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 입대일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6-01-25 00:16:20
조카 입대일이에요.
어릴 때 너무나 일 때문에 바쁜 부모님덕에
외가에서 거의 자랐어요.

친정 잠시 와 있는데..
지난 주 다 같이 식사도 했고요
오늘은 아니 어제는 인사 왔더라고요.


얼굴이 귀엽고 동안이라 아직도 중고등 같은데
머리 짧게 자른거 보니 어색하고


눈물 많은 저는
방에 들어와 눈물 흘리고
눈물 닦고 나가 배웅했어요.


이모인 저도 마음이 아픈데
정말 아들 군대 보내시는 엄마들은 어떨지..
글 쓰면서 눈물이 나네요.
제가 눈물이 많 아요ㅠ


날도 추운데 하필이면
좋은 성격 가진 사람들과 내무반 생활했음 좋겠어요

성격도 모나지 않고 아주 착한편이거든요.
다른 남자애들처럼 과격하거나 하지도 않고
주변 친구도 많은 아이구요.


짧게 자른 모습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또 한편으론
방 한가운데 세상 모르게 자는 23개월
저 남자아이도 언젠가 군대가겠지 라는 생각.
내년부터는 어린이집도 보내야 하는데
걱정되서 또 혼자 울고 있는건 아닌지ㅠ


부모가 되니..
부모 떠나 첫 단체생활 내딛는모습 보면
마음이 아파요.

군대든 어디든ㅠ
IP : 223.33.xxx.2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25 12:30 AM (58.145.xxx.34)

    하필 너무 추운날 입대해서 마음이 더 그러실듯.........

    근데 너무 추우면 훈련도 안하고 더 편할수도 있대요..
    라고 위로를.............

  • 2. 이렇게
    '16.1.25 12:40 AM (118.223.xxx.236) - 삭제된댓글

    한겨울엔 한두달 신병입대를 미뤘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저도 군인엄마라 이해합니다.

  • 3. ㅇㅇ
    '16.1.25 12:55 AM (218.234.xxx.231)

    군대 안보내본 사람은 절대로 모르죠
    21개월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피말리는 시간들인지...

  • 4. 93
    '16.1.25 1:01 AM (116.39.xxx.190)

    저희 아들넘 작년1월 벌써 1년이 지나갔네요 정해져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혹한기 너무추운날에는 부상때문에 힘든훈련은 자제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않아도됩니다^^

  • 5. ㅇㅇㅇ
    '16.1.25 3:59 A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

    엊그제 아들이 논산훈련소에서 수료식 했습니다. 요새 훈련소는
    예전처럼 힘들지 않다네요. 병영체험 캠프처럼 재미있었대요. 넘 걱정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522 오키나와 오리온맥주 근처 단체식사 기능한곳 아시는분 계시면.. 1 ... 2016/01/30 695
523521 사드 급진전 중국의 경고 후쿠시마의 .. 2016/01/30 594
523520 미성년 자녀들이지만 존중해줘야 할 프라이버시 뭐뭐 있나요? 2 질문 2016/01/30 1,315
523519 스텐용기 두개가 꽉 3 겹겹 2016/01/30 1,482
523518 남편분들 밥 얼만큼씩 담아주시나요?? 17 , , , 2016/01/30 2,530
523517 멀쩡한 사람 죽이고도 출세하는 판사... 3 .. 2016/01/30 1,302
523516 잠깐만 만나도 기분 나빠지는 사람이 있어요 18 ... 2016/01/30 9,031
523515 책 '무죄' -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와 수구의 민주주의 공격을.. ... 2016/01/30 653
523514 권리금 잘 아시는분? 4 고라파 2016/01/30 1,118
523513 생리전증후군과 갱년기증세가 비슷한가요? 1 궁금 2016/01/30 1,809
523512 분노조절장애 남편 8 ... 2016/01/30 4,564
523511 게으른 명문대 아들... 28 oo 2016/01/30 15,549
523510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 너무 감동이네요. 훈련 궁금한 분들 꼭 보.. 33 반려견 2016/01/30 15,412
523509 최초의 만평에 실린 이완용의 '불륜설' 4 ㅁㄴㅍ 2016/01/30 2,357
523508 사회학 전공 하신분 계시면 사회학 개론서 추천 부탁드려요 1 조각달 2016/01/30 825
523507 서울 용산, 마포 쪽에는 깨끗한 찜질방이 단한곳도 없네요 4 tapas 2016/01/30 2,823
523506 강남의 J여중 음악선생님이 잘못된 내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31 2016/01/30 7,130
523505 아이폰에서 앱을 깔면 비번 없이 앱이 저절로 깔려요.... 2 아이폰 2016/01/30 977
523504 정치인들..정계인사들 학벌 대단해요.. 5 정치인들 2016/01/30 1,354
523503 오래전 탤런트 김윤경씨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40 ^^? 2016/01/30 31,776
523502 법원, ‘성완종 리스트’ 신빙성 인정…무혐의 6명 부실수사 논란.. 2 이완구 1심.. 2016/01/30 652
523501 진중권의 안철수 국민의당 비난은 정의당 콤플렉스 같은데요 9 ... 2016/01/30 896
523500 사이버명예훼손이 되나요? 1 수사대 2016/01/30 553
523499 내일 프로포즈 받을 것 같아요.ㅠㅠ 22 소리엔 2016/01/30 6,950
523498 사학과와 역사교육과는 어떤점이 다를까요? 2 ,, 2016/01/30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