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한테는 잘하지만, 냉혹한 시어머니

. 조회수 : 2,644
작성일 : 2016-01-26 08:25:02
저희 시어머니는 이중인격자같아요,.
자기자식들한테는 잔소리도 안하면서, 저한테는 어띠 그리 잔소리를 하시는지;;
딸많은집 시댁,,
시누들은 몰라요,,
자기엄마같은 시어머니 없다는데,,
네  없어요,,말하고싶어요,,말해도 되나요?

결혼초부터 시어머니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셔도 쌀은 제가 앉히게 하셔서,
전 시키지않아도 그 부담감에 시댁가면 새벽부터 일어나서 밥했어요,,
그리고 시어머니는 감치,파등 도마위에 올려놓고, 저보고 해봐라,,
명령조도 아닌 자상한 목소리로 말하네요,, 
당연히 제가 거들어야하죠,, 근데 기분이 참 묘해요,,

그리고 결혼 3년차 모처람만에 시댁식구들 다 같이 여행을갔는데,,
제가 처음으로 폭탄주를 모른채 먹다가 뻗었는데,,
가재미눈으로 복화술로 술먹지말라 하셨지만 술이 약한 저는 뻗었죠,,
술주정은 한건 아니고, 잠도 못자고 머리만 빙빙돌더라구요ㅡㅡ 
그래서 그날밤 저녁 설거지를 큰시누가 혼자서했고,
그다음날은 여행와서는 남자들이 하라는 막내시누의 제안에 남자들(저희남편과 막내 고모부)이 설거지를 했어요,,
그후, 여행오자마자 전화해서 어디서 술먹고 뻗어서 시누랑 남자들 설거지 시키냐며 노발대발,,
자기아들도 찬정가면 설거지 시키냐며??
제가 남자들 설거지는 막내시누가 말하지않았냐고하니,,어디거 말대답하냐고 듣기나 하라고,,
그후로 제맘에 정이 뚝 떨어졌네요,
그동안 시댁에서 설거지 제가 다했고,처음으로 여행가서 안한건데,,
며느리는 종인가 봅니다,
이런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저는 늘 이방인이며 찍소리도 못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할말하고 살려구요ㅡ,
사어머니의 이중성도 소름끼치게 싫고요,,
지난주에는 시부모님,막내시누네랑 외식했는데,,
시누가 국물떨어진걸 휴지로 널부러지게 닦았어요,,
시어머니,,저보고 어디 밥먹으러가면 휴지 잘모아놔야한다며 잔소리,
시누가 내가그랬어 했는데도,,어쨋든 누가 치워야지 하는데 정말 짜증이,,
뭐라 받아치나요?
자기자식들은 금이야 옥이야 하면서 저는 정말 힘드네요,,

IP : 112.148.xxx.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6 8:49 A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이혼할 각오하고 그자리에서 말하세요. 다들 보는데서..
    둘이 있을때 조용히 말하면 원글님만 이상한 사람됩니다.

  • 2. 그냥
    '16.1.26 9:04 AM (175.209.xxx.160)

    이판사판 막 나가세요. 저도 아들 있고 시어머니 되겠지만 저런 시어머니는 당해봐야 돼요. 왜 님은 바보같이 말을 못하시나요. 그냥 여기 쓰듯 할 얘기 다 하세요. 왜 다른 자식들한테 말 못하면서 나한테 함부로 대하냐고, 이런 식으로 하면 얼굴 안 보겠다고. 나도 우리 집에서 아주 귀하게 자란 귀한 자식이라고. 설거지 누가 하면 어떠냐고. 왜 나만 해야 되냐고. 말대답 하지 말라니, 그럼 나는 바보인줄 아냐고. 님이 가만히 있으면 시어머니는 증세가 더 심해질 겁니다. 그리고 시댁 가서 새벽에 일어나서 밥을 왜 하나요. 느지막히 일어나서 어머니가 뭐라 하시면 어머니 일어나셨으니 하면 되지 왜 내가 하기 기다리냐고 따끔하게 얘기하세요. 휴......나 시키면 정말 말 잘할 자신 있는데..

  • 3. ..
    '16.1.26 9:08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어머니, 어머니 둘째딸이 그랬어요"
    "제가 한것 같아서 그리 말씀하시나요?"

  • 4. ...
    '16.1.26 9:25 AM (223.62.xxx.104)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그리고 그런대접 받고 왜 시댁에가나요

  • 5. ........
    '16.1.26 9:31 A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의외로 그런 사람 많아요.
    자기 자식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인자하게 잘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온갖 사기에 인격모독을 하는 사람들이 제 주위에도 많아요.

  • 6. 어쩌
    '16.1.26 9:32 AM (183.100.xxx.232)

    우리집 양반 같은 분이 또 거기 있네
    아들들은 너무 귀하고 어려워서 싫은 소리 하나도 안하고
    아들 없는 시간 골라서 전화로 아들이 들을 얘기 다 퍼붓고는 걔한테 말하지 말라고 속상해 한다고 대출받아 집산것도 다 니잘못 승진못한것도 니가 내조 못해서 그런거 지방발령났는데 안따라간 니가 못된거 소소하게 살갑게 안부전화해서 우리집 돌아가는 소식 안전하는것도 무심한 니탓 ㅋㅋㅋ 이루 말 할수가 없어요 아들앞에선 갖은 교양을 다 부리시고
    이런 캐릭터가 있다니 놀라울 뿐이죠 자기 자식한테는 가면을 쓰고 어찌 남인 내 앞에선 본성을 드러내시는지
    요즘은 왜 아들한테 안하고 나한테 이러냐고 따지고 소식 궁금하면 아들한테 전화해 물어보라고 하고 나한테 뭐라 싫은 소리하면 남편한테 다 얘기했다고 하고 하니 전화안하고 눈치보시네요

  • 7. 미친여자
    '16.1.26 9:42 AM (192.100.xxx.11)

    올가미 찍겠네 찍겠어

  • 8. ..
    '16.1.26 9:43 AM (211.36.xxx.186)

    지자식들 몸종을 들였나.미친늙은이

  • 9. 00
    '16.1.26 9:53 AM (121.170.xxx.178)

    그럴때는 시어머니처럼 남들앞에서는 잘해드리는척
    단둘이 있을때는 무시하고 쌩까세요.
    전화오면 무조건 녹음하시고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70~80년대 며느리구박을 하나요.
    정신을 못차리고 멍청한거예요. 몸아프고 기운 빠졌을때
    어떻게될지 모르니 그렇겠죠.

  • 10. --
    '16.1.26 10:25 AM (180.175.xxx.99)

    진정 무섭네요.
    하긴 저희 손위 시누이들도 그런 말 해요.
    우리 엄마같은 시어머니가 어딨니, 넌 복도 많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727 시그널에서의 죽음 2 시그널 2016/01/29 2,707
523726 시그널 범인은 tvN 2016/01/29 1,949
523725 외로움. 극복하고싶어요 9 차가운 봄 2016/01/29 2,973
523724 시어머니하고 사는거 어렵고 힘드네요 39 .... 2016/01/29 16,100
523723 요즘 홈플대란 5 55 2016/01/29 5,337
523722 유튜브 최인철교수 행복 강의보고있어요. 15 2016/01/29 2,439
523721 요즘들어 팔자좋다고 느껴지는 친구 3 .... 2016/01/29 4,820
523720 흥 기쁨 웃음이 없는사람 늘 진지하고 심각하고재미없는 사람 어떻.. 1 - 2016/01/29 2,286
523719 각종 영양제 3 니야옹 2016/01/29 1,124
523718 주병진,현주엽은 무슨시련이 있었던거에요? 3 불광동덕선이.. 2016/01/29 6,854
523717 삼성제약 플라센지 라는 건강보조제 아시는 분 계시나요? ... 2016/01/29 719
523716 시그널 이제훈 연기 너무 부자연스럽네요. 30 .... 2016/01/29 11,845
523715 호두파이 진짜 간단히 만들 수 있을까요? 7 호두 2016/01/29 1,743
523714 우리는 이런걸 원했다 ...김종인의 포효... 2 .. 2016/01/29 1,330
523713 철거비용을 저렴하게 할려면 2 여쭙니다 2016/01/29 1,199
523712 궁극의 마스크팩 찾아봅니다. 5 언니님들 2016/01/29 4,925
523711 저번에 백화점 직원이 200인줄 알았는데 100이라.... 2 ggg 2016/01/29 4,874
523710 대학입학오리엔테이션 8 ggg 2016/01/29 1,248
523709 대화법좀 알려주세요... 답답 2016/01/29 527
523708 "원전 옆에 살았더니 온 가족이 암에 걸리고 장애&qu.. 후쿠시마의 .. 2016/01/29 1,164
523707 와인에서 이산화황 표기 4 유기농 2016/01/29 2,149
523706 2~3살 연하남 ㅠㅠ ㄴㅇ 2016/01/29 2,749
523705 저도 의사 얘기 6 ... 2016/01/29 3,880
523704 새누리 현수막에 대응하는 올바른 현수막 4 ㅇㅇ 2016/01/29 1,003
523703 대학 들어가는 조카에게 축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 12 궁금 2016/01/29 4,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