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에있는 주말이 더 괴롭네요...

후후 조회수 : 4,136
작성일 : 2016-01-23 20:48:19
이제 갓 백일이 지난 아기 키우는 엄마에요..
애기 낳기전에두 주말에 집에 남편이랑 있으면 너무 귀찮더라구요.
우리 남편 게으른편은 아닌데 너무 일을 만들어 하는 타입이에요.
성격이 지랄 맞다 표현이 맞겠죠.

그리고 사람을 그렇게 시켜대요. 커피 한잔 부탁한다 뭐 이런식..
제가 밥차리고 이런거 좋아해서 신혼때는 즐거이 했어요.
그런데 애기를 낳고 나니 남편이 너무 짐스럽네요.
눈 뜨자마자 배고프다 말로 시작...
왜 혼자 못 차려 먹는지?
와이프가 애랑 실갱이 하고 있으면 알아서 씨리얼이나 타먹던지 눈치가 너무 없어요.
평소에도 깔끔한 남편, 아침부터 방이 지저분하다고 투덜 좀 치우자고 하네요. 애기가 있으면 애기 스케줄대로 해야죠. 어떻게 자기 성질에 맞춘답니까? 아니나 다를까 애기 똥기저귀 쓰레기통에 넣었는데 애기 씻기는 사이 오늘 같은 날씨에 대문 열어놓고 환기 시키더라구요 ㅠ 욕실문 열고 나오는 순간 애 감기 걸릴까봐 성질이 확 나더군요.
모든게 자기 위주에요...
갑자기 잠자다가 모기 소리 들린다며
새벽에 불을 확 키질 않나. 그럼서 애기가 으앙~~ 하면서 깨네요..
정말 남 배려심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거 같아요.
좀 앞 뒤 살펴가며 행동 했으면 좋겠어요.
뭐가 중요한지 모르고 닥치는대로 행동하고
자기 생각 위주로만 냄새나니깐 이 날씨에 문 확확열고 ㅜㅠ 환기 시키고
애 키우는 집이 어떻게 그리 된답니까?
너무 이기적으로 행동해서 주말만 되면 괴롭네요 ㅠ
IP : 222.121.xxx.1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3 8:54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남편분 못지않게 이기적인데요

  • 2. 남편
    '16.1.23 8:54 PM (218.235.xxx.111)

    지금부터 교육 시켜야합니다.

    그리고 집안일 분담시켜야하고요
    밥은 스스로 먹으면 좋겠지만,,,
    지가 그리는 못하겠다하면

    님이 밥 차리는 동안
    애기목욕이나 애기돌보기.기저귀 갈기등 무조건 시키세요.

    지금은 무조건 애기위주로 가는거 맞아요

    못배운티가 확확나네요...

    그리고 집안일 육아 모든걸
    님이 다 알아서 척척하면 안돼요
    적당히 엄살부려가면서
    힘들어...아파,,하면서
    남편 부려먹어야(이게 교육임)

    좀 인간 만들수 있겠네요

  • 3. ..
    '16.1.23 8:58 PM (114.206.xxx.173)

    가르치세요.
    애기 씻겨 나오는데 문을 그리 열어 환기하면 애 감기 들지? 다음엔 그러지마아~.
    방이 지저분할때 당신이 좀 치우면 날 도와주는거고 서로 좋겠지? 당신이 치워~~.
    배고프면 당신이 좀 차려 먹고 내 것도 차려줘. 나 애보고 있지?

    택이 가르쳐 데리고 사는 덕선이 심정으로 하나하나 가르치세요.
    큰애기 작은애기 둘 키우느라 고생이 많네요.
    화이팅!

  • 4. 깡통
    '16.1.23 8:59 PM (121.170.xxx.178)

    남편분이 이기적일 수 있고 눈치가없고 모르니까 그럴지도 모르죠.
    그럴때에는 미리 경고하는 식으로 부탁하는 식으로
    알려주고 타이르는 수 밖에요.
    안그러면 기분이 나쁘다느니 가르치려 한다느니 오해가 생깁니다.
    원글님의 상황이나 상태를 알려줘가며 이해를 바래야지요.
    부모되는것도 서로가 처음이고 힘든것도 서로 마찬가지이니
    양보하며 맞춰가며 살아야지요.

    20년전에 그렇게 못했던 아짐이 하는말입니더~~~~~~

  • 5. 남편이노
    '16.1.23 8:59 PM (1.227.xxx.37)

    간땡이가 부었으므니다. 혼자 커피도 타 마시고, 반찬만 있으면 밥도 해서 혼자 차려먹고, 치워주면 고맙고 안치우면 청소도 대충 치우고, 상부상조하며 살아야죠.

  • 6. ....
    '16.1.23 9:00 PM (183.101.xxx.209)

    남편이 뭘 잘못했나요???
    애기 하나 이제 100일에 혼자만 일하는것처럼, 너무 하단 생각이 들어요.

  • 7. ...
    '16.1.23 9:01 PM (58.233.xxx.131)

    답답하고 속터져도 이것저것 시키세요.
    눈치없고 스스로 못하는 사람은 시키는수밖에 없어요.
    목욕도 같이 시키든지 아님 목욕시키는 동안 뭘좀 하라고 미션을 주세요.
    답답한 사람들은 그렇라도 해야지 안그럼 여자혼자 알아서 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해요

  • 8. 상전
    '16.1.23 9:19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차라리 토일요일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구해서 투잡 뛰라고 하세요
    종 주제에 휴일에 쉴려고 하고
    감히 마님에게 일을 시키다니
    꼴보기 싫으면 밖으로 뺑뺑이 돌리세요
    주제파악 하게

  • 9. 게으르지 않다니
    '16.1.23 9:38 PM (61.82.xxx.167)

    게으르지 않다니 다행이네요.
    원글님이 밥 차리면 아기 돌보게 하세요. 기저귀 갈거나 우유 먹이거나 그밖에 다른 집안일등등
    근데 모기가 앵~ 하면 불 키고 모기 잡는게 마자요. 아기가 모기에게 물리면 어째요?
    환기 시키는거 자체도 나쁜건 아니죠. 아기가 목욕중이었다는게 문제였죠.
    윗분들 말대로 하나하나 설득하고 가르치고, 원글님도 남편을 잘 이용하시면 육아에 많이 도움이 될 남편일겁니다.
    지금은 아가 때문에 원글님이 더 힘드실겁니다.
    힘든건 힘들다 못한다. 도와달라 소리해가며서 사시길~

  • 10. 음메
    '16.1.23 9:42 PM (110.70.xxx.7) - 삭제된댓글

    아기 둘 키우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애가 백일이면 애엄마는 정신이 반쯤 나가 있을텐데
    어여 세월이 지나가길 바랄께요~
    돌쯤 지나면 꼬딱지만큼 덜 힘들어요~
    힘내요~아가엄마~~^^

  • 11. 후어
    '16.1.23 9:59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저도 혼자 사부작 해주는 것 좋아하는 스타일에
    82에서 (행복한)결혼생활을 글로 배워서
    애교부리며 부탁하고 폭풍칭찬하면 될줄 알았어요.
    근데 그건 어느정도 기본은 된 남자들 얘기고
    아직 아들에서 남편으로 진화가 덜된 남자한텐
    정말 택도 없는 방법이예요. 특히 우리 남편처럼 시엄니가 오냐오냐 받들며 큰 아들-

    첨에 아이낳고 나는 24시간 풀타임 근무하는데
    이것좀 이리 해 달라 조근조근 말해봤자 귓등으로 흘리고
    주말을 정말 총각 때와 다름없이 보내는 남편을 보며
    내 곧 이혼하고 말리라 매일 일기를 썼는데
    어떤 계기로 화와 스트레스가 폭발해서
    (눈치없는 시댁까지 스트레스 보태 주심)
    아이 6개월쯤부터 서운한 일이 생기면
    그냥 울어버리고 폭발시키고 화내게 됐거든요.
    우울증이었죠뭐. 그쯤부터 남편이 알아먹기 시작했어요.
    큰 도움은 안됐지만^^; 약간 눈치는 생겨서
    제 기대의 30프로 역할 정도는 해주며 육아했어요.

    한창 힘들 때 저도 금요일 밤마다 지옥으로 들어가는 기분...
    세끼 밥 차리는 건 그렇다쳐도
    내가 애업고 종종거릴 때 누워서 과자먹는 인간 꼴 보면
    정말 인간 같지도 않더라구요.

    암튼 우리 남편은 조근조근 부탁 칭찬 이런 게 먹히는 유형이 아니었어요. 지가 해본 적 없고 하기 싫은 건 좋게좋게 말해봤자 귓등으로 흐르는 스타일...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울어야 어 내가 뭘 잘못하는거구만 하는 빙충이도 있더라구요.

    우쨌든 시간은 가고 아이는 자라니까 힘내세요. 화이팅요.

  • 12. 투썸플레이스
    '16.1.23 10:46 PM (14.32.xxx.191)

    저희 친정아빠가 그러셨어요. 엄청 깔끔하셔서... 엄마가 아이 낳고 몸조리하는 중인데.
    겨울에 문 활짝 열고 먼지 날리며 청소했었다고...
    그 이야기를 아직도 엄마가 하세요.
    근데 저희 아빠 아직도 그러세요.

  • 13. ...
    '16.1.24 12:00 AM (119.204.xxx.103) - 삭제된댓글

    헐..
    다들 성격 좋으시다..
    애기 100일이면 엄마도 한참 힘들고 예민할때 아닌가요?
    몸도 아플때고..
    전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
    듣기만해도 답.답.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그래서 고맘때 부부들이 많이 싸워요..
    저도 첨엔 신랑이 하나도 모르더니.
    (이도 못닦고 잇는 저한테 피부관리하라고...ㅡㅡ)
    지금은 주말아침엔 저는 자고있어도
    밥해서 아이 밥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그래요..
    끊임없는 투쟁?으로 승리?하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998 대학교 고민중 11 미대맘 2016/01/28 1,328
522997 44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59 친구란 2016/01/28 26,802
522996 추적60분 뒷목잡네요 5 2016/01/28 4,117
522995 대출 갈아타려고 하는데 어떤 것이 제일 나을까요 oooo 2016/01/28 435
522994 아아 요즘 드라마에 푹 빠졌네요. 7 국정화반대 2016/01/28 2,386
522993 나이들수록 고기 못먹겠는분 계세요? 11 2016/01/27 2,010
522992 대물 보험 질문드려요~ 1 궁금이 2016/01/27 427
522991 해외여행 추천 좀 해주세요.3,6세 아이동반. 7 2016/01/27 1,059
522990 선본남자가 연봉부터 말하는 경우는.. 33 안녕하신가영.. 2016/01/27 7,057
522989 엘에이에서 블링큰 미국무부 차관 발언 항의 시위 열려 1 light7.. 2016/01/27 503
522988 영화표예매 질문 1월27일 25:00 이면 1월28일 새벽 1시.. 1 ... 2016/01/27 446
522987 신생아때가 편하다는 말... 21 초보 2016/01/27 4,288
522986 정말 억울해요!!친하다고 생각했던 엄마가 저랑 남편 뒷담화를 엄.. 14 어쩌나 2016/01/27 6,790
522985 맛없는 배 두개로 뭘 할까요? 8 무지개 2016/01/27 1,063
522984 남편이 자존심인 여자.. 한심하죠? 13 ... 2016/01/27 3,507
522983 이거 편두통인가요? 2 ㅇㅇ 2016/01/27 525
522982 밖에 안나오는 여자들이 대체로 이쁜듯 42 j1 2016/01/27 17,732
522981 샴푸 어떤거 쓰세요? 2 해니마미 2016/01/27 1,688
522980 강남구 지역 정보등등 도움받을수 있는 카페나 싸이트 없을까요 5 이사 2016/01/27 732
522979 베이비시터는 몇살까지만 뽑고 3 싶으세요? 2016/01/27 1,444
522978 박명수 라디오에서 2행시 3행시 들어보신분. 7 111 2016/01/27 2,081
522977 시럽페이 라고 11번가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하던데.... 3 이게뭐져? .. 2016/01/27 1,042
522976 짠순이 언니한테 재무상담 받았었어요. 16 11층새댁 2016/01/27 6,588
522975 사립 영재원 어떤가요? 15 any 2016/01/27 2,848
522974 분당정자동사는 임씨 73년 BMW모는 이혼남 35 쓰레기 2016/01/27 29,162