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를 갖는다는건 인생을 두번산다는

ㅇㅇ 조회수 : 1,799
작성일 : 2016-01-25 15:14:18

거의 두번사는것과 같다고...

누군가 한말인데 ..


생각해 보니

다시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중고교 과정 학습을

다시 가까운 타인의 의 입장에서

보게 되고

취업과 결혼등 중요한 인생의 과정을

다른 입장에서 겪는거네요..



자녀가 잘되길 바라지만

거기에 나의 욕심이 들어있지 않은지

요즘은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이유는 늘 예상대로 커주지 않는 아이때문에..

순간순간 아이에게 이래라 저래랴 강요하는게

내 욕심인지 아님 자녀가 정말로

행복하기를 바라는건지


..



솔직히 욕심같고

내가 못이룬거 자식이 이뤄주길 바라는것도

못할짓 같아요..



그저 아이는 아이나름대로 잘 클것이라고

지금은 사춘기라 방황해도

인간이 성장에 필수적인 과정이니까

결과적으로 잘될거라고 끝없이 믿어주고

내 욕심과 생각을 다 내려놓아야 할거 같아요..



이게 흔히 말하는 자녀를 독립시킨다는 의미인지도 모르겠네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축복이지만 내면에 피가 철철흐르는

아픈 경험이네요..

IP : 58.123.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5 3:24 PM (112.225.xxx.14)

    아이가 크면 아이로부터 독립해야하는 아픔도 겪는답니다
    그리고 자녀에게 보고싶다 하면 안돼요
    그냥 진상부모 되는거에요
    그냥 돈 많은 부모
    쿨한 부모가 되야하는거에요

  • 2. 대학졸업하고 독립하면 그나마 좋은데
    '16.1.25 3:31 PM (121.164.xxx.217) - 삭제된댓글

    요즘 독립하는애들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
    집집마다 백수가 넘쳐나서

  • 3.
    '16.1.25 3:45 PM (175.223.xxx.144)

    저는 기독교인인데 신과 인간의 관계처럼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참 많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껴요. 교회를 가장 열심히 다니고 기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다가도 또 혼자 스스로 살만하다 싶으면 그렇게 열심히 다니던 교회의 발길이 뜸해지죠. 그런데 자식을 키워보니 자식도 똑같더라구요. 어느정도 크니까 서서히 제게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껴요. 섭섭하고 허무하다 싶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안심도 되네요. 커서까지 주체적이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지하는 자식이라면 더 마음 아프고 속상할 테니까요. 자연스레 독립하는 것을 섭리라 여기고 감사히 받아들여야죠.

  • 4. gm
    '16.1.25 5:00 PM (218.50.xxx.237)

    구구절절 공감가네요.

  • 5. 부모
    '16.1.25 6:56 PM (112.173.xxx.196)

    되어 가는 과정이 어른 되어 가는 과정 같아요
    인생 쓴맛 단맛 오묘한 맛 다 보는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804 갓비빔vs감자라면 2 고민 2016/04/29 913
552803 '14명 사망' 가습기 살균제 '세퓨' 제조자의 경악스러운 발언.. 세우실 2016/04/29 1,169
552802 한강 자전거 라이딩.. 어떻게 연습해야할까요 7 자전거.. 2016/04/29 1,438
552801 요즘 폭식을 하네요 5 휴우 2016/04/29 1,882
552800 고등국어과외는 어디서 구하나요? 9 고1맘 2016/04/29 1,968
552799 우리네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3 82 2016/04/29 1,002
552798 고2 국어 성적 어떻게해야 할까요? 3 국어과외 2016/04/29 1,710
552797 방금 지하철을 탔는데. . 19 알리 2016/04/29 5,772
552796 체험학습신청서를 미리 안 냈는데 ㅠㅠ 12 멍한엄마 2016/04/29 3,753
552795 엄마들은 애가 아빠를 닮앟다고 하는게 더 좋으세요? 12 ㅜㅡㅜ 2016/04/29 1,940
552794 극장 모든 타임과 모든 관에서 시빌워만 해요 4 2016/04/29 996
552793 썰전 PD 인터뷰, '유시민·전원책이 생명의 은인이다'.gisa.. 9 ㅇㅇㅇ 2016/04/29 3,548
552792 중1 아들 이게 돈 뺏긴걸까요 15 중딩맘 2016/04/29 2,156
552791 국민의당 "3만명 당원, 100만명으로 늘리겠다.. 5 과연? 2016/04/29 891
552790 이재명의 대권경쟁력 어떻게 보세요? 37 .. 2016/04/29 2,451
552789 공부하는 목적이 뭘까요? 17 .... 2016/04/29 2,934
552788 살면서 만나 본 위험한 사람 53 아이사완 2016/04/29 26,687
552787 노안으로 인한 성형 고민이여 15 고민여 2016/04/29 2,742
552786 만두피 만드는데 너무 되게 되었어요 ㅠ.ㅠ 3 만두 2016/04/29 855
552785 된장이 상한건지 좀 읽어봐주세요 4 봄이 좋아요.. 2016/04/29 2,429
552784 가습기 살균제 쓰셨던 분 계세요? 19 .. 2016/04/29 3,304
552783 주차..아주 살짝 삐딱하게 되는데 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7 초보운전 2016/04/29 2,302
552782 중 1 아들이 돈을 도둑맞았어요 2 중딩맘 2016/04/29 1,028
552781 제가 본 재테크의 최고봉은요.. 9 부럽 2016/04/29 7,738
552780 수원은 일반고어디가좋나요? 15 수원 2016/04/29 2,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