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추운날 최고의 호사..

마음의 여유 조회수 : 4,759
작성일 : 2016-01-24 19:51:12

오늘 제일 춥다는 날 최고의 호사를 누렸어요.


온수매트 틀어 놓고 복면가왕 본방 사수 하면서 이불속에서 하겐더즈 아이스크림 케익 먹었어요..

어찌나 맛있던지..

사실 맛보다는 ...

얼마만에 누려보는 여유 인지 모르겠에요.


지난 해 주말도 없이 정말 미친듯이 일만 했어요..

남들 다 쉬는 주말에 항상 혼자 출근해서 일하고...


드디어 지난주 일을 나눠줄 후임자를 뽑을수 있어 저도 이제 주말에 쉴수 있게 되었어요.

유일하게 보는 프로가 복면가왕인데..

본방은 못보고..

새벽에 다시 보기 를 돌려 보면서 이나마도 행복이다.. 이러면서 살았는데.


이추운날 따뜻한 이불속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본방을 보다니...


내일까지 마칠 일이 남아 있어 다시 노트북을 키긴 했지만..

그래도 지난주까지는 느껴 보지 못했던 평화로움이 느껴 집니다.


두시간만 하면 끝날듯 하고 ..

저도 이제 내딸 금사월에 한번 도전해 보려 합니다.


여유 없을때는 마음의 여유가 최고다.. 이런말 들으면 뿡이다 했는데..


지난주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제 주말의 여유..  좋아요..


너무 식상한 말이지만.


한숨 돌리고 다시 열심히 뛰어요..

IP : 180.69.xxx.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4 7:54 PM (14.82.xxx.143) - 삭제된댓글

    졌다.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
    뜨끈한 온수매트.하겐다즈.그리고 직장.
    부러워요.

  • 2. ㅎㅎ
    '16.1.24 8:24 PM (14.40.xxx.157)

    주말을 온전히 누리셨네요
    저도 토요일새벽까지 집에서 일하고도 안끝나서
    토요일 출근해서 마무리했어요
    그러고나니 토요일저녁부터가 저한테는 휴일이 되어서 , 아주 늘어지게 보냈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세월이 올거라고 믿어요
    님, 화이팅!

  • 3. 정말
    '16.1.24 8:26 PM (39.7.xxx.189)

    상대적인듯.. 주말에 항상 쉬면 좋은줄도 모르고 넘어가네요 ㅎ 주 5일근무 처음 시작 했을때 집안일을 해도 좋았던 기억은 어디 가고 ㅎㅎ

  • 4. ,,
    '16.1.24 8:29 PM (116.126.xxx.4)

    이런 완전 추운 겨울에 어떻게 아이스크림을 먹죠. 여름에도 아이스크림 못 먹는 사람 ㅠ.ㅠ

  • 5. 투머프
    '16.1.24 8:40 PM (218.55.xxx.120)

    아이스크림은 역시 겨울음식이죠bb

  • 6. ...
    '16.1.24 8:43 PM (220.75.xxx.29)

    ㅋㅋㅋ 지난주던가...
    둘마트에서 하겐다즈 세일할 때 무려 세가지 맛 바닐라 초코 딸기를 큰 사이즈로 한개씩 주문해서 쟁여놨던 제 선견지명이 요며칠 아주 대견해서 죽겠어요.
    둘째딸 몸무게가 걱정이기는 하지만 매일매일 석공이 대리석 조각하듯 쪼끄만 숫가락으로 갉아먹는 재미가 대박이에요^^

  • 7. ..
    '16.1.24 8:55 PM (114.204.xxx.212)

    음 ... 아이스크림 시러 나가야 하나 고민 되네요

  • 8. 나도 호사
    '16.1.24 9:02 PM (183.103.xxx.222)

    ㅋㅋ

    전 부럽지 않네요. 오늘 해운대 온천 뜨끈하게 하고 때 싹싹 밀고 쏙 시원한 대구탕 가서 완전히 그릇채 비우고 집에와서 태레비 보면서 널부러져 있습니다. 당연히 아이스크림 하나 해치우구요. 아... 천국이네요

  • 9. aaa
    '16.1.24 9:16 PM (180.69.xxx.11)

    새벽4시에 일어나 바로 티비에서 배운
    네소 투샷 뽑아 얼음 우유 바닐라아이스크림 긴유리잔에 붓고 코코아가루뿌려서 션하게 한잔
    사과반쪽 바나나한개 양파즙으로 아침때우고
    거위털 이불속에 유탄포 넣고 일드보고 낮잠
    오후 얼마나 추운가 맛보려고 무장하고 나갔다 얼굴에 칼바람 십분만에 되돌아옴
    수수부꾸미 한판으로 점심겸저녁 때우고
    케이블 여행채널 고정중
    이게 매일 그러하다는게 함정 직딩 은퇴한 60대라

  • 10. 오늘도행복
    '16.1.24 11:43 PM (125.182.xxx.27)

    아침에 누룽지끓여 무우김치랑계란후라이하나해서먹고영양제홍삼챙겨먹고 남편이랑 목욕탕갔다가 남편이랑 결혼식장가서 부페로점심먹고 집에와서원두커피힐잔씩마시고 남편서울가는거배웅하고 난 그길로 교보문고가서책실컷보다가 집에와서 82하네요 오늘처음으로 주차비를다냈네요 ㅠ 책살껄

  • 11. 저도
    '16.1.25 12:30 PM (121.141.xxx.8)

    방학이라 남편과 딸 직장에 보내고
    늦은 아침
    거실 소파에 일월매트 깔아놓고
    커피 한잔 내려서 천천히 신문보기

    그리고 다시 서재방에 와서
    수면잠옷 차림에 82쿡 하기
    그럭 저럭 재미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233 요즘 고구마들은 너무 달아서 다이어트 식품은 못 될 듯 4 ㅇㅇ 2016/06/12 2,488
566232 얼굴살없는데 보톡스맞아도 될까요 5 땅콩얼굴 2016/06/12 2,891
566231 중3아들이랑 부산갈려고요 7 000 2016/06/12 1,175
566230 눈가 알러지 피부염 - 한 달 넘게 계속 되는데 어쩌죠? ㅠㅠ 8 알러지 2016/06/12 7,445
566229 우리 동네 성폭력 위험 부산이 1위, 데이터 뉴스 1 성폭행. 2016/06/12 1,439
566228 [육아글]8개월 아기 발달이 느린것 같은데요ㅜㅜ 17 행복하고싶다.. 2016/06/12 6,233
566227 운동화 브랜드 잘 아시는 분? 1 운동화 브랜.. 2016/06/12 801
566226 발가락 물집은 왜 생기는 건가요? 5 fhk 2016/06/12 1,780
566225 유통기한 좀 ...읽어주세요~ 2 Soho 2016/06/12 591
566224 보통 시댁에서 집값 일체 안보태주면 26 2016/06/12 7,900
566223 히알루론산 먹음 피부톤 밝아지나요? 7 say785.. 2016/06/12 5,743
566222 법인카드도 사용가능지역이 있나요? 8 ... 2016/06/12 1,565
566221 광화문 단식 2 ... 2016/06/12 553
566220 김혜수.고현정 참 대단해 보여요 11 40대여배우.. 2016/06/12 6,994
566219 뇌출혈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콜레스테롤이 높나요? 6 콜레스테롤 2016/06/12 3,723
566218 마음이 너무 힘든데요 15 .... 2016/06/12 3,552
566217 고1아들 2 사과 2016/06/12 1,556
566216 콩나물 어디것이 맛있나요? 5 요리초보 2016/06/12 1,267
566215 요즘 너무 보석이 눈에 들어와요 9 2016/06/12 3,450
566214 해외한번 나가면 면세점별로 다 적립금 받고 4 000 2016/06/12 1,565
566213 아마씨도 gmo 제품 일까요? 1 ........ 2016/06/12 1,766
566212 꿈해몽 과심있는 분들 조언 해몽 부탁드려요 2 암튼 2016/06/12 1,152
566211 디마프 질문이에요 5 모르겠어욤 2016/06/12 2,060
566210 냉장고에서 1년된 김치요~~ 2 ....? 2016/06/12 1,275
566209 전세계 테러 암살,구데타 배후가 미국이라네요 9 진정한악의축.. 2016/06/12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