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근히 시어머니의 빈정상하는 행동..ㅜㅜ

ㅜㅜ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16-01-25 11:29:47
제가 14년 정도 시부모님을 보면서 느낀것은
귀가 얇다..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사람이 뭐 한다,저 사람이 뭐 한다 하면 같이 하시고...
이것 좋다, 저것 좋다 하면 사셔서 저희한테도 주십니다.
저흰 필요없다고, 안 쓴다고 해도 막 보내주세요..
족욕기, 윗몸일으키니 하는 운동기구..죽통..뭐..등 등 있어요.
다 창고에 들어가 있어요. 아까워요...
저는 살림살이 밖에 나와 있는 것 싫고 안 좋아해요.
아파트다 보니 창고에 있다가 다시 주택인 시댁 창고로 갑니다....

지금도 시어머니께서 무슨 대리점같은 것은 1년정도 하고 계세요.
집에서 하시는 것이지만 입고 두루기만 하면 모든 병이 낫는 것 처럼 말씀하시는 이상한 업체의 물건을 팔고 계세요.
저흰 돈도 없어서 못 사지만, 어머니게서 주세요. 그런데 필요없어서.... 안 주셔도 된다고 계속 받아오는 것 다시 돌려드리고 있어요.
목에 두르고,배에 두르고..양말도 세제로 빨면 안 되고, 배에 두르는 복대같은 것도 빨면 안 되고...ㅜㅜ
저랑은 안 맞는 아이템이라 관심을 아예 안 두고 있어요.

그런데 몇 일전 어머니께서 그 업체에서 파는 이불을 가지고 오셨어요.
침낭처럼 생긴 형태인데..여기서 자면 피곤도 풀리고, 자극을 주는 원단을 사용해서 맨날 힘들다는 아들주려고 사왔다고..
금액은 백오십 좀 안 되네요...
전 이리 비싼걸 왜 사가지고 오셨냐고 어머니 쓰시라고...했지만, 아들 생각해서 사오셨다하시네요.
싱글싸이즈....ㅜㅜ
어린 아이땜에 같이 침대에서 못 자는 상황이긴 하지만, 제가 둘은 못 자겠는데요??하니,
남편이 자고 넌 낮에 쉴 때 들어가 누워있으라고....ㅜㅜ
제가 누워 있을 시간이 어디 있나요? 애들 셋 건사하고 살림하려면 누워 있을 시간도 없어요..
했지만 그래도 피곤하고 그럴 때 낮에 누워있으라고...
그리고 1년에 한 번만 물에 살짝 세탁하라고 하는데..전 세탁도 못 하는 거
별로 쓰고 싶지 않다고..했지만 놓고 가셨네요.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은 엄마에게 몇 일전부터 얘긴 들었다고..백만원도 넘는 이불을 덮을 형편이냐..
한 달만 사용하고 어떤지 알려달라고 하셨다고..그리고 돌려주면 된다고?
제가 들은 얘기와 완전 딴얘기를 하네요.
그럼 돌려줘야하는 거면 쓰지 말자..다시 줄 것을 우리가 왜 쓰냐고..제가 그랬는데,
효자 코스프레가 왔는지 그냥 엄마가 원하는 거니 효도한다 하고..한 달만 써보자라고 해서
남편님이 쓰고 있네요..

그 뒤로 남편에게 퉁,퉁 거리고 있어요....
제가 생각해도 그냥 전 사용하고 싶지 않은거니 관심을 끄면 되는데, 어떻게 아둘만 사용하라는 뜻으로 싱글침구를 사가지고 주실 생각을 하셨을까요??

시부모님은 싱글 가격과 20여만원 차이나는 더블로 사용하신다고 자랑까지 하셨네요...너무 좋다고,몸이 가벼워진다고..
누구도 이거 사용하고 아픈것이 다 나았다하고, 쑤시지도 않는다한다고...

진짜로 사주시는 거라면 더블싸이즈로 사주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시어머니의 생각이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제가 속이 좁은가요?

빨리 한 달이 지나서 돌려드렸음 좋겠어요.





IP : 125.181.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16.1.25 11:33 AM (168.188.xxx.10) - 삭제된댓글

    고구마...글만봐도 너무싫어요 저런 시어머니.......
    아들없을때 전 강하게 얘기할랍니다 다 쓰레기된다고 제발 이런거좀 갖다 앵겨주자 마시라고요

  • 2.
    '16.1.25 11:34 AM (125.134.xxx.138)

    그런 종류 판매품~좋다는 기능에 비싸거든요
    ᆢ그러다가 어느 날 빚더미 될수도 있으니
    좋다고~하는 말 싹뚝 자르고 갖다드리셔요
    정말 설탕발림 말씀에 훌~넘어갈 일이 아닌듯ᆢ

  • 3. ㅇㅇ
    '16.1.25 11:35 AM (121.168.xxx.41)

    정말 웃긴 시어머니네요..
    님도 구스 1인용 이불 사서 덮으세요..

    얼마전부터 남편이랑 1인용으로 각자 덮고 있는데
    편하고 좋네요~~

  • 4. 근데
    '16.1.25 11:39 AM (121.146.xxx.64)

    그 이불이 어떤건지 알고 싶네요

  • 5. 딱봐도
    '16.1.25 5:54 PM (1.236.xxx.90)

    다단계 옥장판 스러운데요.
    어디가 좋다는 물건.. 좋을수도 있지만... 내몸과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거든요.
    그런데 만병통치처럼 판매하는건 다 다단계라고 보심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499 전 여자친구 이어폰이 저희 집에 있어요... 7 자취남 2016/01/29 1,961
523498 세렉 크라운 씌우는 치과 추천좀 부탁드려요 ㅠㅠ 3 치과 2016/01/29 887
523497 김무성 "저출산 대책으로 조선족 대거 받아들여야&quo.. 6 샬랄라 2016/01/29 1,311
523496 여행 2 2016/01/29 599
523495 지겨운 친구 2 친구 맞나 .. 2016/01/29 1,716
523494 시어머니의 "빨리도 물어본다".... 68 캉캉 2016/01/29 21,105
523493 연말정산.. 이직한 경우 전직장 근로소득원천징수 꼭 떼다 내야 .. 1 .. 2016/01/29 1,228
523492 잠실은 죄가 많지요 15 .... 2016/01/29 3,863
523491 친정에 서운한 제가 이상한건가요? 15 행복한삶 2016/01/29 3,240
523490 궁금) 아르바이트 vs 연말정산 인적공제 1 궁금 2016/01/29 1,641
523489 연락인하다가 결혼할때 되어서 연락오는 지인들 7 . 2016/01/29 2,190
523488 베이글 맛있는 곳 찾아요 2016/01/29 386
523487 약19) 출산후 남편과의 관계시 통증 10 흑흑 2016/01/29 5,808
523486 딸 친구가 멀리서 다른지역에서 놀러오면 13 안녕하세요 2016/01/29 2,014
523485 미혼분들 자녀있는 기혼여성 보면 어떠세요? 26 .. 2016/01/29 3,149
523484 제가 결혼한 이후..우리 할머니 왜 이러실까요? 6 아름다운 2016/01/29 2,319
523483 선배님들, 여행용(수하물) 캐리어 추천 좀 해주세여 1 미리 2016/01/29 826
523482 82엔 댓글수정 삭제기능이 없나요? 2 2016/01/29 412
523481 헤어매니큐어?헤어왁싱 써보신 분?? 3 새치야 가라.. 2016/01/29 1,217
523480 멸치 요리법 좀 알려주세요 4 며루치 2016/01/29 1,554
523479 인사과에 계신 분...이직확인서 작성이 어려운건가요 3 이해안되네 2016/01/29 4,666
523478 잠안와서 미치겠네요. 저 좀 살려주세요. ㅜ 9 와.. 2016/01/29 1,658
523477 인천에서 갑상선질환 잘보는 병원 1 ㅇㅇ 2016/01/29 1,397
523476 이재명, 변희재 상대 승소 “내가 간다...일베충 기다려라” 6 세우실 2016/01/29 1,376
523475 오븐에 고기를 구우면 너무 바싹익고 딱딱해 지는데.. 촉촉하게 .. 9 오븐 2016/01/29 3,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