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팔았어요...시원섭섭하네요.

조회수 : 2,788
작성일 : 2016-01-24 13:34:08

첫 내집으로 장만해서 대출 열심히 갚고 오래 살 생각이었는데
남편 직장 이동으로 부득이 전세주고 저희도 전세 살고있었어요.

신혼부부가 세 살면서 재계약도 하고...예쁜 아기도 낳았다네요.

외국 나갔다 와야 하는데 전세집 관리도 어렵고 다시 들어가 살 일도 없을 것 같아서 세입자에게 구매 의사 물었더니 살 의향이 있다고.

가격은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낮춰 불러서 조금 기분이 상했지만
골치 아픈거 싫어하는 귀차니스트라
복비며 새 구매자 구해 계약하는 과정 없이 빠른 매매 할 수 있는 점 등 장점만 보고 그냥 현 세입자에게 팔기로 했어요.

그래도 처음 세주고 나오던 당시보다는 집값이 오른 상태여서 더 욕심은 부리지 않기로 했어요.

언젠가는 팔 집이라 서로에게 좋은 거래로 잘 팔았다 싶은데
이제 진짜 무주택자가 됐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불안하고 휑한 기분이 순간순간 들어요. ㅠㅠ

이삼년 후 우리나라에 돌아왔을 때 우리가 살 집이 있을까?
우리가 가진 돈으로 원하는 곳에서 집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일까?
이게 제일 두려워요.

그냥 잘 했다고 위로가 듣고 싶어서 주절주절 써 봅니다.

IP : 180.224.xxx.2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6.1.24 1:41 PM (121.166.xxx.41)

    마음 편하신게 최고죠. 저도 세를 준적도 여러번 있었는 데 머리 아프더라고요.

  • 2. 다시 귀국예정이시면
    '16.1.24 3:04 PM (69.157.xxx.112)

    전세끼고 집 하나 사서 나오세요.
    저희는 그렇게 조금 큰 집 사서 나왔어요.
    여기서도 열심히 저축하게 만드네요.
    전세비 빼주고 들어가야 하니까요.

    참, 외국 나오실거면 월세는 관리 진짜 어렵구요. 전세가 짱이더라구요.

  • 3. 초롱이
    '16.1.24 6:33 PM (223.33.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전세끼고 내가 들어가고 싶은 곳 매수하는 거 추천합니다. 네이버의 붇옹산스터디나 사주와부동산 같은 카페에서 조언도 구해보시구요. 내집 하나는 있어야 해요. 요즘 같은 저금리시기에 마땅히 투자할 데도 없고... 꼭 집사고 나가시라고 추천요. 그리고 전세끼고 사면 당장 입주가 안되기 때문에 집을 좀 싸게 살 수 있어요. 요샌 전세난 때문에 다들 당장 입주 가능한 집을 선호하거든요. 어영부영하다간 영원히 무주택자 못벗어날 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489 시누이 출산 당일에 병원 안 갔다고 화내는 남편 19 호룬이 2016/01/24 5,108
522488 돈에 대한 느낌이 없어져요 3 통장에 돈 2016/01/24 2,236
522487 치매테스트 33 ㅇㅇ 2016/01/24 7,845
522486 한국인의밥상 보시나요? 1 궁금해서 2016/01/24 1,613
522485 유리 없이 매트 쓰려는데 코르크 재질의 식탁매트 ..쓰기 편한가.. 5 .. 2016/01/24 1,331
522484 광주가 뒤집어 졌네요!!! 이거 사실입니다. 14 ..... 2016/01/24 5,934
522483 초등 교과서 궁금합니다 3 초등 2016/01/24 919
522482 중학생 중국 여자아이에게 어떤 선물을 사주면 좋을까요? 3 고민중 2016/01/24 872
522481 이촌동?? 아현동?? 어디가 좋을까요?? 11 연이맘 2016/01/24 3,647
522480 요즘 하고 있는 사치 7 .... 2016/01/24 4,125
522479 이마트 자연주의?팬티 정말 좋네요 54 정말 2016/01/24 32,643
522478 저는 안철수식 새정치를 적극 지지합니다 7 새정치 2016/01/24 853
522477 [질문]33평 아파트에 이 정도 난방비면 어떤 가요? 9 난방비 2016/01/24 4,865
522476 와~~미치겟어요 nnn 2016/01/24 738
522475 턱에 디스크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서울) 2 병원추천부탁.. 2016/01/24 1,116
522474 10년전 유럽여행가서 문화충격을 받았던것 33 ㅇㅇ 2016/01/24 20,166
522473 명품 잘 아시는 분 샤넬 지갑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3 dmadma.. 2016/01/24 6,504
522472 급.. 호떡발효 빨리 할 수 있는 방법? 2 발효 2016/01/24 950
522471 굴이 엄청나게 들어왔는데 진짜 미치겠어요 28 // 2016/01/24 12,583
522470 조갑경딸 석희~ 12 2016/01/24 30,511
522469 서초구에 원룸 얼마정도 하나요?? 2 bbb 2016/01/24 1,453
522468 캐릭터그리기 소질있는딸 뭘 가르치면좋을까요 2 쿠키좋아 2016/01/24 788
522467 안철수: 모든 대권후보에 당 문 열려 있어…와서 주인돼달라&qu.. 12 연설 2016/01/24 1,053
522466 줄눈 시공 할만한가요? 셀프 2016/01/24 668
522465 수도계량기가 얼었어요 8 ... 2016/01/24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