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를 갖는다는건 인생을 두번산다는

ㅇㅇ 조회수 : 1,806
작성일 : 2016-01-25 15:14:18

거의 두번사는것과 같다고...

누군가 한말인데 ..


생각해 보니

다시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중고교 과정 학습을

다시 가까운 타인의 의 입장에서

보게 되고

취업과 결혼등 중요한 인생의 과정을

다른 입장에서 겪는거네요..



자녀가 잘되길 바라지만

거기에 나의 욕심이 들어있지 않은지

요즘은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이유는 늘 예상대로 커주지 않는 아이때문에..

순간순간 아이에게 이래라 저래랴 강요하는게

내 욕심인지 아님 자녀가 정말로

행복하기를 바라는건지


..



솔직히 욕심같고

내가 못이룬거 자식이 이뤄주길 바라는것도

못할짓 같아요..



그저 아이는 아이나름대로 잘 클것이라고

지금은 사춘기라 방황해도

인간이 성장에 필수적인 과정이니까

결과적으로 잘될거라고 끝없이 믿어주고

내 욕심과 생각을 다 내려놓아야 할거 같아요..



이게 흔히 말하는 자녀를 독립시킨다는 의미인지도 모르겠네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축복이지만 내면에 피가 철철흐르는

아픈 경험이네요..

IP : 58.123.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5 3:24 PM (112.225.xxx.14)

    아이가 크면 아이로부터 독립해야하는 아픔도 겪는답니다
    그리고 자녀에게 보고싶다 하면 안돼요
    그냥 진상부모 되는거에요
    그냥 돈 많은 부모
    쿨한 부모가 되야하는거에요

  • 2. 대학졸업하고 독립하면 그나마 좋은데
    '16.1.25 3:31 PM (121.164.xxx.217) - 삭제된댓글

    요즘 독립하는애들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
    집집마다 백수가 넘쳐나서

  • 3.
    '16.1.25 3:45 PM (175.223.xxx.144)

    저는 기독교인인데 신과 인간의 관계처럼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참 많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껴요. 교회를 가장 열심히 다니고 기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다가도 또 혼자 스스로 살만하다 싶으면 그렇게 열심히 다니던 교회의 발길이 뜸해지죠. 그런데 자식을 키워보니 자식도 똑같더라구요. 어느정도 크니까 서서히 제게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껴요. 섭섭하고 허무하다 싶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안심도 되네요. 커서까지 주체적이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지하는 자식이라면 더 마음 아프고 속상할 테니까요. 자연스레 독립하는 것을 섭리라 여기고 감사히 받아들여야죠.

  • 4. gm
    '16.1.25 5:00 PM (218.50.xxx.237)

    구구절절 공감가네요.

  • 5. 부모
    '16.1.25 6:56 PM (112.173.xxx.196)

    되어 가는 과정이 어른 되어 가는 과정 같아요
    인생 쓴맛 단맛 오묘한 맛 다 보는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900 시험 전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예민해지는 자녀 두신 어머님들 5 고1 2016/06/27 1,362
570899 예쁜 나시티를 입고싶은데 2 더늙기전에 2016/06/27 2,071
570898 분당서현오피스텔 3 목련 2016/06/27 1,698
570897 고등수학 어느부분이 중요한가요? 1 보통의 아이.. 2016/06/27 1,005
570896 집에서 삼겹살 어디다가 구워드세요? 9 ㅇㅇ 2016/06/27 2,537
570895 제주도 꼭 가야할곳, 먹어야 할것 좀 알려주세요 3 Eeee 2016/06/27 2,148
570894 10월 반기문 팬클럽 '반딧불이' 결성,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 3 ... 2016/06/27 877
570893 파운데이션효과? 젊은 분들 화장법이요 9 ... 2016/06/27 5,829
570892 귀국자녀 문의드려요 6 cool 2016/06/27 1,573
570891 안방에 티비 두신분들 어때요? 6 2016/06/27 3,710
570890 풍성하고 볼륨있는 머리면 80%는 먹고 들어가는거같아요 3 딸기체리망고.. 2016/06/27 3,618
570889 디마프 이 두 장면은 14 드라마 2016/06/27 4,261
570888 남자가 전번 삭제 안하는 이유 9 남자심리 2016/06/27 3,349
570887 저 인간이 바라는건 그것뿐... 6 휴... 2016/06/27 2,962
570886 노래 좀 찾아 주세요 4 노희경 거짓.. 2016/06/27 634
570885 김영삼 아버지는 정말 행복했겠죠? 19 ... 2016/06/27 5,558
570884 족발 인터넷쇼핑몰에서 사드신분 2 돼지 2016/06/27 1,522
570883 아파트 3층 사는 분들 베란다 창문 닫고 주무시나요 10 여름에 2016/06/27 4,449
570882 지리산 정령치와 성삼재 휴게소 1 ... 2016/06/27 1,171
570881 너무 속이 상한데 다른 부서 사람한테 말해도 될까요.. 4 2016/06/27 1,261
570880 요요현상이 있다는건. 3 요요 2016/06/27 2,074
570879 오늘 82를보고 왜 한국이 망할수밖에 없는지 알것같아요 49 ㅇㅇ 2016/06/27 7,027
570878 엄마로서의 자책감 17 우울증 2016/06/27 3,907
570877 아놔.. 옥중화... ㅋㅋㅋㅋ 22 ... 2016/06/27 7,526
570876 오늘 1박 2일 박경희 할머니 등장할 때 나온 배경음악 좀 알려.. 음악 2016/06/26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