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회사에서 일 못하면 다른 회사 가서도 일 못하는 건가요/

ㅅㅅ 조회수 : 1,037
작성일 : 2016-01-25 21:01:45

다름 아니라 지금 다니는 회사에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언니직원이 한명 있었거든요

팀은 다르고요

그 언니랑 저랑 둘다 상사가 진짜 무섭고 소리 질러대고 일을 제대로 알려주느거 없고 등등.. 최악이었어요

특히 그 언니 상사가 유독 더 심했달까요?

처음 입사때는 반짝 거리던 언니가 어느순간 부터 얼굴도 까칠 거리고 말도 없어지고 풀이 죽어 있고..

암튼 힘들어 죽으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 때는 힘들때라 서로 퇴근 후에 술 한잔 하면서 푸는게 일과였구요

그 언니 상사는 그 언니가 없으면 일 지지리도 못한다고 뒷담화 엄청 했어요

50대 아줌마 과장이었는데 정말 사람 인성이 별로 ..지 싶어요

암튼 그 언니 일 못하고 뭣도 못하고 눈치도 없고 사람이 눈치도 없고 등등

그 언니 험담 엄청 했거든요

그러다 1년 후에 그 언니 결국 힘들어서 그만 뒀고요

그런데 몇달 후에 같은 동종업계에 다시 입사 했나 보더라고요

오늘 부장님이 그 회사에 갈일이 있어서 그 언니를 봤나 보더라고요

그 회사 상사가 그 언니 칭찬을 그렇게 하더랍니다.

일도 잘하고 사람이 눈치도 빠르고 그렇다고요

부장이 회사로 돌아와서 그랬다고 하니까

그 언니 상사였던 아줌마과장이 그럴리가 있겠어요 여기서 그렇게 일을 못했는데

하면서 막 비웃는 거에요

그런데 그 언니 그만두고도 저랑 카톡 자주 했거든요

그언니가 이 회사 다니면서 자존감도 낮아 지고 그래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데요

자긴 어느 회사 들어가도 일 못할꺼 같다고요

그런데 새로운 회사 입사하고 사수가 그렇게 잘해 주더랍니다.

뭐 해도 칭찬하고 화도 별로 안내고 그렇게요

회사 직원들도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처름 뒷담화 이런것도 심하지도 않고요

언니가 그래서 일 배우는것도 빠르고 그런거 같다고 좋아 했거든요

그 언니 전 상사 아줌마 과장은 계속 다 거짓말일꺼라 하는데

전 회사에서 일 못했다고 다음 회사에서도 꼭 일을 못한다는 법은 없을텐데..

왜 저런 건지..

IP : 221.147.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6.1.25 9:07 PM (124.80.xxx.92)

    제가 봤을땐
    그 사수란 사람이 웃긴거에요
    지만 세상에서 잘난 줄 아는. .
    솔직히 일은 다 거기서 거기에요
    진짜 일머리 없거나 잘 못하는 사람은
    열에 하나 만날까 말까 했어요

    일보다 사람이 안맞는 거죠.

    그 언니란 분은 그 회사의 사람들과
    잘 맞고 일도 그만큼 금방 능숙해 진 거겠죠

  • 2. 음..
    '16.1.25 9:22 PM (218.235.xxx.111)

    언니가 그회사와도 맞았고
    전에 회사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더 잘해보려고

    눈치도 더 키웠을거예요.
    그렇다고 사람이 확 바뀌진 않지만,,,어쨋든 언니도 아주 조금은 더 노력했을거고

    전직장의 아줌마...아주 웃긴 ㄴ 이네요.

  • 3. ..
    '16.1.25 10:15 PM (59.15.xxx.181)

    경험치는 글로 배우는건 아니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679 학생부종합에 대해 궁금해요. 38 고1엄마 2016/03/09 3,431
535678 독학사 3 글라라 2016/03/09 852
535677 아파트 베란다 턱에 비둘기가 자꾸 똥을 싸고 가요 7 비둘기 2016/03/09 3,017
535676 2016년 3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3/09 492
535675 어제밤 TV 건강 프로에 청국장이 혈전 용해제라고 1 .... 2016/03/09 1,879
535674 이세돌 과 알파고의 바둑경기 15 sf 영화같.. 2016/03/09 4,154
535673 위,대장 내시경을 동시에 하는 경우 금식에 대해 질문있어요 2 내시경 2016/03/09 2,500
535672 치간 칫솔 어디거든 상관 없나요? 1 젤리 2016/03/09 850
535671 고등학생인 아이가 목이 아프고 열이 심한데요. 조언 좀 부탁드립.. 8 고딩맘 2016/03/09 1,355
535670 여아성기절단, “오늘도 사막의 소녀는 눈물 흘리고 있다.” 8 할례 철폐 2016/03/09 2,613
535669 여론은 어떻게 공작되는가 1 ... 2016/03/09 439
535668 자식에 대한 엄마의 사랑 맹목적인 거 맞을까요? 6 사랑 2016/03/09 2,169
535667 방금 밥 먹었어요 1 .... 2016/03/09 1,047
535666 남자들은 원래 그런가요? 9 원래 그런가.. 2016/03/09 2,989
535665 청소기 이 정도면 이상한건가요? 1 2016/03/09 734
535664 제 티셔츠만 배부분에 구멍이 나요 ㅜ 7 뱃살공주 2016/03/09 4,874
535663 신문배달 35년- 책읽는 할아버지 16 2016/03/09 2,537
535662 학교교과 우수자와 학교생활 우수자는 어떻게 다른가요? 1 무슨소리니 2016/03/09 1,356
535661 성추행 감독 감싸기, 대한체육회 또 시대역행 1 .... 2016/03/09 588
535660 59년생 엄마가 할 만한 일. 10 엄마딸 2016/03/09 4,755
535659 무섭고 두렵고 또 두려워요 3 힘들어요 2016/03/09 2,536
535658 아파트 청약 당첨자 발표 몇시에 하나요? 2 청약자 2016/03/09 11,320
535657 어린 학생들도 금니 하나요? 3 어금니 충치.. 2016/03/09 770
535656 딸애가 장염인거 (토하는)같은데 응급처방 뭐가 있을까요? 11 마나님 2016/03/09 1,719
535655 악플러들은 왜 그렇게 사는 걸까요 12 오프 2016/03/09 1,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