫다고 이런식 비약은 좀 아니지요.

  • 25. 112.149님
    '16.1.26 1:02 PM (223.62.xxx.27)

    저기 미니멀 너무 유행타긴한데 나쁜건 아니지요.
    한국인 특유의 우르르한면이지
    호더랑 개긴도긴?은 너무 비약인데요.
    접점자체가 없는 병적증상을 비교라니
    본인이 싫다고 이런식 ...

  • 26. 올리버
    '16.1.26 1:12 PM (119.67.xxx.199) - 삭제된댓글

    몸도 아프시고 기분 전환도 되실거니까 저라면 추천.

  • 27. 223.62.xxx.27
    '16.1.26 1:1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미니멀도 사사키처럼 극단적이면 병같아 보여요.
    그리고 쓰레기장에서 사는 사람만 호더라고 하는 게 아니고, 정리를 잘하는 호더도 있어요.
    호더=저장강박증.
    미니멀리스트=버림강박증.

  • 28. 지하주차장
    '16.1.26 1:30 PM (125.208.xxx.75)

    없으면 많이 불편하실텐데요. 지하주차장 없는 아파트 대부분이 주차장이 부족하고요 부족하지 않아도 한여름, 한겨울, 날씨 많이 안좋은 날에 지하주차장 없으면 차쓰기 불편해요.
    생일지나면 43세라고 하시는데 그럼 우리나이로 올해 43이신가요 44이신가요? 부부가 다 미련이 없으면 포기가 쉬운데 한쪽이라도 미련이 남으면 참 힘들어요. 저도 난임으로 오래 고생하다 40대에 임신했어요.
    저희 시어머니 너~무~ 착하신척 하시느라 다른 사람한테는 물론 저한테도 대놓고 구박은 안하시면서 은근슬쩍 사람 가슴을 많이도 후벼파시더니 애 낳고 변하셨어요. 그래도 이미 저는 마음 떠난지 오래고요
    난임기간동안 시어머니나 남편이나 솔직히 내가 아프고 병들면 다 남이라는것만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이제부터 본인을 위해 열심히 사세요. 저는 일찍 그렇게 못한게 지금은 후회되네요

  • 29. 112.149님
    '16.1.26 2:32 PM (223.62.xxx.27)

    정확히 말해야지요

    호더는 저장강박장애 병이구요.
    미니멀리스트는 스타일이고 병명이 아님과 동시에
    버림강박이란 병명은 없습니다.
    그래서 미니멀리스트는 버림강박이랑 동일시 안됩니다.
    그건 님 개인적 주장이고

    다만, 너무 치우치거나 견디지 못해 괴로움 수준이면
    문제되는데 그건 강박증으로 갈 수 있는경향이고 일반적모든곳에 적용되는 일반강박증이네요.

  • 30. 새로
    '16.2.29 8:52 PM (175.208.xxx.170)

    저 부르셨어요?
    저희 집이 평수 넓고 해 안 드는 저층이라 연료비를 많이 잡아먹어서....
    벌써 언제부터 해 잘 들고 아담한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 가고 싶어 마음이 굴뚝 같네요...
    회색 건물 가득한 곳에 몇십년째 사는 것도 질리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659 부끄럽지만 치핵 수술해야 하나요? 5 ㅁㅁ 2016/01/27 2,739
522658 중학교 가도 모임생기나요? 3 999 2016/01/27 1,260
522657 걷기운동 얼굴 처지나요? 7 ㅣㅣ 2016/01/27 5,077
522656 분당제생병원은 어떤가요? 2 궁금한데 2016/01/27 1,454
522655 제주도 겨울 여행지 어디 구경하러 갈까요? 1 아아 2016/01/27 1,010
522654 상속취득세...누구잘못인가요? ... 2016/01/27 1,509
522653 산후조리원 에 손님이 가면.. 궁금합니다 7 궁금합니다 2016/01/27 1,677
522652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6 트윗 2016/01/27 1,394
522651 정대철이가 아들을 더민주에서 빼낼려고 하네요 3 정대철 2016/01/27 1,532
522650 고도비만만 들어와요 궁금한게 잇으니까요 49 몸무게 2016/01/27 2,789
522649 중국드라마에 빠졌어요 8 2016/01/27 2,242
522648 가장 맛있눈 치킨 추천 부탁드립니다~ 7 현재 2016/01/27 2,080
522647 강아지를 대하는 마음이 많이 바뀌었어요... 7 영원한 귀요.. 2016/01/27 1,804
522646 (스포일수도)웹툰 치인트 10분만에 정주행하기 4 엘르 2016/01/27 2,220
522645 안철수,이희호여사 문병 논취록 사과 2 에휴 2016/01/27 1,165
522644 말이 너무 많은 이웃할머니 10 ㅁㅁ 2016/01/27 3,052
522643 나도 자식이지만 부모님이 안쓰럽네요 5 부모와 자식.. 2016/01/27 1,789
522642 유모차 꼭 비싼거 사야할까요 22 유모차 2016/01/27 5,689
522641 아파트 선택 조언 절실합니다 ㅜㅜ 8 고민중 2016/01/27 2,279
522640 늦둥이 너무 힘들어요. 도움되는 말씀이라도... 4 홈풀맘 2016/01/27 2,321
522639 문재인 당대표사퇴 기자회견문 전문 7 더민주당 2016/01/27 942
522638 제가 금 한돈을 팔면은요 1 얼마죠? 2016/01/27 1,750
522637 수족냉증 어느병원을 가야할까요 6 고장 2016/01/27 2,223
522636 정로환 약 먹어도되나요? 1 정로환 2016/01/27 791
522635 퇴근 전에 오늘 갈무리 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립니다. 4 세우실 2016/01/27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