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팔았어요...시원섭섭하네요.

조회수 : 2,643
작성일 : 2016-01-24 13:34:08

첫 내집으로 장만해서 대출 열심히 갚고 오래 살 생각이었는데
남편 직장 이동으로 부득이 전세주고 저희도 전세 살고있었어요.

신혼부부가 세 살면서 재계약도 하고...예쁜 아기도 낳았다네요.

외국 나갔다 와야 하는데 전세집 관리도 어렵고 다시 들어가 살 일도 없을 것 같아서 세입자에게 구매 의사 물었더니 살 의향이 있다고.

가격은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낮춰 불러서 조금 기분이 상했지만
골치 아픈거 싫어하는 귀차니스트라
복비며 새 구매자 구해 계약하는 과정 없이 빠른 매매 할 수 있는 점 등 장점만 보고 그냥 현 세입자에게 팔기로 했어요.

그래도 처음 세주고 나오던 당시보다는 집값이 오른 상태여서 더 욕심은 부리지 않기로 했어요.

언젠가는 팔 집이라 서로에게 좋은 거래로 잘 팔았다 싶은데
이제 진짜 무주택자가 됐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불안하고 휑한 기분이 순간순간 들어요. ㅠㅠ

이삼년 후 우리나라에 돌아왔을 때 우리가 살 집이 있을까?
우리가 가진 돈으로 원하는 곳에서 집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일까?
이게 제일 두려워요.

그냥 잘 했다고 위로가 듣고 싶어서 주절주절 써 봅니다.

IP : 180.224.xxx.2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6.1.24 1:41 PM (121.166.xxx.41)

    마음 편하신게 최고죠. 저도 세를 준적도 여러번 있었는 데 머리 아프더라고요.

  • 2. 다시 귀국예정이시면
    '16.1.24 3:04 PM (69.157.xxx.112)

    전세끼고 집 하나 사서 나오세요.
    저희는 그렇게 조금 큰 집 사서 나왔어요.
    여기서도 열심히 저축하게 만드네요.
    전세비 빼주고 들어가야 하니까요.

    참, 외국 나오실거면 월세는 관리 진짜 어렵구요. 전세가 짱이더라구요.

  • 3. 초롱이
    '16.1.24 6:33 PM (223.33.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전세끼고 내가 들어가고 싶은 곳 매수하는 거 추천합니다. 네이버의 붇옹산스터디나 사주와부동산 같은 카페에서 조언도 구해보시구요. 내집 하나는 있어야 해요. 요즘 같은 저금리시기에 마땅히 투자할 데도 없고... 꼭 집사고 나가시라고 추천요. 그리고 전세끼고 사면 당장 입주가 안되기 때문에 집을 좀 싸게 살 수 있어요. 요샌 전세난 때문에 다들 당장 입주 가능한 집을 선호하거든요. 어영부영하다간 영원히 무주택자 못벗어날 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856 연예인들도 테방법 신경 쓰일듯 4 봄봄 2016/03/03 955
533855 커피끊은지2틀짼데 두통과 무기력 20 2016/03/03 5,110
533854 아시안티비..미국인데 왜 안 될까요 3 보고싶다 2016/03/03 497
533853 냄비 바닥 긁힌거랑 접시 이 나간거는 버려야하나요? 울상맘 2016/03/03 714
533852 중학교 수학 교재 좀 알려주세요. 1 고민 2016/03/03 789
533851 마흔살인데 남자 경험이 없는거 ...웃기죠... 49 kk 2016/03/03 22,830
533850 친구와의 대화 3 : 2016/03/03 822
533849 '씨티그룹의 비밀문서' 꼭 읽어보시고, 많이 알리세요 1 이젠행동할때.. 2016/03/03 1,325
533848 '손바닥 헌법책' 아직도 안샀니? 샬랄라 2016/03/03 646
533847 [단독] "인권 침해 소지 크다" 전문가 의견.. 걱정된다 2016/03/03 707
533846 강아지 데리고 택시탔다가 진짜 속상하네요.. 33 .. 2016/03/03 8,839
533845 간철수 널 어떻하니... 49 ㅗㅗ 2016/03/03 3,510
533844 삼성과 엘지폰 2016/03/03 463
533843 생과일 주스 만들 때 가장 맛있는 조합 무슨 과일들이었나요? 7 주스 2016/03/03 2,729
533842 세안 후 얼굴이 밤새 새빨개졌어요 ㅠ 4 ㄷㄷ 2016/03/03 1,284
533841 커피한잔 시켜놓고 하루종일 공부하는 카공족 22 커피한잔 2016/03/03 8,612
533840 행방불명 가족 병원에서 연락왔어요 40 가족 2016/03/03 18,253
533839 회사 그만두고 첫날인데...일찍 일어났어요 우울 하네요 7 ... 2016/03/03 2,149
533838 포스코건설 부실시공 알고 입주하세요 6 창호결로 2016/03/03 1,968
533837 2016년 3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5 세우실 2016/03/03 535
533836 정의화는 부산시 동구 주민들이 뽑으셨네요 3 더러운이름 2016/03/03 809
533835 총선을 위해 우리가 할 수있는 일 무엇일까요? 19 무엇인가요 .. 2016/03/03 899
533834 중학교때 배꼽옆의 점이 마흔중반 어깨 밑으로 이동 했어요. 7 왠열.. 2016/03/03 2,403
533833 나눌 생각이 없는 1%와 꿈꾸고 있는 99% 6 시티은행 2016/03/03 1,395
533832 새누리당이 테러방지법통과시킴, 국정원에 수집권 추적권부여함 2 집배원 2016/03/03 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