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한테는 잘하지만, 냉혹한 시어머니

.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16-01-26 08:25:02
저희 시어머니는 이중인격자같아요,.
자기자식들한테는 잔소리도 안하면서, 저한테는 어띠 그리 잔소리를 하시는지;;
딸많은집 시댁,,
시누들은 몰라요,,
자기엄마같은 시어머니 없다는데,,
네  없어요,,말하고싶어요,,말해도 되나요?

결혼초부터 시어머니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셔도 쌀은 제가 앉히게 하셔서,
전 시키지않아도 그 부담감에 시댁가면 새벽부터 일어나서 밥했어요,,
그리고 시어머니는 감치,파등 도마위에 올려놓고, 저보고 해봐라,,
명령조도 아닌 자상한 목소리로 말하네요,, 
당연히 제가 거들어야하죠,, 근데 기분이 참 묘해요,,

그리고 결혼 3년차 모처람만에 시댁식구들 다 같이 여행을갔는데,,
제가 처음으로 폭탄주를 모른채 먹다가 뻗었는데,,
가재미눈으로 복화술로 술먹지말라 하셨지만 술이 약한 저는 뻗었죠,,
술주정은 한건 아니고, 잠도 못자고 머리만 빙빙돌더라구요ㅡㅡ 
그래서 그날밤 저녁 설거지를 큰시누가 혼자서했고,
그다음날은 여행와서는 남자들이 하라는 막내시누의 제안에 남자들(저희남편과 막내 고모부)이 설거지를 했어요,,
그후, 여행오자마자 전화해서 어디서 술먹고 뻗어서 시누랑 남자들 설거지 시키냐며 노발대발,,
자기아들도 찬정가면 설거지 시키냐며??
제가 남자들 설거지는 막내시누가 말하지않았냐고하니,,어디거 말대답하냐고 듣기나 하라고,,
그후로 제맘에 정이 뚝 떨어졌네요,
그동안 시댁에서 설거지 제가 다했고,처음으로 여행가서 안한건데,,
며느리는 종인가 봅니다,
이런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저는 늘 이방인이며 찍소리도 못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할말하고 살려구요ㅡ,
사어머니의 이중성도 소름끼치게 싫고요,,
지난주에는 시부모님,막내시누네랑 외식했는데,,
시누가 국물떨어진걸 휴지로 널부러지게 닦았어요,,
시어머니,,저보고 어디 밥먹으러가면 휴지 잘모아놔야한다며 잔소리,
시누가 내가그랬어 했는데도,,어쨋든 누가 치워야지 하는데 정말 짜증이,,
뭐라 받아치나요?
자기자식들은 금이야 옥이야 하면서 저는 정말 힘드네요,,

IP : 112.148.xxx.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6 8:49 A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이혼할 각오하고 그자리에서 말하세요. 다들 보는데서..
    둘이 있을때 조용히 말하면 원글님만 이상한 사람됩니다.

  • 2. 그냥
    '16.1.26 9:04 AM (175.209.xxx.160)

    이판사판 막 나가세요. 저도 아들 있고 시어머니 되겠지만 저런 시어머니는 당해봐야 돼요. 왜 님은 바보같이 말을 못하시나요. 그냥 여기 쓰듯 할 얘기 다 하세요. 왜 다른 자식들한테 말 못하면서 나한테 함부로 대하냐고, 이런 식으로 하면 얼굴 안 보겠다고. 나도 우리 집에서 아주 귀하게 자란 귀한 자식이라고. 설거지 누가 하면 어떠냐고. 왜 나만 해야 되냐고. 말대답 하지 말라니, 그럼 나는 바보인줄 아냐고. 님이 가만히 있으면 시어머니는 증세가 더 심해질 겁니다. 그리고 시댁 가서 새벽에 일어나서 밥을 왜 하나요. 느지막히 일어나서 어머니가 뭐라 하시면 어머니 일어나셨으니 하면 되지 왜 내가 하기 기다리냐고 따끔하게 얘기하세요. 휴......나 시키면 정말 말 잘할 자신 있는데..

  • 3. ..
    '16.1.26 9:08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어머니, 어머니 둘째딸이 그랬어요"
    "제가 한것 같아서 그리 말씀하시나요?"

  • 4. ...
    '16.1.26 9:25 AM (223.62.xxx.104)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그리고 그런대접 받고 왜 시댁에가나요

  • 5. ........
    '16.1.26 9:31 A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의외로 그런 사람 많아요.
    자기 자식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인자하게 잘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온갖 사기에 인격모독을 하는 사람들이 제 주위에도 많아요.

  • 6. 어쩌
    '16.1.26 9:32 AM (183.100.xxx.232)

    우리집 양반 같은 분이 또 거기 있네
    아들들은 너무 귀하고 어려워서 싫은 소리 하나도 안하고
    아들 없는 시간 골라서 전화로 아들이 들을 얘기 다 퍼붓고는 걔한테 말하지 말라고 속상해 한다고 대출받아 집산것도 다 니잘못 승진못한것도 니가 내조 못해서 그런거 지방발령났는데 안따라간 니가 못된거 소소하게 살갑게 안부전화해서 우리집 돌아가는 소식 안전하는것도 무심한 니탓 ㅋㅋㅋ 이루 말 할수가 없어요 아들앞에선 갖은 교양을 다 부리시고
    이런 캐릭터가 있다니 놀라울 뿐이죠 자기 자식한테는 가면을 쓰고 어찌 남인 내 앞에선 본성을 드러내시는지
    요즘은 왜 아들한테 안하고 나한테 이러냐고 따지고 소식 궁금하면 아들한테 전화해 물어보라고 하고 나한테 뭐라 싫은 소리하면 남편한테 다 얘기했다고 하고 하니 전화안하고 눈치보시네요

  • 7. 미친여자
    '16.1.26 9:42 AM (192.100.xxx.11)

    올가미 찍겠네 찍겠어

  • 8. ..
    '16.1.26 9:43 AM (211.36.xxx.186)

    지자식들 몸종을 들였나.미친늙은이

  • 9. 00
    '16.1.26 9:53 AM (121.170.xxx.178)

    그럴때는 시어머니처럼 남들앞에서는 잘해드리는척
    단둘이 있을때는 무시하고 쌩까세요.
    전화오면 무조건 녹음하시고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70~80년대 며느리구박을 하나요.
    정신을 못차리고 멍청한거예요. 몸아프고 기운 빠졌을때
    어떻게될지 모르니 그렇겠죠.

  • 10. --
    '16.1.26 10:25 AM (180.175.xxx.99)

    진정 무섭네요.
    하긴 저희 손위 시누이들도 그런 말 해요.
    우리 엄마같은 시어머니가 어딨니, 넌 복도 많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158 항공권 날리게 생겼어요..도와주세요 제발.ㅠㅠ 13 눈썹이 2016/02/04 6,009
525157 개가 와서 코를 들이미는것 싫어요 8 ,,,, 2016/02/04 1,952
525156 컴퓨터선이 빠져 컴퓨터가 안될때 as문의 6 궁금 2016/02/04 526
525155 요요없이 살 빼신 분 식단 공유 좀 부탁드려요!!!! 3 내 이놈의 .. 2016/02/04 1,672
525154 미역국 다이어트는 어찌 하는지요 3 미역국다이어.. 2016/02/04 3,144
525153 춘권피..바로 쌈싸먹을 수 있나요? 5 춘권 2016/02/04 588
525152 4월초 이사, 집을 사서 옮기는거 가능할까요???? 3 뽐뿌차단 2016/02/04 883
525151 다이어트 계속 해야 할까요..고수분들 도움 좀 ㅠ 3 ㅇㅇㅇ 2016/02/04 912
525150 질문)겨울 제주 올레길 다녀 오신 분 좀 가르쳐 주세요. 9 해안도로 올.. 2016/02/04 1,109
525149 2016년 2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2/04 477
525148 전화로 심리상담하는데 8 .... 2016/02/04 1,614
525147 과외 선생님께 설 선물 하시나요? 8 .. 2016/02/04 1,716
525146 사주에 결혼운 맞던가요? 9 로킷 2016/02/04 14,411
525145 쇠이물질이 박혀 움직여요,,, 1 어디로가야하.. 2016/02/04 1,125
525144 크린토피아 어떤지요? 6 ........ 2016/02/04 1,731
525143 남인순 “김을동, 여성 대통령 시대에...말 신중하게 하시죠” 7 세우실 2016/02/04 2,193
525142 그래도 이건 좀. 2 2016/02/04 610
525141 간절히 원하면 정말 이루어지나요? 18 KTX 2016/02/04 5,843
525140 선물 고르는 것 좀 도와주세용ㅜㅜ 2 명절 2016/02/04 781
525139 남편이 이러는데 (양가 설 용돈) 저 짜증나요 50 2016/02/04 16,821
525138 말린 완두콩을 샀는데요 얼마나 불려둬야 하나요 유후 2016/02/04 3,301
525137 글은 펑.... 62 2016/02/04 10,758
525136 다리 네개 달린 동물 다 무서워하시는분 있으세요..??? 10 .... 2016/02/04 1,237
525135 그냥, 생각이 나서요 25 ... 2016/02/04 4,227
525134 새벽 우연히 들은 나얼노래 5 .... 2016/02/04 1,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