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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술가들 가끔 웃겨요

예술가들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16-01-25 08:28:13
지금도 정신적 환기로 예술을 좋아하고...어떤 문제를 인식하고 계몽해주는 장치로도 대중에게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씩은 참 예술가들... 뭐랄까... (진짜 예술을 하고 속물적이지 않은 분들 빼고)무슨 정의를 위해 싸우고 핍박과 고난 받는 것도 아니면서... 세상의 짐은 지가 다 짊어진 것 같은 고뇌에 찌든 표정에 자신이 뭔가 썸띵 디퍼런트하고 스페셜(일부러 쓴 영어입니다) 하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웃겨요. 막상 결과물 보면 의미도 교훈도 없이 그저 단면 묘사에만 그친 작품들 쓰는 사람은 특히. 뭐가 그렇게 냉소적이고 지가 뭐가 그렇게 다르고 잘났는지... 진짜 중요한 것은 알지도 못하면서... 또 왜 그렇게 속물적인지... 맨날 불행하다고 하고... 보면 속 터져요. 역사적으로 정의를 위해 싸운 예술가도 있나요??
IP : 117.111.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5 8:49 AM (121.134.xxx.91)

    동감합니다.

  • 2. 공감합니다만,
    '16.1.25 10:07 AM (221.138.xxx.184)

    소수의 진짜도 있다고 생각되요.
    선택의 문제가 아닌 불일치...
    라고 할까.

  • 3. 지나가다
    '16.1.25 10:24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예술가들은 자신의 썰에 자신이 도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항상 선민의식 비슷한 착각속에 빠져 있다가 현실에서 허우적 거릴 지경에 왔을때야 그게 망상이였다는걸 깨닫는게 보통이죠. 제가 지금까지 봐 왔던 예술가 (특히 미술하는 사람들) 들은 100% 다 그런 스탈이였어요.
    나중에 벌어논돈 없고 늙어가는 예술가들도 다 불쌍하죠.

  • 4. ..
    '16.1.25 10:47 AM (108.29.xxx.104)

    작품만 보세요. 작품이 가짜 같다고 느껴지면 모를까...
    원래 창작이 이중적인 겁니다. 그런 괴리가 있기에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조각하고 작곡하고 그러는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예술가가 아니라 성자겠지요.

  • 5. 근데요
    '16.1.25 11:08 AM (59.9.xxx.6)

    진짜 소신갖고 예술하는 예술가들은 예술가인척 요상한 옷차림도 안입고 티도 안내요. 팻션 디자이너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아르마니 보세요. 일년내내 그 화려한 팻션쇼에서조차 검은 티에 진차림.우리나라엔 나이 든 세대 화가들이 베레모 쓰는게 예술가의 심벌처럼 보였던 때가 있었지요.
    예술가인척 디자이너인척 하는 3류들이나 티내고 다니는것이죠.

    제가 예술에 관심과 취미가 많아서 얘긴데 위에 댓글처럼 예술가(작가 등등)들이 자기 세계에서 갇혀 사는 경향이 있구요, 그건 당연한거예요.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평범한 범인처럼 산다면 그 머릿속에서 뭐가 나오겠어요?

  • 6.
    '16.1.25 12:02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어떤 사람들을 보셨나 모르겠는데
    그건 사회적 지위를 떠나 삼류들을 보신거 아닌가요?
    진짜 예술을 좋아하고 깊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진
    않죠. 다만 평범? 한 사람들과는 다르죠.
    다르게 생각하니까 창의적인거예요.
    또 남들이 보지 못하는,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게 되는
    거구요. 그럼으로 인해 대충대충 넘어갈 일을 예리하게
    혹은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거구요.
    결론은 남의식을 별로 안한다는 점 때문에 그렇게 비춰질 수 있어요. 스스로에겐 가치없는 부분이라 시간 할애하기도 신경쓰기도 귀찮은거거든요.

  • 7. 00
    '16.1.25 8:42 PM (175.207.xxx.96)

    예술을 너무 고상하고 선망해야할 것으로 보는 게 아닌가요?
    예술가에게 가난을 감수하고 뼈를 깎는 창작의 고통을 요구하는 건 환상이에요. 예술가가 성인군자도 사상가도 아닙니다.나대신 끊임없이 자기 내면을 탐구하고 나와 세계의 거리를 재어보고 예민하게 자기가 할수있는 얘길 하는 사람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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