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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황장애 겪어보신 분께 조언구합니다.

조언 조회수 : 5,690
작성일 : 2016-01-25 16:11:48

30대 초반 미혼여성입니다.

제가 최근에 난치병 진단을 받았는데.. 그 이후에 여러가지 충격으로 지하철에서 공황발작을 겪게  되었고, 그 후로 예기불안에 시달리고, 심한 광장공포를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예기불안 및 신체화 증상이 심해 집 밖을 못 나가고 있습니다.

다른 공황장애 환자들을 보니 이정도로 심하진 않은 거 같은데.. 저같은 경우는 매우 심각한 거 같습니다.

저는 현재 거동이 좀 불편하고, 외출을 도와줄 만한 가족이 없습니다.

혼자 공황장애 및 광장공포증을 극복해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밖에 나가는 게 두려워 집밖에 조차 나갈 수가 없어 하루하루가 너무 힘든데..

우선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까요?

저도 외출이나 여행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심한 공황발작 한번 겪어보니까 밖에 나가면 또 그 발작이 나타날까봐 못나가겠어요.. 아직 발작을 제 스스로 컨트롤 할 수준도 아니구요..

어떻게 해야 치료가 될까요?

정말 너무 두렵고 고치고 싶습니다. 

IP : 58.127.xxx.4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에
    '16.1.25 4:17 PM (42.148.xxx.154)

    안 가시면 방법이 없지요.
    병원에 가세요.

  • 2. ...
    '16.1.25 4:17 PM (218.153.xxx.108)

    그걸로 스트레스 심하게 받으셨었나요? 정신과에 가서 약물치료 받으세요~ 도움 많이 될거에요

  • 3. ...
    '16.1.25 4:19 PM (211.117.xxx.235)

    네이버 공황장애 카페가 있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4. 일단
    '16.1.25 4:23 PM (183.98.xxx.167) - 삭제된댓글

    병원에 가셔야해요. 혼자 정신력으로 나을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겁니다. 오히려 정신과나 약에 대한 거부감으로 참다 참다 악화되는 경우가 더 많지요. 병원 가셔서 상담하시고 약물치료 받으면서 서서히 줄여나가시면 돼요. 집에만 갇혀있다보면 불면, 우울감 등 각종 증상이 동반되기 쉬워요. 우선 약 복용하면서 사회활동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5. ..
    '16.1.25 4:23 PM (58.140.xxx.213)

    반드시 약물 치료 하셔야 합니다.
    심리적 압박감이 신체 반응까지 영향을 주는건 약물 아니면 어떤 걸로 못고칩니다.
    명상? 심호흡? 이런건 약물 치료 후 병행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어서 병원가세요.

  • 6. 여유로운
    '16.1.25 4:24 PM (121.139.xxx.118) - 삭제된댓글

    병원에 가서 약물치료 받으면 괜찮아집니다.
    걱정마세요.안정화 됩니다.5
    약 먹으면 불안,발작이 사라지고
    사라지다 보면 마음이 안정화 되어 나아집니다.
    혼자서 의지로 극복하기 힘들어요.

  • 7. 약물치료
    '16.1.25 4:28 PM (58.127.xxx.43)

    약물치료가 도움이 많이 되나요?
    현재 앓고 있는 지병으로 먹고 있는 약도 많고.. 못 먹어서 몸도 많이 약해져 있어 솔직히 정신과 약까지 먹기가 많이 두려워요.. 정신과 약은 많이 독하고 부작용도 많다고 들어서요..

  • 8. 약을
    '16.1.25 4:32 PM (58.127.xxx.43)

    먹으면 신체 반응(호흡불편 및 심장 두근거림 등)과 발작 시에 도움이 되나요?
    드셔보신 분 계실까요?

  • 9. 저희엄마
    '16.1.25 4:37 PM (112.158.xxx.127)

    약드시면 신체반응인 두근거리고 호흡이가쁘고 불면증상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맞는약을 찾아야해요.큰병원이 좋아요.

  • 10. 여유로운
    '16.1.25 4:38 PM (121.139.xxx.118) - 삭제된댓글

    정신과 약 먹는거 두려워 말아요.
    저도 망설여졌지만
    발작이나 예기 불안 등
    너무 고통스러워 병원 갔었어요.
    먹고나니 공황발작이 없어지고 마음이 안정되니
    그제야 살거 같더군요.
    편안해져요.

  • 11. 여유로운
    '16.1.25 4:40 PM (121.139.xxx.118) - 삭제된댓글

    약 먹으면 신체반응 및 발작이 사라집니다.

  • 12. 저도좀
    '16.1.25 4:45 PM (121.181.xxx.200)

    여쭤볼께요
    약드시다가 끊어보신분
    끊으면 증세가 어떤가요?

  • 13. 이년전에
    '16.1.25 4:50 PM (121.139.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병진단 받고 심장이 시도때도 없이 뛰어서
    결국 신경안정제 처방받아서 먹으면서
    운동다니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참, 커피 끊으세요 혹시 드시면요.

  • 14. 이년전에
    '16.1.25 4:50 PM (121.139.xxx.197)

    저도 병진단 받고 심장이 시도때도 없이 뛰어서
    수술하고
    결국 신경안정제 처방받아서 먹으면서
    운동다니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참, 커피 끊으세요 혹시 드시면요.

  • 15. ...
    '16.1.25 4:59 PM (121.140.xxx.3)

    저 5년전에 병 진단받고 공황장애 발작과 불안장애 때문에 한 3년 치료받았어요...
    지금도 간간히 병원 들르고요.
    병원가서 치료하면 다 나아요. 계속 발작하면 더 두려워져요. 약드세요.

  • 16. ...
    '16.1.25 5:00 PM (121.140.xxx.3)

    이렇게 공황장해에 대해서 글 쓸 수 있는 정도면 나은거에요...
    저는 공황장해 글씨만 봐도 불안해지고 입에 올리지도 못하고 발작했던 장소에 가지도 못했어요.
    약안먹으면 안나으니까 병원가보세요.

  • 17.
    '16.1.25 5:19 PM (223.33.xxx.250)

    전 시험공부하다 시험장소에 발발.
    한4년 정도 심각했어요.그때는 병원 못갔구요
    지금은 거의 안나타나는데 정말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았을때 나타날듯 말듯 해요.
    대중교통, 영화관,식당, 이런 장소 못갔고 엘레베이터
    타는 것 조차 엄청나게 힘들었어요.
    지금도 가끔 그래요. 약해서 제가 컨트롤 할 정도고
    미미해요
    약물치료 하시고요- 저처럼 그냥 견디지 마시고요
    반드시 가벼운 운동, 제대로 드시고 잠을 잘자야 해요.
    생각 없애는 연습하세요. 약과 함께 님도 노력하셔야 해요. 가까운 곳부터 가서 조금씩 안전하다는 생각 하시고 견디세요. 숨이 가플땐 손으로 입을 살짝 막으시고 호흡하시구요. 과호흡이 되어 몸이 더 죽을 것 같거든요.힘내세요!

  • 18. 겨울바람
    '16.1.25 5:30 PM (222.238.xxx.163)

    공황장애로 약 먹은지 10년이된것같네요
    중간에 약 끊었는데 재발이되서 다시 복용...
    공황장애를 약 먹지않고 의지로 이겨내라는건 암환자에게 의지로 암 이겨내라는
    얘기나 같아요 약 먹으면 공황발작 없어집니다.
    그런데 재발을 잘해요...

  • 19. ...
    '16.1.25 5:41 PM (121.140.xxx.3)

    불안해서 약 안먹고 병원안가고 어떻게 낫죠?
    생각만해도 미칠거 같은데... 일상 생활이 가능할까요?
    전 이제 거의 나아서 비행기 엘리베이터도 다 타요. 치료 받으세요

  • 20. 저도
    '16.1.25 6:08 PM (111.69.xxx.231)

    저도 원글님같이 집 밖을 나가는 것조차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병원에 가셔서 약 처방받아 드십쇼. 혼자서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 병이 아니에요.
    부작용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치면 부작용 없는 약이 세상 어디에 있나요.
    병원에 가서 약 드시는 것은 기본이고.
    그 밖에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운동 (전 운동이 병행되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확실히 떨어진다고 믿습니다)
    - 카페인 줄이기. 술도 줄이기
    - 피곤하지 않게 컨디션 조절 (잠자기, 영양가 있는 음식 섭취)

  • 21. 공황장애
    '16.1.25 6:45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공항장애 전문병원 메타연구소나 메타병원으로 검색하셔서 병원 홈페이지 찬찬히 읽어보세요.
    질문란도 있으니 그곳에 문의해보셔도 되구요.
    처음엔 약물치료 하다가 차츰 약물 줄이다 끊으면 되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완치되는 경우 많구요, 초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크니까 하루라도 빨리 치료 받으세요.
    메타연구소 외 공황장애로 유명한 곳은 백병원, 세브란스 등이 있으니 공황장애 전문의사가 있는 곳으로 가세요.
    우리나라에서 공황장애 최고 권위자는 과거 백병원에 근무하시다가 메타연구소로 독립한 최영희 박사니 참고하시구요.

  • 22. 공황장애
    '16.1.25 6:50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그리고 공황장애로 금방 죽을 것처럼 괴로우시겠지만 절대 죽지 않는 병입니다.
    초기엔 약물치료 하시다가 인지행동치료 받으면서 약물 끊으셔야 하고, 술, 담배 다 끊으셔야 합니다.
    공황장애, 완치되니 적극적으로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 23. 약은
    '16.1.25 7:19 PM (118.219.xxx.97)

    대략 얼마나 먹어나 될까요?
    예전에 우울증 진단받고 항우울제 한번 먹다가 부작용으로 고생한 적이 있어서 먹기가 두려워요ㅠ 몸에 맞는 약을 찾는 그 과정과 적응기간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의지로 안되면 약 도움 받아야 되겠죠ㅠ 이번엔 제발 맞는 약 좀 찾아주셨으면 좋겠네요

  • 24. 저도요
    '16.1.25 8:04 PM (221.149.xxx.94)

    공황장애가 심하답니다
    혼자서는 아무곳도 못 가요
    그래도 약 안 먹고 버티고 있답니다

  • 25. 의사왈...
    '16.1.25 8:32 PM (121.140.xxx.3)

    한주먹 먹다가도 끊을 수 있습니다.

  • 26. 사랑
    '16.1.25 9:44 PM (211.36.xxx.63)

    공황장애, 패쇄공포증에서 완전히 해방되다!!!
    http://www.hmuchurch.com/xe/1525983

  • 27. ...
    '16.1.25 10:14 PM (175.112.xxx.41)

    일단 내가 많이 힘들구나..라고 스스로 쓰담듬어 주시구요.
    정신과 가셔서 약처방받으세요..정신과 약은 다른 약에비해
    더 안전합니다. 의사를 믿고 약을 믿고 자신을 가여이 여기시고 사랑해주세요. 좀 큰병원 가시구요

  • 28. 공황장애
    '16.1.26 1:01 A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약의 양이나 복용기간은 공황장애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고 환자에게 맞는 약을 처방해주던데요?
    메타연구소 최영희 박사의 경우 약을 최소화해서 끊는 걸 최종 치료목표로 하기 때문에 약물치료에 대해 불안하시면 메타연구소를 찾아가세요.
    그리고 약물치료에 너무 거부감 가질 필요 없답니다. 공황장애로 일상생활이 힘든데 약 먹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 좋은거죠.
    지인은 자낙스를 한알 먹다 반알로 줄이다 인지행동치료 받으면서 끊었고 10년 넘게 재발 안하고 잘 지냅니다. 그래도 불안한지 10여 년 전 먹던 약 한알을 항상 갖고 다니긴 해요. 마음에 위안이 되나 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메타연구소 인지행동치료가 널리 알려졌음 하는 마음에 댓글 달곤 하는데 이곳에서 치료 받아보신 분 안계신가요?
    저는 지인 몇분이 이곳에서 효과를 봤기에 적극 추천합니다.

  • 29. 눈물
    '16.1.26 1:39 AM (122.37.xxx.86) - 삭제된댓글

    아이육아중 2돌쯤
    밖에 외출만하면 죽을ㅣ거 같이 무서웠어요
    폐쇄, 광장 동반한 불안장애
    처음 약 먹고 세상이 환해지는 걸 느꼈어요
    그러고 3-4년 먹고 끊기 반복....

    운동, 수면, 스트레스관리 지금은 거의 없습니다.
    비행기, 혼자 지하철, 극장 거기전엔 아직도
    아주 약간 긴장은해요

    약 반드시 팔요하고
    운동, 잠 무척 중요합니다.
    벌써 8년전 일인데
    그 고통을 생각하니 그 때 제가 애처러워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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