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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랫집 할머니...ㅎㅎ

캐서린 조회수 : 3,461
작성일 : 2016-01-25 20:59:55

층간소음따위는 지구밖으로 날려보내는

 

호연지기아들을 둔 덕분에 저는

 

전.... 죄를 짓지 않고도 맨날 죄인 입니다.

 

이사오고 삼주쯤 지나...

 

여섯살 아들에게 음료수들려

 

아랫집 할머니께 사과하러보낸 날이있었습니다.

 

아들에게 열심히 뛰라는 격려인건지
 

미운아이 떡하나 더준다는 속담을 실천하는

 

할머니의 실천정신 덕분인지

그날 이후...

할머니의 나눔1호가 저희 아들이 되었습니다.


 자연산 돔, 팥죽 ,과일 ,부지런히 가져다 주십니다.


 저도 질세라 직접구운 쿠키며

과일을보냈는데

어쩌다 이렇게 할머니와 제가 나눔배틀이 붙었습니다.


 여보 오늘 이상하게 할머니가 올것같아

 

이말이 떨어지자마자

띵동!!!

우리집에 초인종을 누르는 유일한 사람

아마 초인종도 기다리는 사람일것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과자 한박스를 주십니다.

그러면서 한마디 쿨하게 던지시고 가시네요

아들래미 매~~겨!

그리고 ..... 저는

 

나는 지금 카스테라....를 굽고 있습니다.

 

할머니 ... 감사 합니다 ^^

IP : 1.215.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6.1.25 9:10 PM (218.236.xxx.244)

    저희 아빠 빌라에 사시는데, 오래된 건물이라 대부분 노인들만 사세요.
    2층에 아이 둘인 집이 이사오자마 쿠키를 한상자 들고 오셨더래요. 아이들이 좀 많이 뛴다고...

    아빠 왈, 전부 노인들만 살다가 애들 소리만 들어도 좋다고 하셨대요...얼마든지 뛰라고...ㅎㅎㅎㅎ

  • 2.
    '16.1.25 9:14 PM (122.46.xxx.75)

    좋은 이웃만난것도 복입니다

  • 3. ...
    '16.1.25 9:17 PM (180.228.xxx.131)

    이런글 참 좋다ㅎㅎ 그런데 할머니 할머니 하지 마시고
    이모정도로 호칭을 바꿔보세요 더 좋아하실듯 ㅎㅎ

  • 4. 와~~정감이 느껴지내요.
    '16.1.25 9:31 PM (180.68.xxx.251)

    좋은 이웃들...
    화이팅!

  • 5. ㅇㅇ
    '16.1.25 9:54 PM (58.145.xxx.34)

    훈훈해요.
    첫댓글님 아버님도 그렇고...

    다들 좋으신 분~~

  • 6. dlfjs
    '16.1.25 9:54 PM (114.204.xxx.212)

    서로 그렇게 배려 양해 하면 좋죠
    미안해서 조심하겠어요

  • 7. ..
    '16.1.25 10:32 PM (59.15.xxx.181)

    층간소음에 괴로우면
    그집아이와 친해지라
    이녀석 오늘 기분좋은가보네

    생각이 바꿘다고

  • 8. 덕망...
    '16.1.25 10:34 PM (122.43.xxx.32)

    나이 먹어도 곱게 먹으신

    덕 많으신 노인 분들 정말 존경하고 싶지요

    반대로 심술만 덕지덕지 부리는 노인들...

    정말

    나이 먹어도

    아래 층 할머니 같기만 해도 살기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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