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남편이 안스러워요.

000 조회수 : 1,571
작성일 : 2016-01-25 18:40:16

2007년~부터 한 7년정도 굉장히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어요.

차장때..였죠..정말...누구나 인정하고 특히..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이사람을 만나려고.업체들이요...줄을 서있는 상황이었어요..회사에서..엉덩이 붙이고 있을시간이 없었데요..

하도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래도 황금기였죠..업계에서 자기이름을 대면 다 알거라고..했었어요.

그게 기고 만장이었는지..좀더 윗사람들을 의식 했었어야 했던건지..미운털이 박힌거 같아요.임원한테 한번..


지금은 부장이 되었는데 오히려 뒷방 늙은이 같은 ...그일을 떠나면서요..보직이 바뀐거죠.

요즘 누군가 만나러 오면 그게 고맙기까지 하다더군요..

잘나가던 5-6년이 정말 꿈인가 싶기도 하구요..

그때 당시에 이렇게만 나가면 임원도 되겠다 싶었어요..

착각이었죠..


그것도 다 한때인가봐요.

얼마전 까지도 인생인 up and downs 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계속 하락세 인가..하고 굉장히 두렵네요..

앞날이 머리아플일만 있느건지...

좀 사실 답답하고 서글퍼요...

너무 달라진 처지...아이들은 점점 더 커가고..

희망이 없다면 참..사는게 힘들거 같아요..

40대 가장이 가족들 죽이고 자살하고 그런 일들이 어느정도 공감도 갑니다.

IP : 116.38.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6.1.25 6:41 PM (223.62.xxx.201)

    쥐구멍에도 볕들날이 있다는 말, 전 믿어요
    인생 어떻게 바뀔지모르더라고요

  • 2.
    '16.1.25 6:44 PM (121.131.xxx.38)

    그럴수록 기 죽지 말고 외국어 등 언어랑 마케팅, 코딩 공부 하라고 하세요.
    엑셀도 다루면 좋고요.

  • 3. 저희
    '16.1.25 7:01 PM (114.206.xxx.83) - 삭제된댓글

    제남편이랑 똑같아요.
    불쌍하고 측은해요. 전 남편 오면 되도록이면 유머 선사하려고 낮에 재밌는거
    궁리해요.
    어짜피 지나는 세월, 웃음이라도 주려구요.
    밥도 그냥 맨날 똑같은데 그냥 웃음을 반찬으로

  • 4. ..
    '16.1.25 7:11 PM (116.38.xxx.67)

    저흰 둘다 막내라 그런지 둘다 이기적이었어요..
    서로 항상 째려보고 ㅋㅋ 서로 탓하고 티격태격 잘해요.
    또 저희 남편은 은근 애정결핍이 있어서 그런지..우쭈주를 되게 좋아해요 ㅋ
    속보이는 소리여도 칭찬을 굉장히 좋아해요.
    어제 애들이랑 스키장 다녀왔는데 비니를 썼는데 애들이랑 저랑 환자 같다고 놀렸어요..할아버지라고..
    그냥 웃자고 한거긴 한데요..이젠 잘해야겠어요. 앞으론 잘 풀렸으면 합니다.
    부적도 제가 몰래 해서 주곤 하는데...효력이 있을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694 인터넷에 폴로카라 스웨트 좀찾아주세요? 모모 2016/02/16 246
528693 어제 목욕탕에서 발바닥을 베였어요 3 .. 2016/02/16 1,071
528692 33평 아파트 수리( 화장실 싱크대 도배 마루) 에 얼마나.. 18 30년된 2016/02/16 6,538
528691 갑상선암 완치후 실손보험가입 가능여부 6 실손보험 2016/02/16 3,092
528690 사십대가 반한 치즈인더트랩 리뷰 2 쑥과 마눌 2016/02/16 2,225
528689 어제 아이 패딩 사주고 싶다고 하시던분 1 쿠베린 2016/02/16 942
528688 카레클린트라는 가구 어때요? 2 민준이 2016/02/16 1,954
528687 실업자내일배움카드로 학원을 다니는데, 다른 과목도 배울 수 있어.. 2 .. 2016/02/16 3,278
528686 이해찬님..살아있네요~~ 13 시원해요 2016/02/16 3,057
528685 해군 북 로켓 인양 때 다이빙벨 유사장비 사용 샬랄라 2016/02/16 310
528684 초등학교에 동물사육장 있는곳 있나요? 3 2016/02/16 431
528683 예비고1) 지금부터 정시만 보고 가는 거....어리석은 일일까요.. 6 교육 2016/02/16 1,498
528682 朴대통령, 오늘 국회연설..'국민단합·초당적 협력' 강조 4 세우실 2016/02/16 557
528681 성욕도 줄어드네요 2 0000 2016/02/16 2,434
528680 오늘 제 생일이예요~ 11 82 2016/02/16 892
528679 이력서 넣기만 하면 다 떨어지네요 4 ㅜㅡ 2016/02/16 1,547
528678 2차로 직진신호중 바로앞에 1차로로 들어오려고 가로로 놓인차가 .. 2 운전초보 2016/02/16 656
528677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만나고 싶지도 않은 사람 어떻게 거절.. 5 궁금 2016/02/16 2,010
528676 지금 펀드 가입하기 어떤가요? 1 ... 2016/02/16 1,047
528675 피티 짧게 끊으세요! 3 해피고럭키 2016/02/16 3,649
528674 못버리면서 계속 사는 시모 16 ㅅㅁㅅㄴ 2016/02/16 5,166
528673 김정은 참수작전은 미국의 북한도발 유도작전? 도발을부른다.. 2016/02/16 533
528672 마시는 청심환 효과 있나요? 긴장되는 게 진정되어야 하는데여 3 청심환 2016/02/16 4,102
528671 눈치 없이 주선 하는 시람들 왜 그런거에요. 14 껌떼고싶다 .. 2016/02/16 4,797
528670 2016년 2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2/16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