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4년 정도 시부모님을 보면서 느낀것은
귀가 얇다..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사람이 뭐 한다,저 사람이 뭐 한다 하면 같이 하시고...
이것 좋다, 저것 좋다 하면 사셔서 저희한테도 주십니다.
저흰 필요없다고, 안 쓴다고 해도 막 보내주세요..
족욕기, 윗몸일으키니 하는 운동기구..죽통..뭐..등 등 있어요.
다 창고에 들어가 있어요. 아까워요...
저는 살림살이 밖에 나와 있는 것 싫고 안 좋아해요.
아파트다 보니 창고에 있다가 다시 주택인 시댁 창고로 갑니다....
지금도 시어머니께서 무슨 대리점같은 것은 1년정도 하고 계세요.
집에서 하시는 것이지만 입고 두루기만 하면 모든 병이 낫는 것 처럼 말씀하시는 이상한 업체의 물건을 팔고 계세요.
저흰 돈도 없어서 못 사지만, 어머니게서 주세요. 그런데 필요없어서.... 안 주셔도 된다고 계속 받아오는 것 다시 돌려드리고 있어요.
목에 두르고,배에 두르고..양말도 세제로 빨면 안 되고, 배에 두르는 복대같은 것도 빨면 안 되고...ㅜㅜ
저랑은 안 맞는 아이템이라 관심을 아예 안 두고 있어요.
그런데 몇 일전 어머니께서 그 업체에서 파는 이불을 가지고 오셨어요.
침낭처럼 생긴 형태인데..여기서 자면 피곤도 풀리고, 자극을 주는 원단을 사용해서 맨날 힘들다는 아들주려고 사왔다고..
금액은 백오십 좀 안 되네요...
전 이리 비싼걸 왜 사가지고 오셨냐고 어머니 쓰시라고...했지만, 아들 생각해서 사오셨다하시네요.
싱글싸이즈....ㅜㅜ
어린 아이땜에 같이 침대에서 못 자는 상황이긴 하지만, 제가 둘은 못 자겠는데요??하니,
남편이 자고 넌 낮에 쉴 때 들어가 누워있으라고....ㅜㅜ
제가 누워 있을 시간이 어디 있나요? 애들 셋 건사하고 살림하려면 누워 있을 시간도 없어요..
했지만 그래도 피곤하고 그럴 때 낮에 누워있으라고...
그리고 1년에 한 번만 물에 살짝 세탁하라고 하는데..전 세탁도 못 하는 거
별로 쓰고 싶지 않다고..했지만 놓고 가셨네요.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은 엄마에게 몇 일전부터 얘긴 들었다고..백만원도 넘는 이불을 덮을 형편이냐..
한 달만 사용하고 어떤지 알려달라고 하셨다고..그리고 돌려주면 된다고?
제가 들은 얘기와 완전 딴얘기를 하네요.
그럼 돌려줘야하는 거면 쓰지 말자..다시 줄 것을 우리가 왜 쓰냐고..제가 그랬는데,
효자 코스프레가 왔는지 그냥 엄마가 원하는 거니 효도한다 하고..한 달만 써보자라고 해서
남편님이 쓰고 있네요..
그 뒤로 남편에게 퉁,퉁 거리고 있어요....
제가 생각해도 그냥 전 사용하고 싶지 않은거니 관심을 끄면 되는데, 어떻게 아둘만 사용하라는 뜻으로 싱글침구를 사가지고 주실 생각을 하셨을까요??
시부모님은 싱글 가격과 20여만원 차이나는 더블로 사용하신다고 자랑까지 하셨네요...너무 좋다고,몸이 가벼워진다고..
누구도 이거 사용하고 아픈것이 다 나았다하고, 쑤시지도 않는다한다고...
진짜로 사주시는 거라면 더블싸이즈로 사주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시어머니의 생각이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제가 속이 좁은가요?
빨리 한 달이 지나서 돌려드렸음 좋겠어요.
은근히 시어머니의 빈정상하는 행동..ㅜㅜ
ㅜㅜ 조회수 : 2,406
작성일 : 2016-01-25 11:29:47
IP : 125.181.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우
'16.1.25 11:33 AM (168.188.xxx.10) - 삭제된댓글고구마...글만봐도 너무싫어요 저런 시어머니.......
아들없을때 전 강하게 얘기할랍니다 다 쓰레기된다고 제발 이런거좀 갖다 앵겨주자 마시라고요2. ᆢ
'16.1.25 11:34 AM (125.134.xxx.138)그런 종류 판매품~좋다는 기능에 비싸거든요
ᆢ그러다가 어느 날 빚더미 될수도 있으니
좋다고~하는 말 싹뚝 자르고 갖다드리셔요
정말 설탕발림 말씀에 훌~넘어갈 일이 아닌듯ᆢ3. ㅇㅇ
'16.1.25 11:35 AM (121.168.xxx.41)정말 웃긴 시어머니네요..
님도 구스 1인용 이불 사서 덮으세요..
얼마전부터 남편이랑 1인용으로 각자 덮고 있는데
편하고 좋네요~~4. 근데
'16.1.25 11:39 AM (121.146.xxx.64)그 이불이 어떤건지 알고 싶네요
5. 딱봐도
'16.1.25 5:54 PM (1.236.xxx.90)다단계 옥장판 스러운데요.
어디가 좋다는 물건.. 좋을수도 있지만... 내몸과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거든요.
그런데 만병통치처럼 판매하는건 다 다단계라고 보심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48919 | 남자친구 연락문제로 고민이네요 3 | rrr | 2016/04/17 | 2,532 |
548918 | 단발인데도 머리끝이 갈라져요 5 | 해리 | 2016/04/17 | 1,574 |
548917 | 미샤 원피스를 마음에 드는걸 발견했어요. 9 | davidㅁ.. | 2016/04/17 | 4,232 |
548916 | 나이먹으면 성격이 바뀔수도 있나요? 빨개벗고 부모님한테 대들엇.. 6 | 딸기체리망고.. | 2016/04/17 | 2,647 |
548915 | 드라마 "아이가 다섯 "보니 사내연애의 짜릿.. 5 | 안재욱 넘 .. | 2016/04/17 | 2,447 |
548914 | 프랑스 남부 궁금합니다 7 | 닐씨 | 2016/04/17 | 1,466 |
548913 | 밤낮이 바뀐 윗집 있으신분?? 2 | 휴 | 2016/04/17 | 1,555 |
548912 | 공인중개사시험지금시작하면늦을까요? 12 | 지금시작 | 2016/04/17 | 4,005 |
548911 |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깨지네요. 12 | 인간관계 | 2016/04/17 | 3,470 |
548910 | 김영삼 세력의 복권과 친노들의 커밍아웃 5 | 지평연 | 2016/04/17 | 904 |
548909 | 피검사에대해서요 4 | 알려주세요 | 2016/04/17 | 1,258 |
548908 | 공부법 알려주세요 4 | 고2 | 2016/04/17 | 1,478 |
548907 | 연락을 피했는데 마음이 안좋아요.. 1 | 괴로워요 | 2016/04/17 | 2,369 |
548906 | 지금 누구랑 있으세요? 17 | 집지키미 | 2016/04/17 | 2,815 |
548905 | 집살때 계약금30 중도금 40 잔금 30내는건가요? 7 | 전세탈출 | 2016/04/17 | 4,411 |
548904 | 안타깝게 사라져가는 라일락 향 20 | ... | 2016/04/17 | 4,319 |
548903 | 셀카 잘 찍는법 알려주세요 2 | self | 2016/04/17 | 1,196 |
548902 | 부모도 착하고 기약한 자식 무시하나요? 9 | /// | 2016/04/17 | 3,525 |
548901 | 비스코스 100퍼센트라는데 이 원피스 어떤가요? 6 | 앤테일러 | 2016/04/17 | 2,721 |
548900 | 식욕억제제를 먹었는데 환불이 가능한가요?ㅠ 16 | 다이어트 | 2016/04/17 | 4,283 |
548899 | 지금 일본 지진취재하러 방송사 기자들 현지에서 취재하네요 5 | 에휴 | 2016/04/17 | 2,753 |
548898 | 나이 많은 미혼인데 참..옷 입기가 애매 하네요 11 | ,,, | 2016/04/17 | 4,618 |
548897 | 저는 김종인씨가 29 | .. | 2016/04/17 | 3,190 |
548896 | 호남 안철수 문재인 이간질 글에 댓글 하나도 안 달리면 23 | ㅇㅇ | 2016/04/17 | 1,065 |
548895 | 셀카가 원래 실물보다 눈이 크게 나오나요? 2 | 셀카 | 2016/04/17 | 1,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