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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알 흙이
노랗게 말라 있다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 푸석푸석 들떠 있다
저 밭의 마른 겉흙이
올봄 갈아엎어져 속흙이 되는 동안
낯을 주고 익힌 환한 기억을
땅속에서 조금씩
잊는 동안
축축한 너를,
캄캄한 너를,
나는 사랑이라고 불러야 하나
슬픔이라고 불러야 하나
- 고영민, ≪내가 갈아엎기 전의 봄 흙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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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6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1/25/grim0126.jpg
2016년 1월 26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1/25/jangdori0126.jpg
2016년 1월 26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27862.html
2016년 1월 26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214db59335ac49f182ced6b644ecda8e
도덕과 양심에도 지우개.... 아! 애초부터 미탑재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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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진정 자기 자신을 마음껏 비웃어본 날, 당신은 성장한다.
- 에델 베리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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