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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과or물리학과?

.. 조회수 : 5,229
작성일 : 2016-01-23 23:32:24
자식일 맘대로 안되는거 알지만 오늘 또 염장을 지르네요.
첫째도 자기 하고 싶다는 거 시켜줬구요.
이제 취업걱정 해야할 학년이 되었네요.
정말 대학 공부 시켜보니 용돈에 자취에 돈도 넘 많이들고
졸업후 취업 안돼서 대학원 가는 아이들도 많이 보여서
둘째는 꼭 취업 잘되는 과로 보내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순수과학이나 수학과 간다고 하네요.
물리나 수학 많이 쓰는 기계공학과 가랬더니
순수학문이 좋다네요.
물리나 수학과 가면 대학원은 필수로 알고 있어요.
애들을 어떻게 키웠는지 부모 조언은 죽어라 안듣고 지 하고 싶은거만 하려 하네요.
취직 안되서 고생 해봐야 그때나 후회하겠지요.
수학.물리를 좋아하고 잘 하는 편이긴 한데 정말 전공까지 시키고
싶진 않았는데..
애가 하겠다면 그냥한믿고 밀어줘야 하나요?
고집한다면 둘중 어느 학과가 취업에 유리할까요?
다른 집 애들은 의대.교대.공대 .약대.간호대 ..등
공부하기 힘들어도 전문직 준비를 하는데..
지는 순수 학문이 좋대요.
고 3 되는데 그냥 놔두는 게 맞나요?
지금도 언쟁후 방에 들어가 자고 있네요.




IP : 180.70.xxx.3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23 11:36 PM (125.182.xxx.139) - 삭제된댓글

    아이 친구 중에 수학과, 물리학과 간 애들이 있는데요

    수학과 간 애들은 교직이수, 학원강사, 대학원 준비하고
    물리학과 간 애들은 peet나 대학원 준비한다네요


    물론 사람마다 다 달라서...

  • 2. ..
    '16.1.23 11:39 PM (180.70.xxx.39)

    약대.의대 쪽은 정말 안맞나 봐요.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려 하네요.
    진로 생각도 안하고..

  • 3. 수학과
    '16.1.23 11:41 PM (59.6.xxx.5)

    나와서 금융권으로 investment trader나간 친구 아들있어요.연봉이 어마서마 하다던데..
    수학과가 금융권에서 엄청 이득 있다하니 우선은 아드님이 좋아하는걸로 시키시고 가능성을 여러가지로 열어두라고 하심이

  • 4. ㅇㅇ
    '16.1.23 11:42 PM (125.182.xxx.139) - 삭제된댓글

    이제 고3이면 시간 많이 남았으니 천천히 정해도 된다고 하세요

    맘에 드는 대학교 먼저 들어가고, 나중에 전과, 복수전공 하는애들도 많아요

    다만, 수시쓸거면 생기부에 적혀진 직업 위주의 과로 자소서 써야할텐데...

  • 5. ...
    '16.1.23 11:44 PM (175.117.xxx.199)

    고르라면 수학입니다.

  • 6. ..
    '16.1.23 11:45 PM (14.63.xxx.220)

    물리 수학을 좋아하고 잘한다는것만 보고 부러워하는 예비고3맘입니다ㅠ

  • 7.
    '16.1.23 11:46 PM (61.100.xxx.229)

    학자가 되고 싶은거라면 서울대, 카이스트까지만. 석사정도하고 취직할거면 스카이 정도면 괜찮고 그 밑의 대학이라면 공대가는 게 본인을 위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 8. 너무나도
    '16.1.23 11:46 PM (206.212.xxx.192)

    당연히 수학!!!!
    졸업하고 일할 수 있는 분야가 수학은 어마어마 합니다.
    학부에서 수학하면서 컴공 부전공이나 복수전공해도 좋고
    졸업하고 대학원을 컴공을 해도 좋고 ..................
    그 외에도 너무 많아요

  • 9. 딜라이라
    '16.1.23 11:50 PM (116.127.xxx.171) - 삭제된댓글

    수학과가 실용성 최고에요.

  • 10. ..
    '16.1.23 11:50 PM (180.70.xxx.39)

    전과.복전이 쉬운 학교도 있고 아닌 학교도 있어서요.
    남자애들은 학점 이 엉망이어서 쉽지 않나봐요.
    서울대.카이스트는 좀 힘들것 같아요.
    수시는 내신땜에 논술밖에 못 쓰구요.

  • 11. 53455
    '16.1.23 11:52 PM (112.171.xxx.186)

    막상 취업할때되면 자기가 정신차려서 의견 바뀌기도 할거에요......먹고사는 문제 달림 적성도 어느정도 맞춰져요.

  • 12. 소위 말하는
    '16.1.23 11:54 PM (78.243.xxx.209)

    명문대라면 수학과요.
    공대 못지 않게 좋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알아서....

  • 13. ...
    '16.1.24 12:00 AM (14.35.xxx.135)

    당연 수학과입니다
    진로가 정말 다양해요

  • 14. ㅇㅇ
    '16.1.24 12:02 AM (211.106.xxx.137) - 삭제된댓글

    연고대 선까지 가능하면 둘 다 나쁘지 않아요.
    수학과는 고등 때 수학하고는 달리 추상의 차원이 달라져서 의외로 고전하는 경우도 봤어요.
    물리학과는 수학을 자연 현상에 적용하는 학문이라서 오히려 흥미로워 하기도 하고요.
    수학과 졸업하고 경제학이나 금융공학 쪽으로 대학원 가도 좋고
    물리학과 졸업하고 재료공학이나 화학공학 쪽으로 계속 공부해도 좋습니다.
    학부는 순수학문을 하는 게 대학원 가서 더 잘 나가는 길일 수도 있어요.
    공대 취업 잘 된다지만 괜찮은 직장 잡으려면 석사 해야 하는 경우도 많으니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둘 중 더 적성에 맞는 쪽으로 밀어 주세요.

  • 15. 대학을
    '16.1.24 12:06 AM (125.187.xxx.93)

    왜 가야하는지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겠네요...

    직장 얻으려고 대학을 가는 건지...공부하려고 대학을 가는 건지...

  • 16. ..
    '16.1.24 12:09 AM (180.70.xxx.39) - 삭제된댓글

    수학과도 대학원 필수고 유학도 많고..
    전 그냥 바로 취직되는 기계공학과 가길 바랬거든요.
    남편도 나이들어서 힘들어 하고..
    내 인생이 아니니 비우자 했다가도
    저희딸을 비롯해 취업 안되는 과는 졸업하면
    더 맘고생 하게 되어서..
    자기 잘되라 말해주는건데
    방해한다 생각하네요.
    그래도 수학과가 좀더 낫다니
    살살 달래봐야 겠어요.
    알아서 취업생각하고 학과 정하고
    그러는 아이들이 참 부럽네요.

  • 17. ...
    '16.1.24 12:26 AM (114.204.xxx.212)

    외국경운 수학과 취업 잘 되던대요
    유학이나 , 대학원은 꼭 간다면 어느정돈 알아서 가게 해야죠
    부모도 노후대비도 해야하는데 ...
    아이 키우는건 언제 끝날런지

  • 18. 수학과
    '16.1.24 12:27 AM (14.52.xxx.171)

    요새 취직 잘돼요
    기계공학보다 학생때 알바까지 생각한다면 수학과가 갑이죠

  • 19. ...
    '16.1.24 12:38 AM (121.157.xxx.195)

    요즘 수학과 인기 좋아요. 진로도 다양하고 취직도 잘돼서 뜨는 학과에요. 거기다 본인이 좋다는데 얼마나 좋아요.

  • 20. 수학
    '16.1.24 2:00 AM (122.32.xxx.79)

    수학과..엄청 진로가 다양해요.
    요즘 돈 잘버는 금융. 수학과..통계학과 아이들 선호합니다..
    수학과 나온 조카..골드만 **엦 있어요

  • 21. ㅇㅇ
    '16.1.24 3:36 AM (24.16.xxx.99)

    수학 물리 하는 애들은 금융이나 컴퓨터 공학 쪽으로 많이 성공해요.
    저도 수학 물리 잘했는데 공부 잘한다고 무작정 의대 약대는 아니예요. 의대는 생물과 생화학이 중요한데 수학쪽 애들이 생물에 취약한 경우가 많아요.

  • 22. 예전엔
    '16.1.24 8:10 AM (118.38.xxx.188)

    수학과 나와서 보험계리사 쪽에 빠지거나 금융권쪽 취직도 햇는데.. 어중간한 대학 나오니 오뚜*이런데도 원서 넣어 가더라구요.. 취직은 전공하고 상관없는거 같기도 하고요..

  • 23. 수학과
    '16.1.24 11:06 AM (125.208.xxx.75)

    취직 잘 될거 같은데요. 좋은 대학 수학과 나오면 대학원은 본인이 벌어서 학비는 댈거 같은데요. 장학금도 있고.
    이공계는 박사코스로 미국유학 전액 장학금 받고 가는 사람도 많아요.
    그런데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건 또 별개라 수학을 진짜 좋아하고 잘 하는 경우 말하는 거예요
    서울대는 아니더라도 연고대는 가야하는 수준.

  • 24. 상위 5%
    '16.1.24 7:14 PM (221.138.xxx.129) - 삭제된댓글

    상위 5%이내 성적군이면 수학과쪽이 낫구요.
    나중에 금융쪽으로 그나머 취업가능한 학교에 입학할테니.

    아니면 물리과가 그나마 취업률이 낫습니다.
    학교 알리미에서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수학과는 평균 취업률 30%, 물리는 50%입니다.
    수학과는 사람들 상상과 달리 취업률이 대부분 나쁩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수준에서 수학과 물리과는 재미나 잘하는 수준에서는 전공할때는 음... 후회와 눈물을 많이 흘릴지도.

    마지막으로 수학과 졸업생의 최대 취업처는 학원계입니다

  • 25. 상위 5%
    '16.1.24 7:16 PM (221.138.xxx.129) - 삭제된댓글

    상위 5%이내 성적군이면 수학과쪽이 낫구요.
    나중에 금융쪽으로 그나마 취업가능한 학교에 입학할테니.

    아니면 물리과가 대부분 취업률이 낫습니다.
    학교 알리미에서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수학과 취업률 50%를 넘지 못합니다.
    수학과는 사람들 상상과 달리 취업률이 대부분 나쁩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수준에서 수학과 물리가 재미있고 잘하는 수준에서 전공할때는 음... 후회와 눈물을 많이 흘릴지도.

    마지막으로 수학과 졸업생의 최대 취업처는 학원계입니다

  • 26. 유행
    '16.1.25 12:50 AM (211.212.xxx.82)

    입시도 우리나라는 너무 유행타고,애들이랑 부모도 그 유행에 휩쓸리는게 사회 다른현상이랑 똑같아요.
    80년대 물리학과 짝이에요,.요즘 수학과 열풍이...
    수학과 전망이 그리 좋으면, 수학 국가올림국대(imo)들도 대거 의대로 갈까요??
    서울대 수리과학부(수학과를 멋지게 개명) 나와서도, 금융권이나 다른 분야로 가서 몇명이나 그리 대박칠까요?
    거품이 좀 꺼지고 있는지, 연세대 수학과는 올해까지 3년째 연대에서 중간 밑으로 입결이 형성되고 있어요.
    올해도 빵꾸라고...
    아직 1년이 남았으니,아이가 생각해 볼 기회를 주세요.
    서울대나 연세대 수학과 홈피 들어가서, 전공과목 보게하고, 졸업생들 현황은 어떤지,제일 좋은건 수학과나 물리학과 최근 졸업생을 만나게 해서 직접 들어보고 깨닫게 해주세요.
    부모가 조급해서 강요식으로 하면 애들이 더 고집을 피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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