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영화보다가 대판 싸웠는데..

.... 조회수 : 2,502
작성일 : 2016-01-25 10:08:05

장거리커플인데

날도 너무 춥고해서

집에서 딩굴딩굴하다가

영화 한편 골라서 봤어요

로맨틱 이씨 나오는 영화라 극장에서 상영할때도 일부러 안봤는데

재미있다고 82에 올라온 글도 생각나고해서 봤어요

이바람 손목짤린후

나이트 화장실에서

볼일 보러 온 손님 어깨 두번 꾹꾹 눌러주는 장면 나오잖아요

왜저러지? 이러니

남친이

저래주고 돈받아 이러는거에요

남친말대로

볼일 다본 손님 나갈려니 이바람이 문앞에서 돈 내놓으라고 하데요 -_-

남친한테

자기는 어떻게 잘 아냐고 했더니

뻔하잖아~ 이렇게 얼버무리길래

삐진척하며 나이트 많이 가봤나보네~ 이렇게 얘기하고

다시 영화에 집중하는데

십분정도 지난뒤에 남친이

갑자기 제가 마시고 있던 맥주를 가져가져가더니 싱크대에 부어버리며

나이트가는게 죄냐

내가 뭘 잘못했냐

만나기전에 간건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거냐 이러며 막 따지는거에요 -_-

술먹어서 술주정하는거냐며 (맥주 반정도 마시고 있었는데)

이 뭔 어이없는 상황인지..

만나기전이라도 그런데 갔다는거 알면

어떤 여친이 좋아라 헤헤거리며 그랬어? 이럴까요?

저보고 과민반응이라고 그러면서

막 따지는데...저도 어이가 없어서 막 따지고

전 마시던 술을 그렇게 따라 버린게 더 화가나더라구요

어디서 술을 그런식으로 배웠냐 이러면서 따지고...

한번씩 이렇게 안해도 될 말, 어이없는 행동으로  한바탕 싸우는데..

저런 상황에 제가 과민반응 보인게 맞나요?

양가부모님 다 만나는거 알고

결혼까지 약속했는데

이런 어이없는 일로 가끔씩 싸우니..고민이에요..


IP : 112.220.xxx.1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제있다
    '16.1.25 10:15 AM (125.186.xxx.121)

    심각하게 나이트 빠돌이였나보군요.
    그것도 문제지만 지 성질대로 판단하고 화내는 것도 심각해보이네요.

  • 2. ..
    '16.1.25 10:23 AM (119.201.xxx.167)

    나이트도 나이트지만 그것보다 지 화나면 저렇게 행동한다는게 더 문제예요. 촉이란거 무시못합니다.....
    제 남편도 연애시절 한 번 씩 이렇게 화냈던거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넘어갔었는데 저 지금 너무너무 후회스러워요.

  • 3. ㅍㅍ
    '16.1.25 10:30 AM (119.193.xxx.69)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남친이 과민반응 보이는게 이상하네요.
    게다가 마시고 있던 맥주를 뺏어서 씽크대에 부어버리고 오히려 술주정하냐고 책임전가?
    혹시 남친 집안사람들중에 술을 많이 마시거나 술주사 있는 사람이 있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그러니까 뜬금없이 술주정하냐고 하고, 어디서 술을 그렇게 배웠느냐고 되려 황당하게 구는게 아닌지...
    그런 사소한 행동도 그냥 넘기지 마세요.
    안해도 될말...어이없는 행동으로 싸움을 만다는 남친이 문제입니다.
    결혼해서 항상 그렇게 싸운다고 생각해보세요...심각한 문제입니다.

  • 4. ㅇㅇ
    '16.1.25 10:34 AM (112.165.xxx.191)

    제 딸이면 무조건 말립니다. 50년이상 함께할 사람입니다.
    신중하세요. 딱 보여요^^

  • 5. . .
    '16.1.25 10:44 AM (1.252.xxx.170)

    으아~~~~ 딱 여기서 스톱!!!

  • 6.
    '16.1.25 11:09 AM (180.70.xxx.147)

    그장면에서 우리 부부도 똑같은 대화를 했는데
    그게 싸울일인지...
    또 남친은 분노조절장애인가요?
    왜 술을 뺏어서 부어버리는 이상행동을 하죠?
    꼬투리잡고 삐지는 님도 쫌 답답하구 오바하는
    남친도 이상하고 지금도 그러면 결혼하면
    장난아니게 싸우겠어요

  • 7. 동쪽마녀
    '16.1.25 11:25 AM (116.127.xxx.20) - 삭제된댓글

    찔렸나보죠..

  • 8. ..
    '16.1.25 11:34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발이 많아 저린가봅니다.

  • 9. ..
    '16.1.25 11:54 AM (183.96.xxx.187)

    헐,,,, 어유 결혼하자마자 님은 그냥 집에 두고 혼자 맨날 총각행세하고 나이트 다닐 놈.
    그리고
    술을 씽크대에 부어버린다?
    여자를 완전 무시하는 처사 2가지. 여친의 술 ,그리고 씽크대(그래도 아직은 여자의 공간)

    원글님은 이미 결혼얘기까지 나온 마당에
    이해하고 좋은게 좋은거니 잘 타일러서 고쳐 같이 살고 싶은 소망일 수도 있겠으나 결혼하시면
    4년뒤 99% 이혼얘기나옵니다.

  • 10. 남친이
    '16.1.25 12:01 PM (112.162.xxx.61)

    과한것 맞아요
    저도 우리남편이랑 티브이 보면서 많이 가봤냐? 저런거 해봤냐? 나말고 누구랑 갔냐? 등등 질문하는데
    저런식으로 반응하진 않거든요 이여편네 또 시작했네~심드렁하게 거의 상대를 안함 ㅎㅎ

  • 11. .....
    '16.1.25 12:49 PM (119.193.xxx.69)

    뻔하잖아~는 무슨?! 그건 직접 경험해봤거나 하다못해 누군가에게 들은적이 있어야 아는거잖아요.
    여자들은 남자화장실에서 그러고서 돈 받아내는거 모르는것처럼요~
    나이트 많이 가봤나보네...하고 여친이 삐진척해도, 일반적인 반응이라면, 예전에야 가봤지?
    나이트 안가본 사람이 어딨어~^^ 남자들은 저거 다 알아~ 남자화장실은 저래...하고 웃으며 그냥 넘길만한 일을...
    꼭 바람피다 걸려놓고 되려 큰소리치는 사람처럼, 나이트가는게 죄냐, 내가 뭘 잘못했냐며...
    씽크대에 맥주까지 쏟아버릴정도로 흥분할 일은 아닙니다.
    되려 남친이 술 먹으면 감정제어가 안되는 성격은 아닌지...걱정되네요.

  • 12. ㅋㅋㅋ남자꼰대들 시나리오를 알려드려요
    '16.1.25 12:58 PM (175.197.xxx.40)

    찔리잖아요? 미리 선수를 치면서 선제공격을 해서 님의 잘못으로 만들어서 님이 변명하고 사과하게 만들려는 거예요. 그래야 자기가 잘못한 게 더 이상 언급되지 않고 무마된 채로 그냥 넘어가버리니까.

    일제시대때 일본의 조선 침략에 대해 법적, 도덕적 근거가 미약했던 일본놈들이 지배층으로 조선에 들어와서 조선인들을 후려쳤던 방법이예요. 너무나도 순진하고 멍청하며 유약했던 조선인들은 그런 일본인들의 지배논리에 말려들러가서 오늘에 이르게 된 거구요. 외국으로 조선을 침략한 일본보다 더 악랄했던 놈들은 같은 동족인 조선인들을 밟고 올라서려했던 친일파들이죠.


    그래서 해방 후에도 친일파들이 일본과 똑같은 논리로 아직까지 자신들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하는데 그 논리를 배워와서 자신들의 지위를 지켜려는 무리가 남자들이예요. 여자들에게 일본인들이 조선인들 등쳐먹은 똑같은 논리를 쓰는 거예요.

    나이트 많이 다니며 골뱅이들이며 부킹이며....여간 난잡했던 게 아닌가봐요, 혼자 저렇게 찔릴 정도라면. 상대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르는데 자기 기준에서라면(자기만큼 알고 있다면 자기가 잘못한 게 많잖아요?) 자기는 나쁜 놈인 거예요. 막 화를 내요, 너가 잘못했다. 너때문에 술도 못 먹게 된 거고, 너는 술버릇이 그게 뭐냐. 니가 나쁜 거야....그러니까 (너가 사과해).......


    저런 놈이랑 어떻게 출산 육아를 같이 할 수 있을까요? 잘 생각해봐요.

    평생 저렇게 살 수 있어요?


    그리고 이 글 보는 남자들.....저런 수법 쓰지 마요. 버림받기 딱 좋아요. 저런 쓰레기같은 수법...비겁하고 허세스럽고 도둑이 제 발 저려 저 난리 치는 거.......가소롭죠. 그런 주제에 누구한테 떠넘길려고. 상대 안 하거든요. 그냥 버리고 말지. 옛날 엄마 이모 세대랑 달라요~

  • 13. 00
    '16.1.25 3:56 PM (223.62.xxx.112)

    남친이 과민반응 한건 맞네요. 소심한사람인듯ㅎㅎ 나이트 갔다고 뭐라고 한것도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284 코트가 구겨져왔는데 어찌해야하나요 4 ........ 2016/01/25 1,240
521283 정은표 아들이요 7 111 2016/01/25 5,907
521282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 영어단어 어떻게 외우게 하세요? 3 초2 되는 .. 2016/01/25 1,469
521281 '아들 학교 폭력 논란' 김병지, 학부모-담임-교장 소송 제기 12 ... 2016/01/25 4,785
521280 삼십대 중반인데 아무리 자도 졸려요 2 2016/01/25 1,287
521279 의료보험은 퇴직후 언제까지 유효한가요? 4 퇴직후 2016/01/25 2,676
521278 이휘재 연예대상 왜받은거에요? 10 ㅇㅇ 2016/01/25 3,105
521277 박근혜 '경제 법안 통과' 노인정 동원?..대리서명 의혹 엉터리서명 2016/01/25 390
521276 경제 살리기 서명운동에 알랭 드 보통과 하루키가 참여했다 세우실 2016/01/25 464
521275 아들(초5학년 남아)과 같이 볼 영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아리엘 2016/01/25 503
521274 아이폰 사파리로 82접속시 1 단아 2016/01/25 684
521273 나이든 아짐 혼자 여행 정보 부탁 8 혼자여행 2016/01/25 1,494
521272 군만두 성공했어요 4 ;;;;;;.. 2016/01/25 1,458
521271 친박, '피겨퀸' 김연아 선수 영입하려다 실패 2 ... 2016/01/25 2,450
521270 알탕 끓이는 명란은 어디서 사나요? 5 ..... 2016/01/25 1,778
521269 취향이 이렇게나 변할수 있다는게 당황스러네요 ㅠㅠ 3 당황스러워 2016/01/25 823
521268 마트가는데 뭐 사올까요? 11 춥다 2016/01/25 3,193
521267 중학생 키성장 영양제 효과없겠죠.. ㅠ 10 흑.. 2016/01/25 5,075
521266 뒷베란다 온수가 안나와요. 4 동파? 2016/01/25 1,373
521265 스피치학원 다녀보신분 있나요? 스피치 2016/01/25 444
521264 초등 하원 도우미 또는 가사 도우미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엄마 2016/01/25 1,792
521263 입술 오므리는 습관... 주름 생길까요? 6 습관 2016/01/25 3,476
521262 명절 당일 친정가기 19 멋진걸 2016/01/25 3,459
521261 조용한동반자...고양이... 7 냐옹 2016/01/25 1,818
521260 군대는 눈이 내릴때부터 쓸어서 5 2016/01/25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