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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뜬금없는 글이기도 한데...옛날 고려나 조선시대에도 겨울에 이렇게 추웠을까요?

뜬금 조회수 : 4,692
작성일 : 2016-01-24 22:38:38
솜옷을 입고
집 안에 화로를 피웠다해도
추워서 얼어죽는 경우 많지 않았을까요?

영하 20도..이렇게 추운 겨울이 그 시대에도 있었을까요?

버선 하나에 고무신 ㅠㅠ
생각만 해도 ㅠㅠㅠ
IP : 14.36.xxx.19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우
    '16.1.24 10:44 PM (221.139.xxx.195)

    천연 목화솜 겨울 외투를 어찌해서 입게되었는데 의외로 따뜻하더군요.
    고무신 신던분들은 아랫목에 계셨을테고
    짚신을 어찌 신었을까 싶긴했어요.
    밤문화가 없었을테니 해지면 모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을테구요.

  • 2. 저..기
    '16.1.24 10:48 PM (115.140.xxx.74)

    고무신은.. 아닌거같아요 ㅋ

    가죽신이면 모를까.. ㅎ

  • 3. 고려,조선시대
    '16.1.24 10:51 PM (58.143.xxx.78)

    고무신 개발했슴 난 재벌 ㅎㅎㅎ

    가죽신,짚신,나막신에 솜누빈 버선이었겠죠.
    솜누빔 은근 따뜻해요. 속옷,겉옷 다 누벼입음
    외부 다닐만 하죠.

  • 4. 힉 죄송해요
    '16.1.24 10:59 PM (14.36.xxx.196)

    고무신 ㅠㅠㅠ
    그 땐 없었겠네요.

    짚신은 정말 발 시렸겠어요 ㅠ

  • 5. ..
    '16.1.24 11:04 PM (218.159.xxx.8) - 삭제된댓글

    네이버 옛날신문 보니 저 태어나던날 수원은 영하 23.6도 였데요.
    난방이 안되던 시절이니 다들 춥게 살았을것 같아요
    조선시대는 더 말할것도 없을듯

  • 6. ..
    '16.1.24 11:10 PM (122.37.xxx.53)

    저 어릴때만 해도 겨울에 발가락 동상 걸리는 사람 많았어요.. 지금처럼 양털부츠니 오리털 패딩부츠도 없는데 비포장이라 진흙에 발도 다 젖고 또 자가용도 드물고 다 대중교통에 걷기도 많이 걸었으니까요.
    전 집순이라 동상 안걸렸지만 밥만 먹으면 밖에 나가 놀던 오빠는 발가락 동상땜에 간지러워서 고생 많이 했어요..

  • 7. 춥다니?
    '16.1.24 11:11 PM (58.143.xxx.78)

    부뚜막에 쪼그리고 앉아 원적외선
    쪼여가며 군불 때는 뜨끈뜨끈한 온돌이
    있었잖아요. 방안에는 화로불 고구마, 밤 구워먹어가며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었을듯
    북쪽지방으로 갈 수록 추우니 창문도 작게 나있구요.

  • 8.
    '16.1.24 11:26 PM (14.48.xxx.47)

    추웠을거 같아요. 지금보다 훨씬. 하지만 조상님들은 어느정도 단련되있었을거 같아요.지금 우리보다

  • 9. 뜨끈뜨끈
    '16.1.24 11:27 PM (61.80.xxx.7)

    훌륭한 온돌문화 때문에 과거 우리 조상들은 평민이라도 유럽 귀족들보다 겨울에 따뜻한 난방환경에서 살았대요.

  • 10. 근데 온돌문화고 뭐고 간에
    '16.1.24 11:33 PM (125.137.xxx.35) - 삭제된댓글

    양반이야 방안에 있으면 되지
    계급이 아래인 분들은 낮에 추울 때도 일하고 하잖아요
    방안 말고 야외 노동할 때 정말 추웠을듯해요

  • 11. ...
    '16.1.24 11:34 PM (223.33.xxx.13)

    겨울에 추위에 힘든 백성들이 많아 문익점선생께서 목화씨 들고 오셨다는게 생각나네요

  • 12. 어쩌다
    '16.1.24 11:36 PM (222.99.xxx.17)

    조선시대 서민 생활상 그린 책 읽었는데 겨울엔 동상걸려 손발 썩어 죽거나 절단 많아 했대더라구요.

  • 13. 아무리
    '16.1.24 11:39 PM (110.70.xxx.92) - 삭제된댓글

    생각해도 옛날에 태어난다는건 너무 끔찍한 일인거같아요.
    면역력 떨어지면 목숨이 왔다갔다하고
    애낳다죽는일이 태반에다 신분이 노비이기까지하면ㅠ.ㅠ

  • 14. ~~
    '16.1.24 11:40 PM (119.64.xxx.194)

    옛날에야 지금 온도처럼 집계도 안 되는데 비교 대상이 없겠죠? 다만 지금은 오히려 온난화 때문에 온도가 더 올라가면 올라갔지 옛날보다 더 추운 건 아니고요. 원글님이 얼마나 젊은 분인지 모르겠지만 저 어릴 때만 하더라도 일단 기록상의 온도가 이보다 더 낮은 경우 많았어요. 게다가 밖에 나가면 난방 되는 곳 별로 없으니 체감 온도는 더 했구요. 그리고 위의 분 평민이라도 유럽 귀족들보다 더 따뜻하게 살았다는 것에 대한 얘기는 온돌에 대한 지나친 자뻑입니다. 온돌은 만주 등에서 유래된 것이고요, 북유럽이나 러시아도 실내는 우리보다 더 따뜻하게 하는 난방 장치 많았어요. 문제는 난방 장치가 아니라 그 난방을 지탱해줄 경제력이죠. 난방연료는 하늘에서 툭 떨어지는 거 아니죠? 장작조차도 산에서 돌쇠가 함부로 가져올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시스템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경제적 문제 때문에 춥게 지낸 거예요. 멀리 갈 것 없이 30-40년 전 저 어릴 때, 시골 가면 아무리 아랫목 뜨끈뜨끈해도 이불 위 코는 싸늘했고 아침에는 머리 위 물도 얼어붙어 있었어요.
    근거없는 그랬다더라나 자아도취형 자국문화 찬양이 아닌, 시중에 널리고 널린 책만 봐도 이런 사실은 금방 알 수 있어요. 한마디로 옛날에는 더 추웠습니다. 문명 혜택 다 누리고 사는 지금,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질 뿐이예요.

  • 15. ㅇㅇ
    '16.1.24 11:40 PM (58.145.xxx.34)

    예전이 더 춥지 않았나요?
    전 어릴 때 발에 감각 없을 정도로 추웠던 기억.

    새끼발가락에 동상 걸린 듯 가려웠던 기억도 있어요...

    하물며 고려 조선시대는 더 추웠을거 같아요

  • 16. 고궁을 가도
    '16.1.25 12:07 AM (1.234.xxx.189)

    온돌방보다는 마룻방이 더 많던데..
    한옥이 겨울엔 온돌, 여름엔 누마루로 생활이 싹 바뀌는데
    일반 서민들은 구들 놓인 콩댐 잘 된 장판지 깔린 방에서 살았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겨우 구들 위에 흙으로 마감하고, 멍석깔고 살았을 듯 한데..

    거기다가 이,벼룩...

    대호에서 집은 지저분한데 깨끗한 솜이불 속에서 두 부자가 누워있는 걸 보고 막 웃음이 나더라구요.
    집하고 동동~

  • 17.
    '16.1.25 1:02 AM (61.100.xxx.229)

    한국이 옛부터 초가집이래도 전부 온돌이어서 난방으로는 전세계 최고죠. 나무하느라 고생해서 그렇지 구한말 선교사들 기록보면 초가집인데 넘 따뜻하다고..

  • 18. 요즘 한국인들이
    '16.1.25 2:15 AM (1.232.xxx.217)

    추위에 너무나 약해진거 같아요
    신식 아파트 공동난방이 너무 싸고 잘돼있어서ㅋ
    저 여기 82선 젊은편일거고 서울 강남서 자랐어도
    저 어릴땐 겨울에 추웠어요. 아주 어릴땐 추워서 석유난로 때면 거실에 모여있고 그랬는데 그나름 운치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약간 선뜩한 한기 1초라도 절대 못견디는 분들이 되게 많아진거 같아요

  • 19. 더추웠죠
    '16.1.25 4:57 AM (121.147.xxx.154)

    저 어릴 때만해도 지금보다 겨울이 더 추웠어요. 지금 겨울은 그래도 온난화 현상 때문에 많이 따뜻해진 편이에요. 요새 며칠 살벌한 추위가 그때는 보통 겨울날씨였어요. 예전 조선시대 이럴 땐 더 장난 아니었을 거라고 봐요. 저 어릴 때도 동상걸린 사람들 곧잘 있었는데 조선시대때는 더 많았겠죠. 그나마 온돌문화 때문에 없는 사람들도 그럭저럭 버티긴 했겠지만 그조차도 못한 환경에 놓인 경우는 얼어죽는 경우도 많았을 거예요. 그나마 집없이 떠돌던 사람들도 남의 집 찾아들어가면 손님 취급이라도 받고 손님방에 재워주거나 하다못해 외양간에라도 내줘서 추위라도 피했겠지만요.

  • 20. ......
    '16.1.25 7:52 AM (175.194.xxx.104)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어릴땐 (50년대) 완전 추운 겨울에도 동네 아낙들이 빨래감 이고 개울가에서 언 개울 깨가면서 손빨래 했다는데요. 또 바닷가 출신이라서 김 있잖아요.. 한겨울에 김 건져서 발에다 널어 말리고 그랬대요.
    그래서 엄마는 지금도 거의 찬물로 설거지해요. 이 정도가 머가 춥냐고

    그리고 옛날엔 동상 걸리는 경우가 흔했대요. 콩을 바구니에 담아서 문질러준다나 어쩐다나 그랬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 21. dkwn
    '16.1.25 11:51 AM (121.141.xxx.8)

    아주 어렸을 때 외할머니와 이모댁에 가던 기억이 나네요.
    눈이 많이 온 겨울이었는데
    외할머니는 한복에 두루마기 입으셨고
    전 털스웨터 입고 모자 썼는데도 무척이나 추웠던 것이 생각나요.

    시골초가집이었는데 겨울에 추울때면 물 떠놓은 것이 얼어있기도 했어요.
    군불도 때고, 방안에 화로도 있었지만 요즘보다 훨씬 추웠어요

    요즘같이 패딩이라도 있었으면 우리 할머니가 훨씬더
    따뜻하게 지내셨을텐데
    오랜만에 할머니 생각도 나고 그립네요.

  • 22. ....
    '16.1.25 1:59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많이 추웠겠죠.
    어릴땐 정말 머리맡에 놓아 둔 물그릇이 얼기도 했는데요.
    조선시대라면 불도 상시 때는게 아니라 밥할때나 소 여물 먹일때 뭐 그럴때만 땠을테니 당연히 추웠겠죠.
    아랫목만 좀 따뜻하고 방문은 얇은 창호지에... 으... 생각만해도 후덜덜 이네요.
    게다가 맨날 물일 해야하고.
    부엌에서 꽝꽝 얼어있는 물동이에서 물 떠서 세수하고 그랬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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