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팔았어요...시원섭섭하네요.

조회수 : 2,685
작성일 : 2016-01-24 13:34:08

첫 내집으로 장만해서 대출 열심히 갚고 오래 살 생각이었는데
남편 직장 이동으로 부득이 전세주고 저희도 전세 살고있었어요.

신혼부부가 세 살면서 재계약도 하고...예쁜 아기도 낳았다네요.

외국 나갔다 와야 하는데 전세집 관리도 어렵고 다시 들어가 살 일도 없을 것 같아서 세입자에게 구매 의사 물었더니 살 의향이 있다고.

가격은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낮춰 불러서 조금 기분이 상했지만
골치 아픈거 싫어하는 귀차니스트라
복비며 새 구매자 구해 계약하는 과정 없이 빠른 매매 할 수 있는 점 등 장점만 보고 그냥 현 세입자에게 팔기로 했어요.

그래도 처음 세주고 나오던 당시보다는 집값이 오른 상태여서 더 욕심은 부리지 않기로 했어요.

언젠가는 팔 집이라 서로에게 좋은 거래로 잘 팔았다 싶은데
이제 진짜 무주택자가 됐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불안하고 휑한 기분이 순간순간 들어요. ㅠㅠ

이삼년 후 우리나라에 돌아왔을 때 우리가 살 집이 있을까?
우리가 가진 돈으로 원하는 곳에서 집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일까?
이게 제일 두려워요.

그냥 잘 했다고 위로가 듣고 싶어서 주절주절 써 봅니다.

IP : 180.224.xxx.2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6.1.24 1:41 PM (121.166.xxx.41)

    마음 편하신게 최고죠. 저도 세를 준적도 여러번 있었는 데 머리 아프더라고요.

  • 2. 다시 귀국예정이시면
    '16.1.24 3:04 PM (69.157.xxx.112)

    전세끼고 집 하나 사서 나오세요.
    저희는 그렇게 조금 큰 집 사서 나왔어요.
    여기서도 열심히 저축하게 만드네요.
    전세비 빼주고 들어가야 하니까요.

    참, 외국 나오실거면 월세는 관리 진짜 어렵구요. 전세가 짱이더라구요.

  • 3. 초롱이
    '16.1.24 6:33 PM (223.33.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전세끼고 내가 들어가고 싶은 곳 매수하는 거 추천합니다. 네이버의 붇옹산스터디나 사주와부동산 같은 카페에서 조언도 구해보시구요. 내집 하나는 있어야 해요. 요즘 같은 저금리시기에 마땅히 투자할 데도 없고... 꼭 집사고 나가시라고 추천요. 그리고 전세끼고 사면 당장 입주가 안되기 때문에 집을 좀 싸게 살 수 있어요. 요샌 전세난 때문에 다들 당장 입주 가능한 집을 선호하거든요. 어영부영하다간 영원히 무주택자 못벗어날 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048 지방재정개혁을 왜 개악이라고 하는지 모르는 분들 3 공부합시다 2016/06/18 750
568047 지도 어플 중 최고는 뭘까요? 3 어플 2016/06/18 1,989
568046 사주풀이가 맞는듯 하네요 22 박유천 사주.. 2016/06/18 11,400
568045 정부, 유엔에서 “백남기 사건 철저히 조사했다” 거짓 발표 4 ... 2016/06/18 1,386
568044 민간잠수사 김관홍님, 전에 파파이스에 나오셨던 분인가요? 8 June 2016/06/18 1,429
568043 Jyj팬들은 어떤사람들이길래 뭔돈이 그리많아요? 3 바보보봅 2016/06/18 5,182
568042 요즘 속상한 일이 있어서 매일 저녁이 맥주인데 3 ... 2016/06/18 1,948
568041 박 고소녀 첫번째만 업소녀고 나머진 일반인이래요 9 ㅇㅇ 2016/06/18 13,136
568040 입맛없고 식욕없는 사람은 하루에 얼마나 먹어요? 8 입맛 2016/06/18 4,277
568039 獨, 94세의 아우슈비츠 간수에게 5년형 선고 4 샬랄라 2016/06/18 1,379
568038 가난은 당신의 뇌도 바꾼다 6 가난도 서러.. 2016/06/18 4,978
568037 500만원 투자해서 4주만에 4 ㅇㅇ 2016/06/18 3,293
568036 오른쪽 겨드랑이에만 6 궁금 2016/06/18 2,671
568035 기사]과거 유천님의 남다른 변기사랑 족적들. 1 변기에 캔디.. 2016/06/18 5,854
568034 아파트 캠핑트레일러 주차 참아야하나요..? 8 위험해 2016/06/18 5,980
568033 고등 담임쌤 보통 이러시는지요? 12 ... 2016/06/18 4,691
568032 국주 넘 괜찮다~~~~ 11 ... 2016/06/18 7,489
568031 수입병맥주 4 .. 2016/06/18 1,294
568030 민효린집 그릇 1 2016/06/18 5,524
568029 Ebs영화 모정...50년대 여고생 열광했던 영화 4 구닥다리 2016/06/18 2,096
568028 매트리스요 싸고 푹신하고 가벼운거 뭐가 있나요? 6 f 2016/06/18 1,600
568027 고등학교 학생자치부도 성적 보나요? 3 ... 2016/06/17 956
568026 더러운 공기가 어린이 정신 질환과 관련이 있다 2 ㅁㅁㅁ 2016/06/17 1,435
568025 ‘또 오해영’ 은 ‘여혐’ 드라마?…논란 활활 12 ........ 2016/06/17 5,208
568024 손가락에 깨알같은 물집이 하나씩 생기는데 혹시 대상포진 인가요?.. 15 대상포진 2016/06/17 14,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