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랫집 할머니...ㅎㅎ

캐서린 조회수 : 3,565
작성일 : 2016-01-25 20:59:55

층간소음따위는 지구밖으로 날려보내는

 

호연지기아들을 둔 덕분에 저는

 

전.... 죄를 짓지 않고도 맨날 죄인 입니다.

 

이사오고 삼주쯤 지나...

 

여섯살 아들에게 음료수들려

 

아랫집 할머니께 사과하러보낸 날이있었습니다.

 

아들에게 열심히 뛰라는 격려인건지
 

미운아이 떡하나 더준다는 속담을 실천하는

 

할머니의 실천정신 덕분인지

그날 이후...

할머니의 나눔1호가 저희 아들이 되었습니다.


 자연산 돔, 팥죽 ,과일 ,부지런히 가져다 주십니다.


 저도 질세라 직접구운 쿠키며

과일을보냈는데

어쩌다 이렇게 할머니와 제가 나눔배틀이 붙었습니다.


 여보 오늘 이상하게 할머니가 올것같아

 

이말이 떨어지자마자

띵동!!!

우리집에 초인종을 누르는 유일한 사람

아마 초인종도 기다리는 사람일것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과자 한박스를 주십니다.

그러면서 한마디 쿨하게 던지시고 가시네요

아들래미 매~~겨!

그리고 ..... 저는

 

나는 지금 카스테라....를 굽고 있습니다.

 

할머니 ... 감사 합니다 ^^

IP : 1.215.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6.1.25 9:10 PM (218.236.xxx.244)

    저희 아빠 빌라에 사시는데, 오래된 건물이라 대부분 노인들만 사세요.
    2층에 아이 둘인 집이 이사오자마 쿠키를 한상자 들고 오셨더래요. 아이들이 좀 많이 뛴다고...

    아빠 왈, 전부 노인들만 살다가 애들 소리만 들어도 좋다고 하셨대요...얼마든지 뛰라고...ㅎㅎㅎㅎ

  • 2.
    '16.1.25 9:14 PM (122.46.xxx.75)

    좋은 이웃만난것도 복입니다

  • 3. ...
    '16.1.25 9:17 PM (180.228.xxx.131)

    이런글 참 좋다ㅎㅎ 그런데 할머니 할머니 하지 마시고
    이모정도로 호칭을 바꿔보세요 더 좋아하실듯 ㅎㅎ

  • 4. 와~~정감이 느껴지내요.
    '16.1.25 9:31 PM (180.68.xxx.251)

    좋은 이웃들...
    화이팅!

  • 5. ㅇㅇ
    '16.1.25 9:54 PM (58.145.xxx.34)

    훈훈해요.
    첫댓글님 아버님도 그렇고...

    다들 좋으신 분~~

  • 6. dlfjs
    '16.1.25 9:54 PM (114.204.xxx.212)

    서로 그렇게 배려 양해 하면 좋죠
    미안해서 조심하겠어요

  • 7. ..
    '16.1.25 10:32 PM (59.15.xxx.181)

    층간소음에 괴로우면
    그집아이와 친해지라
    이녀석 오늘 기분좋은가보네

    생각이 바꿘다고

  • 8. 덕망...
    '16.1.25 10:34 PM (122.43.xxx.32)

    나이 먹어도 곱게 먹으신

    덕 많으신 노인 분들 정말 존경하고 싶지요

    반대로 심술만 덕지덕지 부리는 노인들...

    정말

    나이 먹어도

    아래 층 할머니 같기만 해도 살기 좋을 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648 주경야독의 고통. 2 노력 2016/06/22 1,226
569647 운동기구중에 거꾸리라고 있잖아요?.. 14 현이 2016/06/22 8,414
569646 상암동 월드컵파크 살기 좋나요? 14 뉴플ㅣㅏ 2016/06/22 4,137
569645 밤하늘의 별이...별이 너무 예쁘네요.. 5 자연을 2016/06/22 1,526
569644 제 사주로 테스트 해 볼까요?사주 싫은분은 패스 35 사주공부하는.. 2016/06/22 8,268
569643 통증을 못참겠어요^^;; 4 통증 2016/06/22 1,525
569642 전 예지원땜에 죽을거 같아요. 19 000 2016/06/22 15,668
569641 편도결석에서 해방됐어요!! 11 11층새댁 2016/06/22 16,157
569640 이해찬.. 정치엔 진실성 성실성 절실함이 중요 7 공감 2016/06/22 848
569639 우리강아지 왜 이러는걸까요? 12 우리강아지 2016/06/22 2,587
569638 고층, 실외기2층으로 쌓는것 불법 아닌가요? 1 무시라 2016/06/22 1,870
569637 박유천 사건이 사소한 정치 깨시민들께서 보셔야할 글! ㅇㅇ 2016/06/22 766
569636 속뜻을 알고 싶어요. 11 속뜻 2016/06/22 3,770
569635 전기 가스 민영화반대 서명이요 4 반대 2016/06/22 691
569634 아기데리고 제주여행 숙소(리조트) 문의드려요. 5 제주 2016/06/22 1,503
569633 연세 드신분들..노환으로 돌아가시면요 2 과정 2016/06/22 2,770
569632 5~6만원대 블라우스 4 센쑤 2016/06/22 3,180
569631 실직한 남친.. 취업대신 폭죽 장사한다 했다가.. 10 실직 2016/06/22 5,545
569630 판타지 미드 상상 2016/06/22 784
569629 창문 열어놓고 전화하거나 말하는 소리 밖에 다 들리나요? 3 여름 2016/06/22 1,671
569628 우리 아이들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 걸까요.. 23 ㅠㅠ 2016/06/22 6,575
569627 단독)포렌식결과 세월호123정CCTV 본체의영상 4개모두 없어 7 이상허네 2016/06/22 1,287
569626 매실청담을때 거품 끼는 것 정상인가요 3 .... 2016/06/22 1,392
569625 김민희사건 보는시각이 16 ... 2016/06/22 5,839
569624 여행앞두고 생리지연약..언제? 3 여행 2016/06/22 3,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