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회사에서 일 못하면 다른 회사 가서도 일 못하는 건가요/

ㅅㅅ 조회수 : 977
작성일 : 2016-01-25 21:01:45

다름 아니라 지금 다니는 회사에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언니직원이 한명 있었거든요

팀은 다르고요

그 언니랑 저랑 둘다 상사가 진짜 무섭고 소리 질러대고 일을 제대로 알려주느거 없고 등등.. 최악이었어요

특히 그 언니 상사가 유독 더 심했달까요?

처음 입사때는 반짝 거리던 언니가 어느순간 부터 얼굴도 까칠 거리고 말도 없어지고 풀이 죽어 있고..

암튼 힘들어 죽으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 때는 힘들때라 서로 퇴근 후에 술 한잔 하면서 푸는게 일과였구요

그 언니 상사는 그 언니가 없으면 일 지지리도 못한다고 뒷담화 엄청 했어요

50대 아줌마 과장이었는데 정말 사람 인성이 별로 ..지 싶어요

암튼 그 언니 일 못하고 뭣도 못하고 눈치도 없고 사람이 눈치도 없고 등등

그 언니 험담 엄청 했거든요

그러다 1년 후에 그 언니 결국 힘들어서 그만 뒀고요

그런데 몇달 후에 같은 동종업계에 다시 입사 했나 보더라고요

오늘 부장님이 그 회사에 갈일이 있어서 그 언니를 봤나 보더라고요

그 회사 상사가 그 언니 칭찬을 그렇게 하더랍니다.

일도 잘하고 사람이 눈치도 빠르고 그렇다고요

부장이 회사로 돌아와서 그랬다고 하니까

그 언니 상사였던 아줌마과장이 그럴리가 있겠어요 여기서 그렇게 일을 못했는데

하면서 막 비웃는 거에요

그런데 그 언니 그만두고도 저랑 카톡 자주 했거든요

그언니가 이 회사 다니면서 자존감도 낮아 지고 그래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데요

자긴 어느 회사 들어가도 일 못할꺼 같다고요

그런데 새로운 회사 입사하고 사수가 그렇게 잘해 주더랍니다.

뭐 해도 칭찬하고 화도 별로 안내고 그렇게요

회사 직원들도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처름 뒷담화 이런것도 심하지도 않고요

언니가 그래서 일 배우는것도 빠르고 그런거 같다고 좋아 했거든요

그 언니 전 상사 아줌마 과장은 계속 다 거짓말일꺼라 하는데

전 회사에서 일 못했다고 다음 회사에서도 꼭 일을 못한다는 법은 없을텐데..

왜 저런 건지..

IP : 221.147.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6.1.25 9:07 PM (124.80.xxx.92)

    제가 봤을땐
    그 사수란 사람이 웃긴거에요
    지만 세상에서 잘난 줄 아는. .
    솔직히 일은 다 거기서 거기에요
    진짜 일머리 없거나 잘 못하는 사람은
    열에 하나 만날까 말까 했어요

    일보다 사람이 안맞는 거죠.

    그 언니란 분은 그 회사의 사람들과
    잘 맞고 일도 그만큼 금방 능숙해 진 거겠죠

  • 2. 음..
    '16.1.25 9:22 PM (218.235.xxx.111)

    언니가 그회사와도 맞았고
    전에 회사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더 잘해보려고

    눈치도 더 키웠을거예요.
    그렇다고 사람이 확 바뀌진 않지만,,,어쨋든 언니도 아주 조금은 더 노력했을거고

    전직장의 아줌마...아주 웃긴 ㄴ 이네요.

  • 3. ..
    '16.1.25 10:15 PM (59.15.xxx.181)

    경험치는 글로 배우는건 아니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378 수학학습 프로그램인가 싶어요, 매쓰 홀* 어떤지요? 6 ,, 2016/01/28 660
522377 도대체 패션감각은 어떻게 생기는 건가요. 29 ........ 2016/01/28 12,769
522376 이사후 만남 3 .. 2016/01/28 801
522375 쌍커풀, 눈부분 도톰해 보이려면 무슨 색 섀도우? 6 ㅇㅇ 2016/01/28 968
522374 김건모 김광현- 함께 ㅠㅠ 5 옛추억 2016/01/28 1,655
522373 짜증나는 전세입자 2 흐리날 2016/01/28 1,211
522372 선거운동 불법 2016/01/28 222
522371 청소년 심리 상담을 받을까 하는데요 4 상담 2016/01/28 990
522370 정신과 병원에 바라는점 말씀주세요 17 질문 2016/01/28 2,815
522369 대학선택 2 엄마 2016/01/28 686
522368 손석희 프로에 백종원 만능간장을 소개하던데... 3 ..... 2016/01/28 1,606
522367 생리전두통과 위통(속쓰림)에 효과본 두가지요^^ 요즘 2016/01/28 6,620
522366 여자 연예인들 얼굴 고치는 거 3 에이스 2016/01/28 1,811
522365 짜증나 이만기 선거사무실에서 문자오는거 15 080전화번.. 2016/01/28 1,987
522364 택배로 설 선물이 오는 경우 5 이사 2016/01/28 861
522363 자발적 왕따이신분들, 가끔씩 밀려오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어떻.. 31 극복하세요?.. 2016/01/28 6,160
522362 공단 건강 검진시 자궁경부암 샘플로 HPV도 검사 가능한지 따로.. 1 건강검진 2016/01/28 1,321
522361 직장생활 잘 하시는 분들께 조언 구합니다. 3 ... 2016/01/28 835
522360 싱크대 싱크볼 큰게 좋은가요? 10 ^^* 2016/01/28 3,294
522359 시판 초장이 너무 달아서 맛이 없는데 6 숙회 2016/01/28 1,130
522358 저희 엄마가 자꾸 오상진이랑 결혼하래요 48 .. 2016/01/28 24,795
522357 남자아이들 초중고 여의도 학군은 어떤가요?? 여의도 2016/01/28 2,373
522356 산 너머 산이네요 누수 문제 5 싱크대 2016/01/28 1,720
522355 현대차가 ‘유성기업 노조 파괴’ 시나리오 썼다 2 세우실 2016/01/28 456
522354 새누리당 거짓 현수막에 맞선 현수막 10 저녁숲 2016/01/28 1,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