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 걷다 왔어요.

혼자서 조회수 : 1,823
작성일 : 2016-01-25 22:11:45

아주 오랫만에 한강 다녀왔어요.ㅎ

한강 반포지구 공원에 차 세워두고 잠수교 건너갔다가 왔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다리. 잠수교. 그런데, 동작대교나 한남 대교가 더 잘 보여요.


따라서 내가 좋아하는 잠수교를 보려면, 동작대교나 한남 대교를 걸어야겠어요. ^ ^



5년전쯤 정말로 추워서, 한강 20센티미터 가량 꽁꽁 얼었을 때 혼자 울면서 걷던 생각나고,


 ,

신혼때 한강변 좋은 아파트들 보면서 나는 이런데 못살겠지 눈물 바람하면서도, 희망과 꿈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았던 생각도 나고,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별반 달라지지 않아서


내가 놓고 도망칠 수도 없는, 내 삶이라서, 어떡하든 버텨봐야지... 뭐 그런 생각하면서, 새도 보고, 하늘도 보고. 햇살도 쬐고, 그 추위에도 운동하는 사람들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걸으며 실컷 울고 왔더니, 개운하네요.


다음번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다리 잠수교를 바라보며 동작대교나 한남 대교를 걸어야겠어요.


IP : 223.62.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6.1.25 10:15 PM (222.237.xxx.130)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토닥...
    뜨거운거 좀 끓여서 몸 녹이세요 ~~

  • 2. 원글이
    '16.1.25 10:28 PM (223.62.xxx.42)


    이렇게 추운 날인데도,
    이상하게 시원하고 정신이 확 드는게
    참 좋네요.

  • 3. ...
    '16.1.25 10:35 PM (182.215.xxx.10)

    저도 주말에 영하 십몇도일때 혼자 여의도 한강 공원을 걸었어요. 얼굴에 칼바람이 때리는 것은 좀 힘들었지만 꽁꽁 얼은 한강 구경도 재미있었고 기분이 상쾌해지고 좋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129 아이들에게 밥 덜어줄때 영어로.. 10 ㅇㅇ 2016/04/04 1,909
544128 노태우 비자금 은닉? 아들 명의 페이퍼컴퍼니 발견-오마이뉴스 1 하오더 2016/04/04 782
544127 더컸유세단 지난유세도 볼 수 있는 곳 페북 2016/04/04 381
544126 허벅지 날씬한분들 질문이요!! 7 궁금 2016/04/04 2,806
544125 침대를 방에서 방으로 옮기는데 6 도움 2016/04/04 1,108
544124 인천은 재건축 재개발 붐이네요. 5 ... 2016/04/04 2,255
544123 김성주에게 박살 난 정동영 3 정동영 2016/04/04 2,581
544122 미국 트럼프, "일본이 북한과 전쟁하면? 행운을 빌께.. 1 미국대리군일.. 2016/04/04 803
544121 해외여행시 숙박 구하는 방법 30 나도 함 해.. 2016/04/04 3,240
544120 조카 데리고 자꾸 집에 오시는 친정어머니 ㅠ 70 ... 2016/04/04 20,482
544119 영어고수님들 부탁드립니다. 8 휴~나만힘든.. 2016/04/04 955
544118 차별행동하는 강아지한테 서운하네요 31 .. 2016/04/04 5,255
544117 연봉대비 7-8프로 한해에 올랐다면 승진한건가요 호봉이 오른건가.. 1 . 2016/04/04 1,089
544116 정치는 깨깽하는 자들에게 특혜를 준다 3 깨깽 2016/04/04 394
544115 동생 부부 집들이 이사한지 열흘만에 .. 51 .. 2016/04/04 27,979
544114 제나이 딱 40인데 갑자기 삶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2 인생반 2016/04/04 3,983
544113 안철수는 강철수가되시라.. 8 새누리 2016/04/04 612
544112 2층하고 탑층하고 어디가 더 나을까요? 5 전세집 2016/04/04 1,638
544111 음식 추천 좀 해주세요 음식 2016/04/04 395
544110 송중기가 모가멋있냐고해서 저도 강동원 대체어디가멋있다는건지 55 별루 2016/04/04 5,862
544109 부동산 복비 너무 비싸지 않나요? 24 ... 2016/04/04 5,616
544108 나름 엄청 꾸몄는데.. 10 봄이라.. 2016/04/04 4,325
544107 소득없는 사람이 담보대출끼고 집을 사면요 9 2016/04/04 2,303
544106 초1 초2 남아 두신 분들 도와주세요~ 3 safari.. 2016/04/04 1,096
544105 자궁근종 상담 받았고.. 결정 했어요 ^^ 13 챠우깅 2016/04/04 4,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