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남편이 안스러워요.

000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16-01-25 18:40:16

2007년~부터 한 7년정도 굉장히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어요.

차장때..였죠..정말...누구나 인정하고 특히..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이사람을 만나려고.업체들이요...줄을 서있는 상황이었어요..회사에서..엉덩이 붙이고 있을시간이 없었데요..

하도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래도 황금기였죠..업계에서 자기이름을 대면 다 알거라고..했었어요.

그게 기고 만장이었는지..좀더 윗사람들을 의식 했었어야 했던건지..미운털이 박힌거 같아요.임원한테 한번..


지금은 부장이 되었는데 오히려 뒷방 늙은이 같은 ...그일을 떠나면서요..보직이 바뀐거죠.

요즘 누군가 만나러 오면 그게 고맙기까지 하다더군요..

잘나가던 5-6년이 정말 꿈인가 싶기도 하구요..

그때 당시에 이렇게만 나가면 임원도 되겠다 싶었어요..

착각이었죠..


그것도 다 한때인가봐요.

얼마전 까지도 인생인 up and downs 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계속 하락세 인가..하고 굉장히 두렵네요..

앞날이 머리아플일만 있느건지...

좀 사실 답답하고 서글퍼요...

너무 달라진 처지...아이들은 점점 더 커가고..

희망이 없다면 참..사는게 힘들거 같아요..

40대 가장이 가족들 죽이고 자살하고 그런 일들이 어느정도 공감도 갑니다.

IP : 116.38.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6.1.25 6:41 PM (223.62.xxx.201)

    쥐구멍에도 볕들날이 있다는 말, 전 믿어요
    인생 어떻게 바뀔지모르더라고요

  • 2.
    '16.1.25 6:44 PM (121.131.xxx.38)

    그럴수록 기 죽지 말고 외국어 등 언어랑 마케팅, 코딩 공부 하라고 하세요.
    엑셀도 다루면 좋고요.

  • 3. 저희
    '16.1.25 7:01 PM (114.206.xxx.83) - 삭제된댓글

    제남편이랑 똑같아요.
    불쌍하고 측은해요. 전 남편 오면 되도록이면 유머 선사하려고 낮에 재밌는거
    궁리해요.
    어짜피 지나는 세월, 웃음이라도 주려구요.
    밥도 그냥 맨날 똑같은데 그냥 웃음을 반찬으로

  • 4. ..
    '16.1.25 7:11 PM (116.38.xxx.67)

    저흰 둘다 막내라 그런지 둘다 이기적이었어요..
    서로 항상 째려보고 ㅋㅋ 서로 탓하고 티격태격 잘해요.
    또 저희 남편은 은근 애정결핍이 있어서 그런지..우쭈주를 되게 좋아해요 ㅋ
    속보이는 소리여도 칭찬을 굉장히 좋아해요.
    어제 애들이랑 스키장 다녀왔는데 비니를 썼는데 애들이랑 저랑 환자 같다고 놀렸어요..할아버지라고..
    그냥 웃자고 한거긴 한데요..이젠 잘해야겠어요. 앞으론 잘 풀렸으면 합니다.
    부적도 제가 몰래 해서 주곤 하는데...효력이 있을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693 호남에서 반문정서와 호남홀대론은 사실입니다. 14 ,,,, 2016/04/26 1,395
551692 현대아파트 건너편 주택가 살기 어떤가요? 2 압구정 2016/04/26 1,635
551691 28세 여자면 30대 중반 어떻게 보나요? 11 sk 2016/04/26 2,909
551690 전문과외시 중간지점 스터디룸 사용한다는데요 1 전문과외 2016/04/26 1,338
551689 괜찮은 정신과 좀 소개해주세요. 4 망상자 2016/04/26 1,738
551688 내일 아침까지 버틸 수 있겠죠? 5 .. 2016/04/26 2,454
551687 중1 첫시험 완전 멘붕이네요 29 중학생 2016/04/26 6,207
551686 결혼 할 때 집안을 보라는 의미를 알 것 같아요 15 ㅇㅇ 2016/04/26 9,839
551685 세상엔 특이한 사람들 많네요? 2 ... 2016/04/26 2,170
551684 지난 일이지만 이 언니 무섭네요 2 ㅎㅎ 2016/04/26 4,525
551683 고양이가 주인 모른척하는 이유? 5 2016/04/26 2,321
551682 정봉주 전국구 김홍걸편 듣고 있는데요./펌 10 2016/04/26 2,038
551681 완전 다른 직종에 처음 면접가요.. 4 떨림 2016/04/26 1,185
551680 애들 학교를 안보냈어요 9 순간 2016/04/26 4,858
551679 우리나라에도 이제 유전자변형작물이 ... 2 ㅡㅡ 2016/04/26 959
551678 ][단독] 국정원, 보수단체 컨트롤타워였다 6 ㄹㄹ 2016/04/26 1,071
551677 고1 내일 시험인데 끝내 과외샘 연락 안왔어요 14 과외샘 2016/04/26 4,144
551676 강아지 사료 아주 좋다고 생각한 것 있으심 추천해주세요 12 .. 2016/04/26 2,071
551675 청바지 몇개나 있으세요? 9 옷을원해 2016/04/26 3,080
551674 동네 한의원에 남편이 침맞으러 갔는데 11 영이네 2016/04/26 3,510
551673 국가스텐 콘서트 매진이네요 ㅠㅠ 8 mew2 2016/04/26 4,759
551672 카카오스토리 오랜만에.. 1 2016/04/26 1,082
551671 매운음식을 못끊겠어요 2016/04/26 764
551670 친정부모 재산상속 49 제 경우 2016/04/26 11,590
551669 요즘 반팔입고 다니나요? 8 ㅇㅇ 2016/04/26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