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나이 먹도록 취미 하나 없는게 참 한심해요

)) 조회수 : 5,199
작성일 : 2016-01-25 00:04:36
뜨개질을 한다던가
외귝어를 꾸준히 배운다던가
서예나 캘리그래피 같은걸 한다던가
수영 에어로빅등의 운동이라던가
베이킹 요리 등등
어떤 생산적인 취미
혹은 그냥 외국 요리책이나 수예책을 사서 본다던지
미술이나 디자인 건축 서적을 본다던지
특정 장르의 음악에 조예가 깊다던지

뭐라도 하나 꽂힌 분야가 한가지쯤은 있을텐데.
저는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티브이 보고 인터넷 하고 누워서 잠자고 어쩌다 게임하고..
인생을 왜 이렇게 암울하게 사는건지
나이 먹을 수록 시간은 아까운데
그동안 살아와서 굳혀진 습관 바꾸는거 쉽지가 않네요

바꾸려고 해도, 딱 뭐 하나 정하지를 못해요
뜨개질을 할까 하면 양재도 하고 싶고
화초를 키워볼까 나가서 걷기나 할까 이왕 허는거 수영을 배울까
영어를 배울까 하다보면 중귝어도 하고 싶고
늘 이런 식. 생각과 욕심은 많은데 실행은 못하고 그냥 포기하고 누워서 자는 인생.
한심합니다
IP : 110.70.xxx.5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1.25 12:07 AM (14.34.xxx.180)

    저요저요저요~~
    저는 누워자는것이 취미입니다~~
    앗 미국드라마 일본드라마 중국드라마 보는것도 취미네요. ㅎㅎㅎ

    취미가 없으면 어떤가요?
    건강하고 행복하면 되는거죠.

  • 2. 돈은
    '16.1.25 12:08 AM (175.223.xxx.242) - 삭제된댓글

    굳으셨겠네요.ㅎ
    취미생활 시작하면 그게 다 돈이에요.
    재료사야지 사람들 어울리면 밥사먹어야지
    옷차림 신경써야지.
    나는 알뜰하다로 맘을 바꿔보심이.
    정말 취미가 갖고 싶다면 문화센터로~!

  • 3. ㅇㅇ
    '16.1.25 12:13 AM (211.199.xxx.34)

    저랑 같으세요 ..

    .. 누가 취미가 뭐에요 ? 하고 묻는게 제일 난감해요 ㅎㅎ 시간 좀 생기면 드라마 보고 ..82 하다보면

    시간 금새 가버리고 ..

    만사 다 귀찮아요 ..뭐 배운다거나 ..공부한다거나 ..동기나 열정이 있어야하는데 ..그런게 없어지네요

    시간이 아까운건 아는데 ..세월아 내월아 ..띵가띵가 ..시간 흐르것만 방관하고 있어요 ..

  • 4. 따뜻한
    '16.1.25 12:20 AM (110.9.xxx.73)

    봄되면 뭐라도 하나 배우세요.
    세월이 아깝잖아요..
    나가면 배울건 정말 많은것 같아요.

  • 5. 솔직히 전
    '16.1.25 12:31 AM (211.214.xxx.135)

    사람 다 쳐내고 82한다.... 이런글 보면......
    여기 게시판 잠깐은 몰라도 오래 읽음 정신이 피폐해지는기분

    세월이 아깝잖아요22222222
    반찬만드는 법이라도 배우면 어떨까요

  • 6. ^^
    '16.1.25 12:42 AM (1.235.xxx.52)

    뭐든 시작하세요
    저두 이런저런 생각만 몇년을 하다가 퀼트 배우고 홈패션 배우고 운동도 시작하고 악기 배우고 외국어하고..
    원래 시작이 어려워요
    이젠 이 생활이 너무 익숙하고 배움의 즐거움이 커요
    같은 취미로 어울리는 사람들과의 시간도 의미있구요
    남편이랑 아이들에게만 집중하는게 아니니 오히려 유연해지고 여유가 생기면서 서로 편해지는거 같아요
    아이들도 엄마가 끊임없이 뭔가 도전하고 노력한다 생각하는거 같구요
    여러 생각들이 있으시니 조만간 이루실거 같아요^^

  • 7.
    '16.1.25 12:50 AM (14.52.xxx.171)

    언급하신 모든거 다 해요
    근데 돈만 들고 완성품도 좀 허접하고 ㅎㅎㅎ
    몇년전에 몇박스 중고장터에 팔았는데 또 일본에서 붓펜 사고
    영국에서 털실사고 세계가 좁다하고 직구로 쌓아놓고 ㅠㅠ
    침대위에 반은 저런 취미도구들이에요
    남편은 다른방에서 자구요 ㅠㅠ

  • 8. 저두
    '16.1.25 12:50 AM (115.133.xxx.158)

    ㅠㅠㅠㅠ 제가 싫어요

  • 9. ...
    '16.1.25 2:01 AM (182.212.xxx.129)

    취미가 없는게 취미라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취미생활을 꼭 해야만 하는건 아니잖아요
    본인의 열정이나 에너지가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그냥 사는것도 좋아요
    스트레스받으면 본인만 힘들어지잖아요

  • 10. 동감
    '16.1.25 3:20 AM (211.36.xxx.53)

    취미 하나 없이 살고있네요.

  • 11. 저도
    '16.1.25 4:56 AM (39.7.xxx.71)

    취미 하나도 없어요.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뮤지컬을 봐도 이게 취미는 아니에요. 그냥 보는거에 지나지 않아요. 의욕이 없으니 흥미도 없는거겠죠.

  • 12. 나이드니
    '16.1.25 6:57 AM (122.62.xxx.149)

    만들고 그러는 취미는 다 싫고 그냥 무취미로 살아요.
    젊어서는 양재 지점토 등공예 그당시 유행하던거 몇가지 시도해봤지만 집만 지저분해지고
    재료비에 강습료에 가계만 부담되었고 완성품도 별로에요...

    그냥 음악듣고 영화보고 남편과놀고 그러면서 살아요, 동호회니 운동이나 이런것도 사람들만나는거
    별로라 해서 않하니 그냥 집순이네요. 님만 그런거 아니니 한심해하지마세요.

  • 13. 느낌이 좋은
    '16.1.25 7:38 AM (175.193.xxx.15) - 삭제된댓글

    저는 계속 직장생활만 하다가 요새 쉬면서 말씀하신 것 중 하나에 취미 붙여볼라 하는데요.
    이런것도 빨리 배워야지 늦게 배우면 배우는 속도가 느려서 재미가 없을거 같더라구요.
    전엔 왜 이런거 미리 안했을까. 진작했음 더 잘했을텐데 뭐 이랬는데요
    아무것도 안하다보니 하고싶은거 배워야할게 무궁무진하더라구요.

    일단 등록을 하세요. 주변에 좀 저렴한데 찾아 등록하고 안가면 또 할 수 없다 생각해도 등록한 이상 움직이게 되거든요. 첨엔 좀 뻘쭘한데 매번 가다보면 눈인사 하고 지내는 사람도 생기게 되고 재미도 붙고 그래요.

  • 14. ㅎㅎ
    '16.1.25 9:57 AM (182.222.xxx.204)

    올해 목표가 평생할 취미를 갖는것입니다.
    쉽지는 않네요
    사람들이 이것저것 추천해 주는데 재료비 많이 드는것도 별루고 쓸모없이 잡다구리 만든거 남는것도
    싫어서 내키지 않더군요
    그러다 발견한거
    음악 들으며 걷기 운동 하는중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중요한 결정도 몇가지 했습니다.
    친구있음 수다떨으며 따로 시간안내도 좋구 참 좋아요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할때 그냥 무조건 싸매고 나가 걸으면 기분이 참 좋습디다
    그런 고민 앉아서 이불속에서 하지마시고 일단 걸으면서 하는것도 좋아요
    추천해요

  • 15. 그럼
    '16.1.25 10:03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해보세요 직접 경험해보고 느껴봐야 이 취미가 나랑 맞는지 안맞는지 알수있어요
    요즘은 문화센터도 많고 다양한 취미생활도 많으니 하나씩 하나씩 도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590 이직 잦았던 남편 한 마디 했더니 삐졌네요 3 후~ 2016/04/06 1,865
544589 웹자보 한장에 담은 정의당,녹색당 공약 2 문성근님 트.. 2016/04/06 464
544588 [스타톡톡] "개념까지 섹시"..이래서 조진웅.. 4 lemont.. 2016/04/06 1,358
544587 한국에서 영어를 제일 잘하는 사람중 한명이 16 2016/04/06 5,260
544586 살 뺄수있게 자극 좀 주세요 24 자극 2016/04/06 3,090
544585 축하합니다. 김무성..낙선대상자로 선정되셨어요. 7 새누리당대표.. 2016/04/06 1,488
544584 목이 칼칼한 목감기, 따뜻한 차 말고 방법이 없을까요? 8 목감기 2016/04/06 1,676
544583 땅명의 3 .. 2016/04/06 588
544582 김무성 ˝청년들, 왜 새누리당 싫어하나?˝ 13 세우실 2016/04/06 1,821
544581 스텐냄비세트 한일,해피콜,키친아트중에서 어디가 갑이예요? 7 masca 2016/04/06 2,987
544580 비올때 제주도 어디를 가야할까요? 4 우도 2016/04/06 2,146
544579 유재열이 좋아하는 시 - 햇빛이 말을 걸다(권대웅님) 은빛여울에 2016/04/06 773
544578 각 나라마다의 번역서를 읽고나보면 느낌이... 4 ........ 2016/04/06 727
544577 예민하신 분들 임신 언제 아셨어요? 21 루미에르 2016/04/06 17,115
544576 급)빨리 좀 나가도 될까요?를 영어로 10 감사 2016/04/06 1,322
544575 남아 쥬니어 170 넘어가면 일반옷 몇입어야 할까요 3 통통 중딩.. 2016/04/06 1,149
544574 더컸(수) 춘천 송파 노원 은평 파파이스 진짜가 나타났다 14 힘내세요 2016/04/06 1,146
544573 급여명세표 문의드립니다 3 ㅜㅜ 2016/04/06 1,138
544572 화수분의 비법을 일러드리지요^^ 15 sk 2016/04/06 6,258
544571 물에 빠진 핸드폰 말리고 되는데 그래도 서비스센터 가야 할까요?.. 7 ... 2016/04/06 728
544570 치과에서 계약금을 걸고 치료를 하기도 하나요? 8 궁금 2016/04/06 2,264
544569 김숙 송은이 2 ... 2016/04/06 2,690
544568 10년된 매실 잼 먹어도 될까요? 2 당하고있슴 2016/04/06 1,103
544567 50넘으니 7 왜소 2016/04/06 4,236
544566 냄새 없앨 스프레이 추천해주세요. 2 어제 2016/04/06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