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팔았어요...시원섭섭하네요.
집 조회수 : 2,632
작성일 : 2016-01-24 13:34:08
첫 내집으로 장만해서 대출 열심히 갚고 오래 살 생각이었는데
남편 직장 이동으로 부득이 전세주고 저희도 전세 살고있었어요.
신혼부부가 세 살면서 재계약도 하고...예쁜 아기도 낳았다네요.
외국 나갔다 와야 하는데 전세집 관리도 어렵고 다시 들어가 살 일도 없을 것 같아서 세입자에게 구매 의사 물었더니 살 의향이 있다고.
가격은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낮춰 불러서 조금 기분이 상했지만
골치 아픈거 싫어하는 귀차니스트라
복비며 새 구매자 구해 계약하는 과정 없이 빠른 매매 할 수 있는 점 등 장점만 보고 그냥 현 세입자에게 팔기로 했어요.
그래도 처음 세주고 나오던 당시보다는 집값이 오른 상태여서 더 욕심은 부리지 않기로 했어요.
언젠가는 팔 집이라 서로에게 좋은 거래로 잘 팔았다 싶은데
이제 진짜 무주택자가 됐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불안하고 휑한 기분이 순간순간 들어요. ㅠㅠ
이삼년 후 우리나라에 돌아왔을 때 우리가 살 집이 있을까?
우리가 가진 돈으로 원하는 곳에서 집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일까?
이게 제일 두려워요.
그냥 잘 했다고 위로가 듣고 싶어서 주절주절 써 봅니다.
IP : 180.224.xxx.2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m
'16.1.24 1:41 PM (121.166.xxx.41)마음 편하신게 최고죠. 저도 세를 준적도 여러번 있었는 데 머리 아프더라고요.
2. 다시 귀국예정이시면
'16.1.24 3:04 PM (69.157.xxx.112)전세끼고 집 하나 사서 나오세요.
저희는 그렇게 조금 큰 집 사서 나왔어요.
여기서도 열심히 저축하게 만드네요.
전세비 빼주고 들어가야 하니까요.
참, 외국 나오실거면 월세는 관리 진짜 어렵구요. 전세가 짱이더라구요.3. 초롱이
'16.1.24 6:33 PM (223.33.xxx.220) - 삭제된댓글저도 전세끼고 내가 들어가고 싶은 곳 매수하는 거 추천합니다. 네이버의 붇옹산스터디나 사주와부동산 같은 카페에서 조언도 구해보시구요. 내집 하나는 있어야 해요. 요즘 같은 저금리시기에 마땅히 투자할 데도 없고... 꼭 집사고 나가시라고 추천요. 그리고 전세끼고 사면 당장 입주가 안되기 때문에 집을 좀 싸게 살 수 있어요. 요샌 전세난 때문에 다들 당장 입주 가능한 집을 선호하거든요. 어영부영하다간 영원히 무주택자 못벗어날 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21363 | 업 되면 거짓말하는 남편ㅠㅠ 6 | 등신같은 인.. | 2016/01/24 | 2,242 |
521362 | 진짜 추워요 1 | 남쪽동네 | 2016/01/24 | 952 |
521361 | 옷 코디할때 2 | 눈누난나나 | 2016/01/24 | 775 |
521360 | 윈도우 업데이트 중 멈췄어요. 강제종료버튼 누를까요? 2 | ... | 2016/01/24 | 4,371 |
521359 | 남동향인데 거실에 우드블라인드를 설치할까하는데요 망설여지네요. .. 4 | 첫 내집 | 2016/01/24 | 2,080 |
521358 | 엄마와 너무 다른딸 1 | ... | 2016/01/24 | 1,149 |
521357 | 스웨덴 사람들 정말 부러워요 10 | sverig.. | 2016/01/24 | 4,848 |
521356 | 라미란 성희롱 글보니 생각나는 82사연이요 2 | dd | 2016/01/24 | 2,782 |
521355 | 도와주세요~~세탁기가 급수는 되는데 물이 안빠져요ㅠㅠ 7 | 헬프 | 2016/01/24 | 2,354 |
521354 | 예쁜 머그컵으로 바꾸고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12 | 어른으로살기.. | 2016/01/24 | 3,615 |
521353 | 주민등록 일제정리기간 조사왔는데 그냥 돌려보냈어요. 32 | 나만이래 | 2016/01/24 | 5,152 |
521352 | 미국-재벌 꼭두각시 박근혜의 마지막 동아줄은… 23 | 경제위기심화.. | 2016/01/24 | 2,301 |
521351 | 초5학년 딸아이..사춘기 2 | 휴일 | 2016/01/24 | 1,675 |
521350 | 선 보는데 남자 외모가 대머리면 어떠세요? 14 | ㅇㅇ | 2016/01/24 | 5,718 |
521349 | 춥다따뜻한곳에 오면 얼굴이 화상환자가 됩니다 6 | 알려주세요 | 2016/01/24 | 2,273 |
521348 | 진한 국물나는 미역국 끓이려면 뭘 넣어야하나요 11 | .. | 2016/01/24 | 3,843 |
521347 | 남편한테 신경써주고 있다는 느낌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6 | 내참 | 2016/01/24 | 1,484 |
521346 | 요즘 새로 나온 정관장 광고..넘 싫네요 5 | zzz | 2016/01/24 | 2,843 |
521345 | 고양이라는 말만들어도 12 | 냐옹 | 2016/01/24 | 2,061 |
521344 | 키자니아 알바 해보신분 있나요? | 린다 | 2016/01/24 | 4,212 |
521343 | 아이이름으로 청약저축 든 것도 연말정산포함 2 | 복잡해요ㅠ | 2016/01/24 | 1,560 |
521342 | 강남 일반고에서 최하위권은 어떻게 되나요.. 10 | 교육 | 2016/01/24 | 3,791 |
521341 | 시골도 작은 집이 잘 팔리네요 9 | 부동산 | 2016/01/24 | 3,500 |
521340 | 복면가왕 같이보실분 모이세요 44 | 추운겨울 | 2016/01/24 | 3,405 |
521339 | 명절에 시댁안가요 5 | .... | 2016/01/24 | 2,5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