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6학년때의 일기장을 발견한다면?

미치겠네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6-01-24 15:44:11

어디 구석 창고에 고이 쌓여있던 박스에서 무려 초등학교 6학년때의 일기장이 나왔는데

진짜 읽어보니까 죽을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한 남자 J의 이야기 그 J도 어떻게 행동하고 나중에 중학교 1학년 올라가서 만난

동창모임 자리에서 썸 ㅋㅋㅋㅋㅋㅋㅋ J가 좋아한다고 나한테 고백함 ㅋㅋㅋㅋㅋ

또 반에서 누가 누굴 좋아하네 마네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놈이 나를 좋아하네

기타등등 연애이야기가 거의 다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눼 오글거리는 초등 6학년때의 일기장

꽤나 성숙했던(?) 초등 시절을 보내느라 일기장속엔 비밀스런 이야기가 한가득인데

짐 생각하니 그당시의 일이 떠오르긴 하네요 아놔 미쳐;;


중학교 1학년때 일기장도 웃겨요

그때부턴 어떤 물상 선생님을 좋아했다가 교생 선생님도 좋아했다가

교회 선생님도 좋아했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학교 2학년 3학년땐 친구들 미래 이런 이야기가 많고요

고등학교땐 일기 잘 안썼고 간간 남긴 글은 앞으로 어떻게 살지 따위의 좌절스런 글 ㅋㅋㅋㅋ

좋아한 남자 이야기 따위하나 없는 암흑기네요 ㅋㅋㅋ


그러다 대학교 들어와서 부터 또 일기가 시작되는데

대학시절부턴 아예 난리도 아님 ㅋㅋㅋㅋㅋ

대학교 1학년에 친구 따라 나간 자리에서 어떤 동갑내기 남자애를 보고

첫사랑 열병을 앓음 ㅋㅋㅋㅋㅋ

정말 밥을 못먹을 정도로 걔 생각 엄청나게 했더만요 ㅋㅋㅋㅋㅋ


암튼가네 이런 미치도록 혼자만 보고싶은 일기장 더미를 박스에서 찾았다면

이거 어떡하실꺼에요?


지금 현재, 이것들을 모조리 싸그리 불태워야할까? 그냥 둘까?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82님들이라면 어떡하실지 말씀 좀 해주세요



IP : 125.129.xxx.2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24 3:46 PM (180.182.xxx.160)

    ㅋㅋㅋ 그래서남편은 누구에요

  • 2. ㅋㅋ
    '16.1.24 3:53 PM (222.109.xxx.195)

    물상 오랜만에 듣네요

  • 3. ...
    '16.1.24 4:55 PM (114.93.xxx.52)

    전 365일 전부 먹는 얘기 밖에 없었네요.
    오늘은 사과를 먹었다. 동생이랑 똑같이 나눠 먹었다. ㅠㅠ

  • 4. ...
    '16.1.24 4:55 PM (122.40.xxx.85)

    왜 저의 일기장이 거기에?

  • 5. ㅇㅇ
    '16.1.24 5:33 PM (121.168.xxx.41)

    일기를 검사하지 않았나보네요
    전 검사 받느라고 누가 봐도 좋은 내용들만 적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447 시내에 독립관 비슷한 곳이 있을까요? 애국 2016/06/03 514
563446 수박 자른 후 냉장고에 며칠까지 두고 먹나요? 2 수박 2016/06/03 1,692
563445 나이들면 후회할까봐 시도하는거 있나요? 16 궁벵이 2016/06/03 5,608
563444 전원책-반기문 정치 사기꾼 9 전원책 2016/06/03 2,564
563443 비절개눈매교정 해보신분~ 3 ㅇㅇ 2016/06/03 1,632
563442 [고민]동굴에서 나가는 법? 6 JJ 2016/06/03 1,661
563441 결혼한 여자분들 늦게 귀가할때 남편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9 111 2016/06/03 2,393
563440 오늘 이대호 최고네요~~ 8 보리보리11.. 2016/06/03 2,387
563439 주말 간병인 구하기가 원래 이리 힘드나요 11 . 2016/06/03 5,562
563438 논산 육군훈련소 근처 펜션 추천해주세요 10 아들맘 2016/06/03 3,874
563437 시원한 열무김치 담는법아시는분.. 3 맵지않고 물.. 2016/06/03 1,892
563436 [펌] 우리는 왜 잘못된 사람과 결혼하는가 14 ^^ 2016/06/03 3,809
563435 애 하나 더낳음 내 노후는 어케될까요.. 17 우리집만 2016/06/03 4,508
563434 섬쪽 발령을 선생들도 꺼려해서 신규교사가 배치된다고 13 2016/06/03 6,636
563433 영화 아가씨 봤습니다. 겨우 이딴걸로 칸 영화제 수상운운하다니요.. 5 그래도칸인데.. 2016/06/03 4,749
563432 리조트요. 3 토토짱 2016/06/03 720
563431 이런 거 넘나 사고 싶어요~ 3 초코 2016/06/03 1,511
563430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시는 분 보십시오! 5 부탁드립니다.. 2016/06/03 2,044
563429 10대보다 20대들이 얼굴이 더 크네요 2 2016/06/03 1,580
563428 서울메트로, 지하철 스크린도어 부실시공 인정 1 ㅇㅇ 2016/06/03 664
563427 과학고 영재고 학생들은 의대는.. 19 무명 2016/06/03 5,827
563426 미국 재무장관, 이주열 총재와 비공개 회동..금융시장 '주목' 3 중국과 미국.. 2016/06/03 763
563425 노화현상중 충격적인거 20 규마족 2016/06/03 25,263
563424 선민사상이 있는 게 자기긍정의 일환일까요? 1 피곤하게함 .. 2016/06/03 1,014
563423 호스피스 병동에 병문안 가야되는데요...? .... 2016/06/03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