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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추운날 최고의 호사..

마음의 여유 조회수 : 4,769
작성일 : 2016-01-24 19:51:12

오늘 제일 춥다는 날 최고의 호사를 누렸어요.


온수매트 틀어 놓고 복면가왕 본방 사수 하면서 이불속에서 하겐더즈 아이스크림 케익 먹었어요..

어찌나 맛있던지..

사실 맛보다는 ...

얼마만에 누려보는 여유 인지 모르겠에요.


지난 해 주말도 없이 정말 미친듯이 일만 했어요..

남들 다 쉬는 주말에 항상 혼자 출근해서 일하고...


드디어 지난주 일을 나눠줄 후임자를 뽑을수 있어 저도 이제 주말에 쉴수 있게 되었어요.

유일하게 보는 프로가 복면가왕인데..

본방은 못보고..

새벽에 다시 보기 를 돌려 보면서 이나마도 행복이다.. 이러면서 살았는데.


이추운날 따뜻한 이불속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본방을 보다니...


내일까지 마칠 일이 남아 있어 다시 노트북을 키긴 했지만..

그래도 지난주까지는 느껴 보지 못했던 평화로움이 느껴 집니다.


두시간만 하면 끝날듯 하고 ..

저도 이제 내딸 금사월에 한번 도전해 보려 합니다.


여유 없을때는 마음의 여유가 최고다.. 이런말 들으면 뿡이다 했는데..


지난주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제 주말의 여유..  좋아요..


너무 식상한 말이지만.


한숨 돌리고 다시 열심히 뛰어요..

IP : 180.69.xxx.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1.24 8:24 PM (14.40.xxx.157)

    주말을 온전히 누리셨네요
    저도 토요일새벽까지 집에서 일하고도 안끝나서
    토요일 출근해서 마무리했어요
    그러고나니 토요일저녁부터가 저한테는 휴일이 되어서 , 아주 늘어지게 보냈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세월이 올거라고 믿어요
    님, 화이팅!

  • 2. 정말
    '16.1.24 8:26 PM (39.7.xxx.189)

    상대적인듯.. 주말에 항상 쉬면 좋은줄도 모르고 넘어가네요 ㅎ 주 5일근무 처음 시작 했을때 집안일을 해도 좋았던 기억은 어디 가고 ㅎㅎ

  • 3. ,,
    '16.1.24 8:29 PM (116.126.xxx.4)

    이런 완전 추운 겨울에 어떻게 아이스크림을 먹죠. 여름에도 아이스크림 못 먹는 사람 ㅠ.ㅠ

  • 4. 투머프
    '16.1.24 8:40 PM (218.55.xxx.120)

    아이스크림은 역시 겨울음식이죠bb

  • 5. ...
    '16.1.24 8:43 PM (220.75.xxx.29)

    ㅋㅋㅋ 지난주던가...
    둘마트에서 하겐다즈 세일할 때 무려 세가지 맛 바닐라 초코 딸기를 큰 사이즈로 한개씩 주문해서 쟁여놨던 제 선견지명이 요며칠 아주 대견해서 죽겠어요.
    둘째딸 몸무게가 걱정이기는 하지만 매일매일 석공이 대리석 조각하듯 쪼끄만 숫가락으로 갉아먹는 재미가 대박이에요^^

  • 6. ..
    '16.1.24 8:55 PM (114.204.xxx.212)

    음 ... 아이스크림 시러 나가야 하나 고민 되네요

  • 7. 나도 호사
    '16.1.24 9:02 PM (183.103.xxx.222)

    ㅋㅋ

    전 부럽지 않네요. 오늘 해운대 온천 뜨끈하게 하고 때 싹싹 밀고 쏙 시원한 대구탕 가서 완전히 그릇채 비우고 집에와서 태레비 보면서 널부러져 있습니다. 당연히 아이스크림 하나 해치우구요. 아... 천국이네요

  • 8. aaa
    '16.1.24 9:16 PM (180.69.xxx.11)

    새벽4시에 일어나 바로 티비에서 배운
    네소 투샷 뽑아 얼음 우유 바닐라아이스크림 긴유리잔에 붓고 코코아가루뿌려서 션하게 한잔
    사과반쪽 바나나한개 양파즙으로 아침때우고
    거위털 이불속에 유탄포 넣고 일드보고 낮잠
    오후 얼마나 추운가 맛보려고 무장하고 나갔다 얼굴에 칼바람 십분만에 되돌아옴
    수수부꾸미 한판으로 점심겸저녁 때우고
    케이블 여행채널 고정중
    이게 매일 그러하다는게 함정 직딩 은퇴한 60대라

  • 9. 오늘도행복
    '16.1.24 11:43 PM (125.182.xxx.27)

    아침에 누룽지끓여 무우김치랑계란후라이하나해서먹고영양제홍삼챙겨먹고 남편이랑 목욕탕갔다가 남편이랑 결혼식장가서 부페로점심먹고 집에와서원두커피힐잔씩마시고 남편서울가는거배웅하고 난 그길로 교보문고가서책실컷보다가 집에와서 82하네요 오늘처음으로 주차비를다냈네요 ㅠ 책살껄

  • 10. 저도
    '16.1.25 12:30 PM (121.141.xxx.8)

    방학이라 남편과 딸 직장에 보내고
    늦은 아침
    거실 소파에 일월매트 깔아놓고
    커피 한잔 내려서 천천히 신문보기

    그리고 다시 서재방에 와서
    수면잠옷 차림에 82쿡 하기
    그럭 저럭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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